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티코리아뉴스 / 이슬기] 마스크 해제 이후 처음 맞는 ‘엔데믹 봄’ 시즌으로 패션 업계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꽃샘추위가 한풀 꺾이고 봄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나들이에 나서는 소비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를 방증하듯 일부 패션의류 브랜드는 봄시즌 자사 매출이 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봄옷 수요 확대에 따라 쇼핑몰 거래액이 급성장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이블리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쇼핑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신규 주문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지난해 옷을 구매한 적 없는 소비자도 본격적인 ‘엔데믹 봄’과 ‘엔데믹 개학’을 맞아 ‘봄옷’ 준비가 한창인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처음 서울 일 최고 기온이 20도에 육박했던 지난 7일, 에이블리 쇼핑몰 일 거래액은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뜨랑스’, ‘육육걸즈’, ‘고고싱’, ‘쇼퍼랜드’, ‘98도씨’, ‘원로그’, ‘공구우먼’, ‘히니크’ 등 에이블리 인기 쇼핑몰에서 봄옷 매출이 급성장하며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3월 1일을 기점으로 봄 패션 상품에 대한 니즈도 뚜렷하게 관찰됐다. 3월 1일부터 19일 기준 ‘봄가디건’ 검색량은 직전 동기간(2월 10일~28일) 대비 4배가량, ‘봄원피스’는 2.5배 늘었다. ‘블루종’, ‘트위드 자켓’, ‘야상’ 등 다양한 봄 아우터 상품은 인기 검색어 상위권을 휩쓸었다.
특히 ‘트위드 자켓’은 격식 있는 자리뿐 아니라 캐주얼하게 입기 좋은 아우터로 급부상하며 올봄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트위드의 인기로 ‘아뜨랑스’의 ‘비비안 부클 트위드 세미크롭 자켓’은 최근 3주 연속 자켓 품목 랭킹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3월 후반부로 접어들며 봄 패션 상품 관련 검색 및 판매량은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어 봄옷에 대한 수요는 계속될 전망이다.
에이블리는 봄옷 수요에 발맞춰 오는 27일부터 4월 3일까지 '블라썸 위크'를 실시한다. 셀럽마켓, 쇼핑몰, 스포츠⋅스트릿 브랜드,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 등 다양한 패션 상품부터 뷰티, 라이프까지 전 카테고리의 봄맞이 인기 상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에이블리 회원을 대상으로 전 상품 적용 가능한 할인쿠폰팩을 통해 혜택도 강화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올해는 봄옷과 나들이룩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패션, 뷰티, 라이프 소품까지 다양한 봄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고객들의 니즈에 따라 시즌별 풍성한 할인 혜택과 함께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