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 뷰티월드] 중국시장 로컬, 인터넷 성장 눈부시다
[목요 뷰티월드] 중국시장 로컬, 인터넷 성장 눈부시다
주요 로컬사 매출 해마다 20~30% 성장, 인터넷은 3년새 15배 급증
  • 엄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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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4.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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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권 기자] 중국 화장품시장에서 중국 로컬브랜드와 인터넷 채널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중국의 대표적인 화장품업체인 상하이 자화(Shanghai Jawha)는 7년새 이익이 무려 10배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화는 중국 최초의 상장 화장품 회사로서 중국내 최대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에 200여개의 점포망을 갖추고 있다. 상하이 자화의 주요 브랜드는 라우션, 바이챠오지, 가오푸, 메이자징 등이다.

스킨케어 바디워시의 저가 브랜드인 리우션은  2011년 매출액이 13억5천만 위안(약 2430억 원), 지난해 매출은 15억6천만 위안(약 2808억 원)으로 추정된다. 바이챠오지는 한방 스킨케어 고가 라인으로 11년 매출 11억1천만 위안(약 2천억 원), 지난해 14억 위안(약 2520억 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또 비상장업체 자라(Jala)는 연매출이 40억 위안(약 7200억 원)규모로 이익 성장률 또한 자화와 비슷한 수준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소매 유통채널별 점유율   <자료 : 중국전자비즈니스연구센터,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손효주 연구원은 최근 중국시장 자료를 공개하고 이같은 현상은 한국의 1980, 90년대와 유사한 움직임이라고 진단했다. 손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80, 90년대에 글로벌 업체들이 국내에 진출, 서구화된 화장품 문화가 확산되며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국내 로컬 브랜드 업체들이 급격한 성장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도 글로벌 업체들이 진출한 후 서구화된 화장품 문화가 확산됐고 결국 로컬 브랜드가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는 시기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손 연구원은 중국에 진출한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이 주로 중국 로컬 브랜드 업체와 거래를 하고 있어 이 두 회사가 동반 고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이 각종 제도와 법규를 내세워 수입 브랜드에 대한 진입장벽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자국 브랜드 육성이라는 정책적 결정이 이같은 로컬 브랜드의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인터넷 화장품 유통 시장규모 및 성장률   <자료 : 유로모니터, 하이투자증권>

 

또 주목할 시장은 인터넷 채널이다. 손 연구원은 유로모니터 자료를 인용, 2009년 중국 화장품 시장 내 인터넷 채널 비중이 0.9%였으나 3년 만에 13.1%를 기록,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국의 전체 인터넷쇼핑몰 총 거래액은 1조 3040억 위안(약 228조원)으로 2008년보다 10배 이상 증가, 이미 일본 인터넷 시장을 추월했으며 올해는 미국 거래 금액을 앞서며 세계 최대 시장이 될 것이라고 손 연구원은 전망했다. 이처럼 전체 인터넷시장의 활성화와 화장품 시장 성장세가 맞물려 화장품 시장에서의 인터넷 확산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국내 업체로는 에이블씨엔씨의 미샤가 아직 규모는 미미하나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손 연구원은 말했다.

         중국 인터넷 쇼핑몰 판매 현황                               <자료 : 하이투자증권>

순위

쇼핑몰

특징

1

타오바오왕

11년 매출액 59억 위안(약 1조620억), 중국내 최대 규모

2

장둥상청

11년 매출액 46억 위안(약 8280억원), 전자제품 위주 전품목 취급

3

쑤닝

11년 매출액 38억 위안(약 6840억원), 전자제품 위주 가구 패션잡화 취급

4

중국 아마존

11년 매출액 34억 위안(약 6120억원), 도서 전자제품 위주 판매

5

VANCL

11년 매출액 23억 위안(약 4140억원), 패션 전문 사이트

6

당당왕

11년 매출액 12억5천만 위안(약 2250억원), 도서 음반, 장난감, 화장품 취급

7

라파소

11년 매출액 6억300만 위안(약 1085억원), 전년대비 384% 급성장. 미용 프로그램 방영하는 TV채널, 홈쇼핑과 온라인 쇼핑몰 보유. 채널 입점 시 TV프로그램 소개돼 광고 효과. 입점 조건 엄격. 중국내 가짜 제품 유통 적발 땐 입점 불가. 미샤, 더페이스샵, 라네즈, 마몽드 등 입점 중

                     중국 온라인 쇼핑몰 거래대금 추이        <자료 : 아이리서치, 하이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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