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코리아뉴스 / 박정식] “식약처는 업계의 의견을 반영한 합리적인 규제혁신을 추진하고, 국제기준을 선도하는 규제역량을 갖추어 국내 화장품 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8일 아모레퍼시픽 본사(서울시 용산구 소재)에서 개최한 화장품 분야 업계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 처장은 “식약처가 올해 추진하는 화장품 분야 핵심 브랜드사업인 ‘도약! (JUMP-UP) K-코스메틱’을 통해 업계 전문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겠다”며, “정책적 제언을 적극적으로 청취하여 화장품 산업의 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8일 아모레퍼시픽 본사(서울시 용산구 소재)에서 화장품 분야 업계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3.03.28]](/news/photo/202303/14251_23725_753.jpg)
이날 간담회는 식약처의 올해 화장품 분야 주요 정책 추진 방향과 핵심 브랜드사업을 소개하고, 관련 업계 관계자들과 식약처의 규제혁신 방안 및 업계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에 앞서 오유경 처장은 아모레퍼시픽 본사를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주요 수출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오유경 처장은 “중국의 수출 규제 강화나 미국의 화장품법 현대화 규정 제정 등 우리나라 화장품 주요 수출국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업계의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식약처는 이러한 국제적인 규제 강화 흐름에도 업계가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제공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하게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내 화장품 산업 발전에 앞장서 노력하고 계신 업계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우리나라가 화장품 수출 강국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 처장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화장품 안전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강화된 국제 규제 흐름 속에서도 K-뷰티가 세계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는 내용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