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코리아뉴스 / 이동근] 중국 시장에 대한 우리나라 화장품의 수출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수출액의 60%를 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7일 발표한 ‘2021년 화장품 생산·수입·수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가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출한 나라는 ‘세계의 소비시장’으로 불리는 중국이었다. 중국에 대한 수출액은 48억 8171만 달러(한화 약 6조 3511억 원)로, 전체 화장품 수출액(91억 8357만 달러)의 53.2%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화장품 수입액(13억 523만 8000달러) 보다도 3.74배나 많은 것이다.
수출국 2위 역시 ‘하나의 중국’으로 통하는 홍콩 이었다. 홍콩에 대한 수출액은 8억 4104만 4000달러(약 1조 971억 원)로 9.2%의 점유율을 보였다. 중국 본토와 홍콩을 합친 중화권에 대한 수출액은 우리나라 전체 화장품 수출액의 62.4%를 차지한다.
결과적으로 중국이 우리나라가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의 전부라도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이는 중국을 빼놓고는 한국 화장품 산업을 논할 수 없다는 의미나 다름없다.
반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화장품 총 수입액은 13억 523만 8000달러(한화 약 1조 6965억 원)로, 아직은 수출액(91억 8357만 달러)을 한참 밑돌고 있다.
수입국 1위는 프랑스로 이 기간 수입액은 4억 3550만 7000달러(약 5666억 3815만 원) 였다. 이는 전체 화장품 수입액(13억 523만 8000달러)의 33.37%에 달하는 수치다. 수입국 2위는 미국이었다. 미국 화장품은 지난해 전체 수입액의 22.97%인 2억 9981만 9000달러(약 3898억 8463만 원) 어치를 들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일본에서의 수입액은 1억 2882만 달러(1675억 4329만 원)로, 전체 수입액의 9.87%(3위)를 기록했다.
이어 태국(6199만 4000달러 : 4.75%), 영국(5716만 1000달러 : 4.38%), 독일(4998만 달러 : 3.83%), 이탈리아(4805만 1000달러 : 3.68%), 중국(4368만 4000달러 : 3.35%), 캐나다(3545만 5000달러 : 2.72%), 호주(2524만 4000달러 : 1.93%) 순으로 수입 비중이 높았다.
<2021년도 국가별 화장품 수입실적> (단위 : 천 달러)
순위 |
국 가 |
‘20년 |
순위 |
국 가 |
‘21년 |
||
수입금액 |
점유율 |
수입금액 |
점유율 |
||||
총 계 |
1,168,098 |
100% |
총 계 |
1,305,238 |
100% |
||
소 계(상위 10위) |
1,047,296 |
89.66% |
소 계(상위 10위) |
1,185,715 |
90.84% |
||
1 |
프랑스 |
366,584 |
31.38% |
1 |
프랑스 |
435,507 |
33.37% |
2 |
미국 |
279,466 |
23.92% |
2 |
미국 |
299,819 |
22.97% |
3 |
일본 |
119,044 |
10.19% |
3 |
일본 |
128,820 |
9.87% |
4 |
태국 |
54,158 |
4.64% |
4 |
태국 |
61,994 |
4.75% |
5 |
영국 |
52,560 |
4.50% |
5 |
영국 |
57,161 |
4.38% |
6 |
독일 |
45,708 |
3.91% |
6 |
독일 |
49,980 |
3.83% |
7 |
이탈리아 |
38,851 |
3.33% |
7 |
호주 |
48,051 |
3.68% |
8 |
중국 |
34,958 |
2.99% |
8 |
이탈리아 |
43,684 |
3.35% |
9 |
캐나다 |
31,730 |
2.72% |
9 |
중국 |
35,455 |
2.72% |
10 |
호주 |
24,238 |
2.07% |
10 |
스위스 |
25,244 |
1.93% |
<2021년도 국가별 화장품 수출실적> (단위 : 천 달러, %)
순위 |
2020년 |
2021년 |
|||||
국가명 |
수출금액 |
점유율(%) |
국가명 |
수출금액 |
점유율 |
전년대비 증감률(%) |
|
총계(160개국) |
7,572,097 |
100 |
총계(153개국) |
9,183,570 |
100 |
21.3 |
|
1 |
중국 |
3,807,144 |
50.3 |
중국 |
4,881,710 |
53.2 |
28.1 |
2 |
홍콩 |
714,524 |
9.4 |
미국 |
841,044 |
9.2 |
17.7 |
3 |
미국 |
640,524 |
8.5 |
일본 |
784,122 |
8.5 |
22.4 |
4 |
일본 |
639,232 |
8.4 |
홍콩 |
578,273 |
6.3 |
-9.5 |
5 |
베트남 |
263,334 |
3.5 |
베트남 |
303,967 |
3.3 |
15.4 |
6 |
러시아 연방 |
243,667 |
3.2 |
러시아 연방 |
290,451 |
3.2 |
19.2 |
7 |
대만 |
162,444 |
2.1 |
대만 |
164,882 |
1.8 |
1.5 |
8 |
태국 |
130,826 |
1.7 |
태국 |
136,510 |
1.5 |
4.3 |
9 |
싱가포르 |
129,556 |
1.7 |
싱가포르 |
117,004 |
1.3 |
-9.7 |
10 |
말레이시아 |
88,663 |
1.2 |
말레이시아 |
105,064 |
1.1 |
18.6 |
11 |
인도네시아 |
62,386 |
0.8 |
인도네시아 |
71,134 |
0.8 |
14 |
12 |
영국 |
55,312 |
0.7 |
영국 |
64,224 |
0.7 |
16.1 |
13 |
프랑스 |
48,098 |
0.6 |
프랑스 |
56,885 |
0.6 |
18.2 |
14 |
우크라이나 |
31,647 |
0.4 |
우크라이나 |
48,257 |
0.5 |
52.5 |
15 |
호주 |
46,551 |
0.6 |
호주 |
45,148 |
0.5 |
-3.1 |
16 |
카자흐스탄 |
31,030 |
0.4 |
카자흐스탄 |
44,582 |
0.5 |
43.4 |
17 |
아랍 에미리트 연합 |
31,470 |
0.4 |
아랍 에미리트 연합 |
42,886 |
0.5 |
36.3 |
18 |
필리핀 |
38,536 |
0.5 |
필리핀 |
42,683 |
0.5 |
10.7 |
19 |
캐나다 |
40,567 |
0.5 |
캐나다 |
41,115 |
0.4 |
1.4 |
20 |
키르기스스탄 |
24,411 |
0.3 |
키르기스스탄 |
39,566 |
0.4 |
62.1 |
식약처, 화장품 업계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 논의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8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롯데호텔에서 화장품 업계 CEO 및 대한화장품협회 관계자들과 만나, 간담회를 갖고 규제혁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2년 연속 수출 세계 3위를 기록한 국내 화장품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더욱더 강화하여 세계 화장품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규제혁신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는 이날 간담회와 관련, “식약처·업계·협회가 화장품 산업의 국제 경쟁력 혁신성장 방안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논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