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크고 보기 흉한 여드름을 제거하기 위해 손으로 눌러 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다른 여드름과 달리 응괴성 여드름은 염증이 피부 깊은 곳에 있어 손으로 짜내려 해도 쉽게 압출되지 않는다. 오히려 무리하게 압축을 시도하다 염증이 악화되거나 심하면 회복하기 어려운 여드름 흉터를 남길 수 있다. 따라서 함부로 여드름을 짜는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
이러한 응괴성 여드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균형 잡힌 식습관으로 체내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충분한 숙면을 취하고 피부의 묵은 각질과 노폐물을 말끔히 제거해 주는 것 역시 응괴성 여드름을 예방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안영찬 라마르피부과 강동점 원장은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 호르몬의 과다 분비 등을 원인으로 흔히 남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응괴성 여드름은, 만성 여드름질환 중에서도 가장 증세가 심각한 형태의 여드름이라 할 수 있다”며 “특히 응괴성 여드름을 손으로 섣불리 압출했다가는 염증을 악화시켜 여드름 흉터를 남길 수 있고 심한 경우 피부흉터조직이 융기하는 켈로이드성 반흔을 만들 수 있어 이를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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