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FDA(중국 식품의약품관리국)가 화장품 동물시험에 대해 예전과 달리 대체 시험법을 연구하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중국은 지금까지 수입품에 대해 동물시험 자료를 요구해왔으며, 유럽연합(EU)의 화장품 동물시험 금지에 대해서도 우려의 시각을 보인 바 있다.
중국 CFDA의 치 리우빈(Qi Liubin)과장은 5월 13일 충청북도 오송 소재 오송행정타운 후생관 대강당에서 열린 ‘아시아 화장품 규제 당국자 포럼’에서 향후 중국의 규제 제도 변화에 대해 설명하며 “화장품의 인체 유해 여부를 중요시 하고는 있지만 동물시험을 대체할 과학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치 리우빈과장에 따르면 중국의 경우, 동물시험을 거치지 않은 화장품에 대해 인체유해 여부를 증명하는 것이 가장 우선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화장품 동물시험 금지에 대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동물시험을 대체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안전한 방법이 나온다면 당연히 이를 대체할 수 있다고 치 리우빈 과장은 설명했다.
치 리우빈 과장은 “앞으로 많은 소통이 필요하겠지만 중국 정부는 화장품 정책과 규제를 정비하려고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한국업체 등 여러분들이 중국 화장품 시장에 많이 진입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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