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떠도는 유령 그물의 새 쓸모를 찾아"
"바다를 떠도는 유령 그물의 새 쓸모를 찾아"
닥터 브로너스 X 시셰퍼드 '오션 버블 버디' 론칭

해양 생태계 위협 그물 비누 받침 겸 그레이터로 재탄생
  • 이슬기
  • admin@bkn24.com
  • 승인 2022.10.19 1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뷰티코리아뉴스 / 이슬기] 미국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닥터 브로너스(DR. BRONNER’S)가 해양환경보호단체 시셰퍼드(Sea Shepherd) 글로벌과 함께 바닷속 유령 그물 및 해양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솝 디쉬 겸 그레이터 '오션 버블 버디'를 선보인다.

유령 그물이란 어업 후 수명이 다하거나 망가진 채 버려져 유령처럼 바닷속을 떠다니는 폐어망을 지칭하는 용어로 어류는 물론 돌고래·바다거북·산호 등 수많은 해양 생물과 환경을 위협하는 존재다. 전체 해양 플라스틱 중 최소 10%를 차지하는 유령 그물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64만 톤이 바다에 버려지는 것으로 추산되며 수많은 해양 생물들의 몸에 감기거나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덫이 돼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

 

유령 그물에 걸려 고통받는 해양 생물들 (사진 출처: 셔터스톡)
유령 그물에 걸려 고통받는 해양 생물들 (사진 출처: 셔터스톡)

화학 섬유로 만들어진 유령 그물은 사람이 직접 건져 내지 않는 한 영원히 썩지 않고 바닷속을 떠돈다. 닥터 브로너스는 시셰퍼드 글로벌과 협업해 이러한 유령 그물과 해양 플라스틱을 재활용하여 만든 솝 디쉬 겸 그레이터 '오션 버블 버디'를 론칭하게 됐다. 디자인에는 네덜란드 디자이너 푸크예 플뢰르(Foekje Fleur)가 함께 협업했으며 폐어망을 재활용한 만큼 자연스러운 짙은 녹색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션 버블 버디'는 해양 생물과 환경에 해를 끼치는 유령 그물을 단순히 육지로 수거할 뿐아니라 새로운 쓸모를 찾아 활용한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닥터 브로너스의 고체 비누 '퓨어 캐스틸 바솝'에 딱 맞는 솝 디쉬로 비누가 무르지 않고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솝 그레이터로 비누를 잘게 갈아 물에 희석한 뒤 반신욕과 족욕을 즐기거나 애벌빨래 등 생활 속 청결이 필요한 곳에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며 가루를 소분해 휴대용 비누로 활용할 수 있다. '오션 버블 버디'는 닥터 브로너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정 수량으로 만나볼 수 있다.

 

닥터 브로너스 X 시셰퍼드 '오션 버블 버디'
닥터 브로너스 X 시셰퍼드 '오션 버블 버디'

한편 닥터 브로너스는 '지구를 우리집처럼 대하라'는 창립 원칙에 따라 바다와 그 안의 모든 생명을 소중히 대하고자 2016년 시셰퍼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해양 쓰레기 수거 및 해양 생물 보호 활동에 필요한 선박 비용에 수익 일부를 후원하는 등 후대에 물려 줄 깨끗한 바다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슬기
이슬기 admin@bkn24.com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명칭 : (주)헬코미디어
  • 제호 : 뷰티코리아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2458
  • 등록일 : 2013-02-08
  • 발행일 : 2013-03-02
  • 발행·편집인 : 임도이
  • 뷰티코리아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13-2024 뷰티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bkn24.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