화장품 성분에도 궁합이 있다
화장품 성분에도 궁합이 있다
  • 심현정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3.03.2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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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만나고부터 제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라는 광고 카피처럼 화장품에도 서로 만나서는 안 되는 성분들이 있다. 반대로 함께 쓰면 시너지 효과를 내는 성분도 있다. 이렇듯 음식과 사람 사이에만 궁합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 화장품 성분에도 나름의 궁합이 있다.  

 

천생연분, 효과를 극대화 하는 성분 조합

1. 비타민 B와 비타민 K

비타민 B는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 저항력을 키우는 성분으로 트러블의 원인이 되는 세균증식을 막는 효과가 있으며, 비타민 K는 트러블과 홍조를 완화시킨다. 두 성분을 따로 사용할 때도 좋지만 함께 사용하면 트러블과 홍조로 붉어진 얼굴을 진정시키는 효과까지 볼 수 있다. 

2. 비타민 C와 비타민 E(토코페놀)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C와 비타민 E는 서로 궁합이 잘 맞는다. 비타민 E는 비타민 C의 침투를 돕고 피부 재생을 도와 피부 탄력을 증진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비타민C가 지용성 비타민 E의 산화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3. 비타민 C와 알부틴

비타민 C는 멜라민 색소가 합성되는 것을 방지해 피부를 환하게 만들고, 알부틴은 색소가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것을 억제한다. 두 성분을 함께 사용하면 더 뛰어난 미백효과를 느낄 수 있다. 

4. 여드름 전용 화장품과 세라마이드

지성피부나 여드름 피부의 경우 피지 조절을 위해 여드름 전용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여드름 전용 화장품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보습제 사용이 필수다. 특히 피부지질을 구성하고 있는 세라마이드 성분이 든 보습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5. AHA 성분과 자외선 차단제

AHA 성분은 묵은 각질과 블랙헤드를 제거하는 기능을 한다. 하지만 이 성분은 자외선과 반응하면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6. 레티놀과 자외선 차단제

주름 관리에 효과적인 레티놀은 빛과 열에 약한 성분이다. 이 때문에 레티놀 성분이 함유된 제품은 밤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낮에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사용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가 빛을 차단해 레티놀이 파괴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7. 레티놀과 약산성 토너

대부분의 세안제에는 알칼리성 성분이 들어있어 세안 후 피부는 대부분 약알칼리성을 띈게 된다. 그러나 레티놀 성분은 산성에서 그 효과를 발휘한다. 세안 후 약산성 토너로 피부결을 정돈한 후 레티놀 제품을 사용하면 안티에이징 효과를 높일 수 있다. 

8. 퍼밍 에센스와 영양·탄력 크림

퍼밍 에센스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싶다면 수분크림 대신 영양크림이나 탄력크림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얇은 주름을 완화시키는 막을 생성하는 퍼밍 에센스의 기능을 수분크림이 방해하기 때문이다. 

9. 미백 제품과 보습제품

피부를 환하게 만드는 미백제품의 단점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따라서 미백을 사용할 때는 보습제품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요즘은 미백과 보습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미백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잘못된 만남, 함께 쓰지 말아야 할 성분들 

1. AHA·BHA와 비타민 C

과일산인 AHA와 살리실산으로 대표되는 BHA는 각질제거와 피지조절에 효과적인 성분이다. 이들 성분은 각질관리 제품이나 여드름 제품에 많이 사용된다. 그런데 강한 산성인 AHA와 BHA를 산도가 높은 비타민 C와 함께 사용하면 피부에 강한 자극을 줄 수 있다. 

2. AHA·BHA와 레티놀

이들 성분모두 각질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따라서 함께 사용할 경우 각질이 과다하게 제거돼 피부를 상하게 만들 수 있다. 

3. 레티놀(비타민 A)와 비타민 C

레티놀과 비타민 C는 함께 사용할 경우 피부에 자극을 줘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함께 사용하기 보다는 따로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4. 비타민 C와 콜라겐

비타민 C는 콜라겐 합성의 기본 물질로 피부 탄력과 미백 증진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두 성분이 든 화장품을 함께 사용하면 비타민 C는 콜라겐을 활성화시키는 단백질을 응고시키고, 콜라겐은 비타민 C가 피부로 침투되는 것을 막아 아무런 효과를 볼 수 없다. 두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려면 각각 아침과 저녁으로 나눠 사용해야 한다. 

5. 모공·여드름 제품과 안티에이징 제품

모공 및 여드름 전용 제품은 피지조절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유분이 많은 안티에이징 제품과 함께 바르면 그 효과를 반감시킨다. 

6. 퍼밍 제품과 보습제품

얼굴의 붓기 제거하고 얼굴의 윤곽을 잡아주는 퍼밍 제품에는 수분을 흡수하는 성분이 들어있다. 따라서 아무리 보습제품을 발라도 효과를 볼 수 없다.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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