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인터뷰] “웰컴 투 오송...축제 준비는 끝났다”
[월요 인터뷰] “웰컴 투 오송...축제 준비는 끝났다”
이시종 충북지사 "기업 유치 초과달성, 바이어 유치 낙관, 명품 세계박람회 자신 "
  • 김아연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3.04.22 0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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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준비는 끝났습니다. 이제 오셔서 보시고 즐기면 됩니다. 편안하게 쾌적하게 모시겠습니다."

충청북도가 야심차게 기획한 2013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가 어느덧 D-11 앞으로 다가왔다. 흙먼지가 날리던 황무지를 어느덧 근사한 박람회장으로 만들어낸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박람회의 성공을 확신했고 관람객과 바이어의 참여도 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됐다.

▲ 이시종 도지사

- 개막이 코앞이다. 막바지 추진 상황은.

“박람회장 조성은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공터의 기반시설이 제로인 상태에서 시작했다. 상하수도, 바닥포장, 전기, 통신, 냉방 시설 등의 기초공정 후 전시관 골절공사와 토목공사 작업을 거쳐왔으며, 화초언덕과 잔디, 170개의 조경석, 그네 등으로 꾸며진 박람회장의 영국식 정원은 완성 단계에 있다.

또 총 10개의 전시관, 3개의 식당, 주공연장 등은 건축시설공사를 완료해 현재 전시관 연출과 내부 시설의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한 식음시설, 주차, 교통, 숙박 등 준비도 마무리되고 있어 일반음식관과 미용음식관, 카페테리아에서 일일 최대 1만3124인분의 식음료를 제공하도록 조치했으며, 일일 최대 동시 체류인원의 주차공간으로 18만9000㎡를 확보, 총 7226대를 주차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밖에 회장 안내 및 지원업무를 위한 1,320명의 자원봉사자 모집을 완료해 국내외 손님맞이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다.”

- 참여 업체는 얼마나 예상하는가.

“기업유치는 4월 12일 기준 목표 300개 기업 대비 350개를 유치해서 116.6% 실적을 보이고 있다.

사실 박람회 조직위원장 부임 초기에 서울에 출장가서 뷰티산업계 인사들을 만나면 수도권에서도 성공하지 못한 박람회를 지방인 오송에서 성공하겠느냐는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우리 직원들이 열정을 다해 노력한 결과, 국내 대표기업이지만 지금껏 국내 박람회에는 참가하지 않았던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박람회에 참여하기로 했으며, 외국기업도 18개국 47개사가 참가를 결정했다.”

- 바이어들도 중요할텐데 규모가 어느 정도인가.

“그 동안 국내에서 많은 유사 박람회가 열렸지만 ‘중소기업들에게 아무런 혜택이 없다’라는 의견을 적극 수렴해 바이어 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유사 박람회들이 성공하지 못한 이유는 바이어 유치가 원만하지 못했던 것에 가장 큰 요인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국내 바이어 1500명과 해외 바이어 500명 유치를 목표로 해 해외 바이어는 코트라와 대한무역협회를 통해 각각 200명, 100명을 유치했으며, 조직위원회 자체 TF팀을 통해 12개 국가를 주 타깃으로 해서 200명 이상의 바이어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독일, 캐나다, 일본, 프랑스 등 선진국뿐만 아니라 스페인, 폴란드,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예멘, 케냐, 인도, 태국, 네팔, 파키스탄, 모로코 등 아시아, 유럽, 북미, 아프리카 등 전 대륙에서 참가할 예정이다.”

- 교통편이나 숙박이 문제다. 대책은 있나

“오송은 접근성이 좋은 편에 속해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의 관람객들이 박람회장을 둘러보고 대부분 당일 귀가할 것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숙박시설 부족문제를 야기할 것 같지는 않지만 최대 9000명 정도가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박람회 인근 1시간 거리 내에 421개 숙박업소의 객실을 확보해 놓았다.

박람회장으로 오는 교통편 문제는 코레일 임시열차 10대를 증설하고, 4개의 외부 셔틀버스 운영으로 승용차 없이도 행사장까지 편하게 오실 수 있도록 했다.”

