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요즘도 미용실 가니?” … 헤어케어 시장 ‘홈살롱’ 트렌드 확산
“넌 요즘도 미용실 가니?” … 헤어케어 시장 ‘홈살롱’ 트렌드 확산
  • 임도이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8.05.02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뷰티코리아뉴스] 미용실 대신 ‘홈살롱(Home Salon)’을 선호하는 젊은 여성들이 부쩍 늘고 있다.

‘혼놀’, ‘홈케어’ 등 뭐든지 혼자 즐기는 문화가 보편화되고, 저렴한 가격에 비슷한 효과를 내고자 하는 합리적인 소비심리가 맞물리면서 생겨난 결과다. 이들은 화장품도 고가의 유명 브랜드보다 중저가의 중소브랜드를 찾는 것이 특징이다.

 

머리손질 헤어케어 '홈살롱' 미용실

 

"전문샵 갔더니 제품 발라주는 것이 전부?"

대학원생 김민지(23·여)씨도 그런 ‘홈살롱’ 족이다.

김씨는 최근 머릿결 관리를 위해 미용실 대신 H&B 스토어를 찾아 천연 성분의 헤어팩과 두피용 헤어 토닉, 헤어 에센스 등을 직접 구매했다.

김씨는 “전문 샵에서 헤어 클리닉을 받게 되면 적게는 몇 만 원에서 몇 십만 원인데 결과적으로 제품을 발라주는 것이 전부”라며 “가격 부담도 크고 시간 여력도 없어 집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헤어 케어는 오랜 기간 공들여야 하는 피부 관리에 비해 짧은 시간 내에 ‘일당백’의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상대적으로 호주머니 사정이 열악한 젊은 층의 관심이 높다.

 

머리손질 헤어케어 '홈살롱' 미용실

오픈서베이의 ‘뷰티 트렌드 리포트 2018’에 따르면 국내 20~40대 여성의 약 60%가 샴푸 외에 트리트먼트, 헤어 에센스를 추가 사용하며 모발 관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특정 성분을 강조하거나, 유명 헤어 디자이너와 협업, 신기술 도입 등 전문성을 살린 홈살롱 전용 제품을 통해 소비자에 공략에 나서고 있다.

 

뷰티업계, 전문성 살린 프리미엄 제품으로 소비자 공략

#. 일본 헤어 케어&트리트먼트 브랜드 ‘하치카(hacica)’는 단계적 헤어케어 시스템을 도입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하치카의 모든 제품은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의 유명 헤어 살롱 디자이너 ‘시니치로이케다’와 합작으로 개발됐다. 비싼 가격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전문 헤어 살롱 케어를 집에서 간편하고 빠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하치카 관계자는 “손상 모발을 위한 ‘하치카 딥 리페어라인’을 꾸준히 활용하면 ‘살롱’의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며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하치카 딥 리페어라인’은 샴푸, 부스터헤어팩, 헤어 트리트먼트, 헤드 스파 헤어 마스크 등 총 4종으로 구성돼 있는데, 사용설명서를 보고 제품 전면의 번호순대로 사용하면 그만이다.

#. 식물 과학이 만들어낸 브랜드 클로란(KLORANE)은 자극받은 두피를 빠르게 진정시켜주는 ‘피오니 핑크젤리 두피&헤어 팩’을 출시해 놓고 있다. ‘피오니 핑크젤리 두피&헤어 팩’은 강력한 진정 효과의 작약 추출물이 예민한 두피를 진정시켜 두피의 가려움을 완화해 주는 젤 타입 두피 진정 팩이다. 베타인 성분이 모발에 산뜻하게 수분을 충전해 컨디셔너로도 활용할 수 있다. 두피와 모발을 동시에 케어할 수 있는 2-in-1 제품으로 사용이 편리하다.

#. 이탈리아 프리미엄 두피&헤어 케어 브랜드 ‘메다비타’는 최근 홈살롱 열풍에 힘입어 염색 및 탈색 모발 전용 컬러 보색 샴푸 '샴푸 실버'를 대용량 버전인 1000ml로 출시했다. 샴푸 실버는 염색 또는 탈색 시술 후 모발의 단백질 합성으로 나타날 수 있는 노란색소를 중화시켜주는 제품이다.

보라색 색소 입자가 탈색 후 모발에 남아있는 노란 멜라닌 색소를 중화시켜 셀프염색 시술 시 원하는 컬러를 표현 할 때 도움을 준다. 특히 애쉬 혹은 카키 컬러 계열 염색 전/후에 사용해주면 컬러의 차가운 느낌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한편, H&B 스토어의 최근 매출 추이를 보면 유명 대기업 화장품보다 중소기업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뷰티코리아뉴스 2018년4월26일자 ‘화장품 시장 지형이 바뀌고 있다’ 참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명칭 : (주)헬코미디어
  • 제호 : 뷰티코리아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2458
  • 등록일 : 2013-02-08
  • 발행일 : 2013-03-02
  • 발행·편집인 : 임도이
  • 뷰티코리아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13-2024 뷰티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bkn24.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