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 컨슈머] 그녀는 햇빛아래 당당하다, 이것만 바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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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필수품 '자외선차단제'의 모든 것...크림이든 퍼프든 자주 덧바르는 게 중요
  • 심현정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3.04.26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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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정 기자] 노화를 막는 가장 좋은 화장품이 무엇일까. 미국 FDA에서 인정하는 유일한 노화방지제는 자외선차단제이다. 노화의 주범이 바로 자외선이기 때문이다. 

혹시 한쪽 얼굴만 심하게 노화된 전직 트럭운전사의 사진을 본 적이 있는가. 25년간 트럭을 운전해온 이 사람은 장시간 햇빛을 받은 왼쪽 얼굴이 오른쪽에 비해 훨씬 노화가 많이 진행됐다. 이는 자외선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 사진 = 인터넷커뮤니티

더 이상 자외선 차단제는 여름만을 위한 제품이 아니다. 오존층의 파괴로 자외선의 강도가 높아지면서 사계절 내내 발라야 하는 필수품이다. 특히 봄부터 여름까지는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가 손상되기 쉬운데 이때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흐린 날이라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다. 또한 야외 활동이 많지 않은 사람이더라도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은 필수다. 

오휘 추성호 ABM은 “자외선 차단제는 항상 휴대하면서 수시로 덧발라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정상적인 피부온도(31~32)도 이상 올라가게 되면 피부 내에서 열노화가 시작되는데 내외부적으로 열에 의한 손상위험을 케어 할 수 있게 즉각적으로 피부온도를 내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자외선은 UV-A, UV-B, UV-C 세 종류로 나뉜다. 먼저 UV-A는 피부를 벌겋게 만들 뿐 아니라 피부 면역 체계에 작용하여 피부 노화에 따른 장기적 피부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피부 깊숙이 침투해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파괴하고 피부 탄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된다. 

또 UV-B는 대부분 오존층에 흡수되지만 일부가 지표면에 도달한다. UV-B는 피부를 태우고 피부 조직을 뚫고 들어가며 때로는 피부암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와 달리 UV-C는 오존층에 완전히 흡수돼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자외선 차단제는 UV-A와 UV-B를 차단하는 제품이다.

■ 티타늄디옥사이드? 옥시벤존?

그렇다면 자외선 차단제의 주 성분을 알아보자. 자외선 차단제의 성분은 차단 방식에 따라 물리적 차단 성분과 화학적 차단 성분으로 나뉜다. 물리적 차단 성분에는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등이 있으며 자외선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자외선을 산란시킨다. 이들 성분은 피부 자극은 적지만 화학적 차단 성분에 비해 백탁현상이 있고 발림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에 화학적 차단 성분은 옥시벤존, 아보벤존, 에칠메톡시신나메이크 등이 있는데 자외선을 흡수해 피부를 보호한다. 투명하고 발림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지만 화학적 반응 중에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화학적 반응 중에 자외선 차단제는 보통 두 가지 성분을 조합해 만들어지는데 어떠한 비율로 배합했는가에 따라 차단지수, 제형 등이 결정된다.

■ 어떤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할까 

수많은 자외선 차단제 중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SPF지수가 높은 제품이 답은 아니다. SPF는 ‘Sun Protection Factor’의 약자로 자외선 B의 일광 차단지수다. 이 수치가 높을 수록 자외선 차단 정도도 높다는 의미지만 실제로 그렇게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SPF15는 약 93% 차단되고 SPF30은 약 97% 차단효과가 있다. 사실 자외선 차단제의 지수보다 바르는 양과 횟수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 

놓치기 쉬운 부분이 하나 있는데 바로 PA에 대한 것이다. PA는 ‘Protection Factor of UV-A’의 약자로 자외선 차단 A에 대한 지수를 나타낸다. PA+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았을 때보다 2~4배 정도 보호된다는 의미이고, PA++는 4~8배, PA+++는 8배 이상을 의미하는 것이다.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는 이 두 지수 모두가 적혀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 태양을 제대로 피하고 싶다면

높은 지수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고 해서 하루 종일 차단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이는 워터프루프 제품도 마찬가지인데 어떤 자외선 차단제든 덧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주기는 2~3시간 정도가 좋다. 

사용량은 제품마다 다르지만 500원 동전크기 정도의 양을 바르는 것이 보통이다. 생각보다 많은 양이다. 이를 한 번에 바르기 보다는 얇게 여러 번 발라주는 것이 좋고 외출 30분 전에 발라줘야 그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자외선 차단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제품들이 많이 출시됐다. 이러한 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따로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자외선 차단 기능이 든 제품을 사용할지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따로 사용해야 한다. 사용량에서 이야기 했듯이 자외선 차단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꽤 많은 양의 제품을 발라야 한다. 예를 들어 BB제품을 그러한 용량으로 바를 수 있겠는가. 

