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은 비우고 향은 채운다” ···· 미니멀리즘 유행
“공간은 비우고 향은 채운다” ···· 미니멀리즘 유행
  • 임도이
  • admin@bkn24.com
  • 승인 2019.12.1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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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코리아뉴스 / 임도이]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으로 심플한 생활을 유지하는 미니멀 라이프가 하나의 라이프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꼭 필요한 물건, 살림살이만으로 간결하고, 소박하게 마음의 여유를 갖고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다. 미니멀리즘은 무소유와는 다르다. 불필요한 것들을 없애고 정말로 좋아하는 것을 곁에 두고 계속해서 만족을 느끼는 삶의 방식이다.

이들은 ‘좋은 물건을 사는 것’이 미니멀리즘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말한다. 그저 그런 물건 여러 개보다 하나의 확실한 취향의 물건이 불필요한 여러 개의 소비를 줄여주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마음의 안정’이 목표인 미니멀리스트들은 말끔하게 정돈되어 비워진 집 안 공간을 자신의 취향을 반영한 향기로 채워 마음의 안정을 찾기도 한다. 아로마 디퓨저를 활용하여 집안의 건조함도 잡고, 향도 채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

미니멀리즘은 공간만 비우는 것이 아니라 세제, 세안제 등 생활용품, 말과 생각까지 모두 간소하게 바꾸는데 핵심이 있다. 낭비를 하지 않고,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삶을 추구하여 플라스틱, 일회용품 등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을 지양하며 샴푸, 바디워시 등 화학 제품 대신 비누를 사용하고 세탁 세제 대신 구연산, 베이킹소다를 활용한 천연 세제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한다.

뷰티업계도 이런 추세에 맞추어 미니멀(minimal) 제품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 천연 유래 100% 순수 에센셜 오일 기업 영리빙은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나선다. 손바닥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의 천연 에센셜 오일은 대부분의 가정 및 사무공간에서 찾아볼 수 있는 유해 화학물질을 대체할 안전한 에센셜 오일 제품이다.

영리빙의 오랜 연구로 다양한 에센셜 오일 싱글(하나의 원료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을 블렌드한 ‘퓨리피케이션’은 네이밍에서 알 수 있듯 실내 공기를 산뜻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오일이다. 시트로넬라, 로즈마리, 레몬그라스, 티트리, 라반딘, 마텔 등 6종 순수 에센셜 오일이 조화된 제품이다. 상쾌한 향으로 심신 안정에 도움을 주며 영리빙 듀드롭 디퓨저와 함께 사용하면 요리 후 음식 냄새를 효과적으로 잡아준다.  

이 제품은 또 오일 블렌드를 2-3방울을 넣고 작동 버튼을 누르면, 안개처럼 미세한 입자로 분사되어 건조한 겨울 실내 수분 충전에 도움을 준다, 특히 추위와 미세먼지로 환기가 쉽지 않은 겨울철 실내 공기에 신선한 향을 빠르게 확산하여, 인공적인 향으로 공간 내 냄새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 신선함으로 채우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세탁물 건조 시 2~3방울을 떨어뜨려 자연에서 온 부드럽고 깨끗한 향을 더할 수 있어, 화학 향기지속제 대신 사용하기에도 좋다. 퓨리피케이션 에센셜 오일 블렌드 외에도 자신의 취향에 맞는 순수 에센셜 오일을 통해 다양한 향을 입힐 수 있다. 

 

#. 조금 더 가벼운 삶을 위해 미니멀리스트들은 지구의 환경까지 생각하며 화학성분과 플라스틱 프리 라이프를 지향한다. 저자극 자연유래 성분을 사용하는 솝퓨리 샴푸바는 한 개를 사용할 때마다 일반 액체샴푸에서 발생되는 플라스틱 용기 쓰레기를 2개 줄일 수 있다. 

민감한 두피에 맞는 초저자극 약산성 샴푸로, 신선한 허브와 과일, 소금과 꽃, 고급 에센셜 오일 등을 함유하여 상쾌한 두피 클렌징과 피부 고민 해결에 도움을 준다. 모근쇠약 두피용, 지성트러블 두피용, 건성두피, 손상모발용 등 타입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화학 계면 활성제 대신 코코넛, 사과 유래 계면활성제를 담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 여러 가지 기능을 하나의 제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제품도 미니멀리스트들의 눈길을 끈다. 더 바디샵의 티트리 3-in-1 워시 스크럽 마스크는 건조한 계절에 거칠어진 피부와 각질 관리용으로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물기가 있는 피부에 적당량을 도포해 마사지하면 화장을 지우는 메이크업 클렌저로 쓸 수 있다. 동물실험 반대, 지구 환경 보호 등의 이념을 가진 더 바디샵의 티트리 3-in-1 워시 스크럽 마스크는 아프리카 케냐에서 공정 무역 프로그램을 통해 공급 받은 티트리 잎 오일 외에 카올린, 화산 미네랄 알갱이가 함유돼 모공 속 노폐물을 깨끗이 씻어 내주는데 도움을 준다.

업계 관계자는 “미니멀리즘과 같은 새로운 사조는 물건을 비워내는 대신 심신을 풍요롭게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며 “영리빙 퓨리피케이션 뿐만 아니라 라벤더, 페퍼민트 에센셜 오일 등 기분에 따라 다양한 향을 활용한 디퓨징이 가능해 이미 북미 지역에서는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았고, 한국에서도  매니아 층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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