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브랜드 ‘후’ 거침없는 질주 ... 2018 매출 2조원 돌파
화장품 브랜드 ‘후’ 거침없는 질주 ... 2018 매출 2조원 돌파
  • 임도이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8.12.30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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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의 '후' 천기단 화현 라인
LG생활건강의 '후' 천기단 화현 라인

[뷰티코리아뉴스] LG생활건강의 궁중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가 27일 매출 마감 기준으로 올해 누적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고 회사측이 밝혔다.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단일 브랜드가 매출 2조원을 돌파한 것은 ‘후’가 처음이다. 회사측은 K뷰티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후’는 출시 14년만인 2016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바 있는데, 내수침체와 중국 관광객의 급격한 감소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성장을 지속해 불과 2년만에 매출 2조원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인 1조4200억원에 비해서도 40.8% 성장한 것이다.

‘후’의 매출을 소비자판매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3조원으로, 이는 글로벌 Top3 럭셔리 화장품인 랑콤(5조3000억원), 시세이도(4조7000억원), 에스티로더(4조4000억원) 등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음을 의미한다.

중국 상하이 빠바이반 백화점의 LG생활건강 '후' 매장에서 고객들이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중국 상하이 빠바이반 백화점의 LG생활건강 '후' 매장에서 고객들이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03년 출시한 ‘후’는 ▲왕실의 독특한 궁중처방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품질 ▲궁중 스토리를 담은 화려한 디자인 ▲왕후의 궁중문화 럭셔리 마케팅으로 기존의 한방화장품을 뛰어넘는 차별화된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해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LG생활건강 '숨37' 시크릿에센스
LG생활건강 '숨37' 시크릿에센스

한편, 차세대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는 ‘숨’은 올해 44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LG생활건강측은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3800억원보다 15.8% 증가한 것으로, 소비자판매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7000억원에 이른다.

‘숨’은 2016년 매출 3000억원을 넘어선 후, 올해 4000억원대를 돌파함으로써 ‘후’와 유사한 성장 패턴을 보이고 있다.

2007년 출시한 ‘숨’은 오랜 시간 기다림과 정성을 요하는 ‘자연·발효’라는 컨셉을 화장품에 접목한 브랜드로, 피부에 순하면서도 좋은 효능의 제품을 찾는 고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베트남, 싱가포르 등 빠른 속도로 해외 시장에 브랜드를 확산하고 있다.

‘후’와 ‘숨’ 두 브랜드의 올해 매출을 합하면 약 2조4400억원 규모로 예상되며, 이는 9년 전인 2009년 LG생활건강 전사 매출(2조2165억원)을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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