이니스프리 상품개발팀 관계자는 "자외선에는 UVB와 UBA가 있는데 이 중 UVB는 피부를 빨갛게 화상을 입히는 자외선으로 여름에 더욱 강하다. 그리고 UVA는 피부를 검게 하여 기미와 노화를 유발시키는 자외선으로 365일 내내 강력하게 피부를 위협한다”며 “이로 인해 햇빛이 쨍쨍하든 흐리든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에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사계절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 자외선 차단제를 필수적으로 발라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관계자는 “개인마다 피지 분비량이 모두 다르고 생활환경이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덧바르는 시간을 꼬집어 정하기는 다소 어렵지만 습하거나 피지 비량이 많고 손으로 얼굴을 자주 만질수록 자외선 차단제가 지워지기 쉬우니 2~3시간마다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자외선 차단제의 클래식, 선크림

 

▲ 키엘‘울트라 라이트 데일리 UV 디펜스 SPF50’, 이니스프리 ‘에코 세이프티 퍼펙트 선블록 SPF50+ PA+++’, 시세이도 ‘아넷사 퍼펙트 UV 선스크린 A+’

키엘 ‘울트라 라이트 데일리 UV 디펜스 SPF 50+ PA+++, ’는 봄철에 급증하는 UVA를 강력하게 차단한다. 또한 산뜻하고 가벼운 오일 프리 텍스처와 오일, 인공 향, 인공 색소, PABA를 첨가하지 않아 피부에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니스프리 ‘에코 세이프티 퍼펙트 선블록 SPF50+ PA+++’는 에코서트 인증 선플라워 성분이 함유된 롱래스팅 선블록으로 강력한 자외선 차단 효과와 땀과 피지에 강해 야외활동에 적합하다.

시세이도 ‘아넷사 퍼펙트 UV 선스크린 A+ SPF50+ PA+++’는 유액타입의 부드럽고 보송보송한 발림성이 특징으로 물과 땀에도 백탁현상이 일어나지 않아 레저활동에 적합하다. 또 충분한 수분감으로 장시간 촉촉한 피부를 유지시켜준다.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톡톡

▲ 아이오페 ‘에어쿠션 XP’, 헤라 ‘UV 미스트 쿠션 SPF50+/PA+++’, 더페이스샵 ‘내추럴선 에코 쿠션선 오리지널 SPF50+ PA+++’

아이오페 ‘에어쿠션 XP SPF 50+/PA+++’는 미네랄 워터 XP를 함유해 촉촉함을 부여하고 탄력 성분인 ‘시베리아 펩타이드’ 성분이 모공케어는 물론 피부결도 매끄럽게 가꿔준다. 또한 기존의 자외선 차단, 미백기능, 주름개선 기능을 갖고 있다. 

헤라 ‘UV 미스트 쿠션 SPF50+/PA+++’는 5가지 기능을 갖춘 간편한 원스텝 아이템으로 미백, 자외선, 수분미스트, 쿨링,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또한 강력한 항산화쉴드 효과가 있어 특히 여름철 높은 온도로 달아 오른 얼굴, 붉은기 등 열 노화를 막아준다. 

더페이스샵 ‘내추럴선 에코 쿠션선 오리지널 SPF50+ PA+++’는 스탬프 형태의 스펀지를 퍼프로 톡톡 찍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덧바를 수 있는 신개념 쿠션 선 블록이다. 여러 번 덧발라도 뭉치거나 밀리지 않아 수정 메이크업 때 사용하기 좋다. 

두드리거나 혹은 뿌리거나

▲ 오휘 ‘선 사이언스 모이스트 쿨링 선블록 SPF50+, PA+++’, 고운세상 ‘마일드 유브이 커팅 선스프레이 SPF50+ PA+++’, 닥터영 ‘아쿠아 선 케어 미스트 SPF32 PA++’

고운세상 ‘마일드 유브이 커팅 선스프레이 SPF50+ PA+++’는 선인장 추출물을 함유해 즉각적인 쿨링감과 수분감을 부여하고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스프레이 형태로 수시로 덧바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휘 ‘선 사이언스 모이스트 쿨링 선블록 SPF50+, PA+++’는 강력한 자외선 차단은 물론 열노화의 원인인 근적외선까지 차단하며, 바르는 순간 피부 온도를 내려주는 제품이다. 또한 자외선 차단, 미백, 주름개선 3중 기능성 제품이다. 

닥터영 ‘아쿠아 선 케어 미스트 SPF32 PA++’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줄 뿐만 아니라 피부 장벽을 강화해주는 발효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다. 또 피부 진정과 영양공급에 탁월한 천연 유래 성분들이 들어있어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주는 스킨케어 기능을 겸비한 선 미스트이다.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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