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이 좋아하는 색조화장품 "참~ 좋게 봤는데 ..."
10대들이 좋아하는 색조화장품 "참~ 좋게 봤는데 ..."
초저가 틴트 화장 붐 ... 부작용 호소 속출
화장품 정보플랫폼 화해, 연령대별 화장품 사용실태 분석
  • 임도이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8.03.26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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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코리아뉴스 / 임도이 기자] 화장하는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10대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화장품은 저가의 ‘틴트’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런 화장품들은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화장품 정보플랫폼 앱 ‘화해’가 3월 새학기를 맞아 연령별 화장품 사용실태를 분석한 결과다.

조사결과, 3월 첫째 주 및 둘째 주 ‘화해랭킹’ 10대 사용자 부문에 오른 100개 제품 가운데 틴트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35%(35개 제품)에 달했다. 반면, 20대 카테고리에서는 상위 100개 제품 중 틴트 제품이 단 3건에 불과했으며, 30대 이상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10대 색조제품 평균가격 1만원 못 미쳐 ... 3천원 초저가 화장품 인기

이를 반영하듯 화장품 업계는 10대를 겨냥한 저가의 색조 화장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덕분에 호주머니 사정이 열악한 10대 청소년들은 용돈으로도 쉽게 색조화장품을 구매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3월 이후의 연령대별 ‘화해랭킹’을 보면, 10대가 사용하는 색조 화장품 가격은 기초 제품에 비해서도 훨씬 낮았다. 해당 연령대의 랭킹에 오른 색조 제품의 평균가는 9600원으로 대부분 1만원을 밑도는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기초화장품인 스킨케어 제품의 평균가격이 2만800원인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의 격차다. 

특히 10대 들이 사용하는 섹조화장품 중에는 3000원대의 초저가 파우더 화장품과 섀도, 틴트 제품도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어린 학생들, 부작용 인지없이 무분별하게 사용

문제는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인데, 역시 '싼 게 비지떡'이라는 속담을 연상케 한다.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 저자 연성대 이은주 교수는 “틴트류 사용시 입술착색이나 건조증상이 있을 수 있음에도 어린 학생들은 이에 대한 인지 없이 부작용을 겪는 일이 많다”며, “청소년은 신체발달이 다 끝나지 않았고 체면적도 성인보다 작기 때문에 호르몬 교란을 일으키는 내분비장애 의심성분에 노출되면 더욱 위험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 교수는 "색조 화장을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클렌징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하는 등 학교와 가정에서 더욱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SNS광고 보고 구매했다 피부트러블 생겼다 호소하기도

화해 10대 사용자 리뷰
어느 10대 사용자는 화해에 올린 리뷰에서 "처음 사용하고 난 다음날 피부가 완전히 뒤집어졌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청소년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초저가 화장품 리뷰에도 부작용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부분 SNS에 올라온 광고를 보고 구입한 청소년들이 막상 사용해보니 광고에서 말한 효과를 볼 수 없었다거나 되려 피부트러블을 겪고 있다는 내용이다.

화해를 서비스하는 버드뷰 정행운 정보관리팀장은 “10대 사용자는 성인에 비해 화장품 구매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잘못된 광고 내용만 보고 구매하면 본인피부와 맞지 않게 되는 실수를 범하기 쉽다”며 “평생의 화장 습관을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화장품의 전성분을 살펴 내 피부와 맞지 않는 제품을 가려내고 비슷한 피부 고민을 가진 사용자의 리뷰도 참고하면서 본인에게 꼭 필요한 화장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화해는 매주 사용자가 앱에 작성하는 화장품 리뷰데이터를 바탕으로 ‘화해랭킹’을 집계 발표한다. 사용자 누구나 앱의 ‘랭킹’ 메뉴를 통해 최신 일주일간의 연령대 및 피부타입, 제품 카테고리별 상위 50개 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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