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코리아뉴스 / 박정식] 대형 MCN기업과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구조조정과 매각 이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꾸준한 성장과 흑자 경영으로 탄탄한 사업 안정화를 이루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뷰티&라이프스타일 인플루언서 그룹 레페리(대표 최인석)는 2022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53.1% 상승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봉쇄 조치 영향이 장기화되고 면세채널의 회복세가 주춤하면서 뷰티업계는 전체적으로 3분기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레페리는 전년 분기별 동기대비 연결매출이 31.7%, 42.3%, 53.1%로 꾸준하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2022년 4분기를 남겨두고도 전년 매출을 넘어선 레페리는, 올해 10월 기준 누적매출이 지난해 대비 42.2%가 상승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레페리는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았던 2020년을 제외하고, 2018년부터 4년 간 흑자 경영을 하고 있다. 2022년 10월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181.5%로 상승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레페리는 비즈니스 전 영역에서 고르게 성장한 것이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레페리는 인플루언서마케팅, 소셜마켓커머스, 라이브커머스 부문의 매출이 2022년 1~9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5.4%, 36.6%, 216.1%로 상승했다.
많은 MCN기업들이 투자금을 통한 무리한 외형 확장을 고민했을 때 레페리는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일찍부터 체질 개선과 수익 안정화를 꾀했다는 설명이다. 많은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도전을 진행하고 실패를 경험 삼아 성공하기도 하지만, 레페리는 MCN기업이 지닌 특수성에 주목했다는 것이다.
레페리 최인석 대표는 “MCN업계는 새로운 미디어산업으로 상대적으로 많은 MZ세대들이 포진되어 있고, MZ세대들이 자신의 미래를 걸고 이끌어가는 산업”이라며 “앞으로도 내실을 갖춘 기업 경영과 크리에이터들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사업으로, 건강한 크리에이터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정착 중요한 실적 지표인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