- 입장권은 얼마나 팔렸나. 관람객 유치를 위해 어떤 것들을 하고 있나.

“4월 16일까지 80만매를 목표로 46만5818장이 판매됐다. 당초 목표치의 58.2% 수준이다. 현재 입장권 총괄판매처인 농협 전국지점과, 티켓링크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판매를 추진하고 있으며, 박람회 공동개최기간인 청원군과 청주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 해외 관람객 유치를 위해 6곳의 공식여행사와 함께 박람회 연계관광지 상품을 개발해 국내외 관람객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 주요 타깃 지역인 중국,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등의 동남아시아와 인도, 터키, 두바이, 사우디아라비아 지역에서 박람회 연계관광 상품을 여행사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국내 관람객 유치를 위해서도 박람회장과 청남대, 문의문화재단지, 상수허브랜드 등을 연계한 당일 여행코스도 개발해 현재 각 여행사들에서 관람객을 모집하고 있으며, 도내 미용실 70개, 피부미용실 25개, 화장품판매점 5개 등을 입장권 판매처로 지정, 박람회 홍보와 함께 입장권 판촉을 진행시키고 있다.

박람회 후원기관인 코레일도 전국 120개 역사를 통해 입장권 판매를 실시해 총 220개소에서 판매를 시행, 관람객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 중요한 행사 프로그램을 소개해달라.

“화장품과 뷰티를 주제로 문화와 산업을 아우르는 최초의 박람회로서 프로그램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우선 주제전시 프로그램으로는 월드뷰티관에서 아름다움의 역사와 K-뷰티를 소개하며, 생명뷰티관에서 화장품과 뷰티산업과 융·복합된 과학과 기술을 소개한다.

산업 프로그램으로는 B2B 전용 거래가 이루어지는 화장품산업관을 비롯해 B2B와 B2C 모두 거래가 가능한 뷰티산업관, 화장품과 뷰티용품을 작게는 20%, 크게는 60%까지 할인하는 뷰티마켓 등 3개 산업전시관 운영과 뷰티산업전문가 또는 관련 학생들이 실력을 겨루는 경연대회와 ISO/TC 217 WG 등 15개의 국내외 학술회의가 준비되어 있다.

전문가로부터 피부, 두피 측정과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메이크업, 네일, 헤어스타일 등의 체험을 직접 할 수 있는 뷰티체험관과 시각과 청각, 후각, 촉각, 미각 등 다섯 가지 감각을 다스려 일상생활에서 누적된 스트레스를 풀어 줄 힐링체험관, 세계 90여개 국가 600여 점의 민속인형의 전시를 통해 세계의 미를 탐미할 수 있는 세계뷰티인형관, 힘차게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IT강국, 한류 드라마, K-팝 등의 근원을 소개하는 한류문화관도 운영한다.”

- 박근혜 대통령이 개막식에 오는가.

“박 대통령께서는 화장품·뷰티산업에 대한 관심이 많은 분으로 여러 차례 박람회에 참석해 달라는 요청을 넣었다. 우리도 박 대통령께서 꼭 참석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 박람회를 통한 파급효과는.

“박람회 개최를 통해 생산유발 973억원, 부가가치 448억원 등 총 1421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145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예상한다.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경제적 효과는 그 가치를 산정할 수 없을 만큼 지대하리라 확신한다.

박람회 개최로 충북 오송의 뛰어난 바이오 뷰티 인프라가 알려지면 유수의 기업과 연구시설이 몰릴 것이고, 오송은 미래 뷰티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를 기반으로 오송을 세계적인 뷰티산업 도시로 키울 생각이다.

또한 기능성 화장품의 R&D·생산에서부터 유통·판매, 교육까지 뷰티산업 전 부문을 충북 오송이 이끌어 갈 것이므로 경제적 파급효과는 산출되지 않을 정도로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2013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 박람회는 5월 3일 개막을 시작해 26일 막을 내린다. 개막식은 지상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박람회 기간 중에는 가요프로그램 역시 오송에서 생방송 무대를 갖는다. 어느덧 동이 트고 있는 박람회의 내일이 기대된다.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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