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타히티 여인처럼
올 여름은 타히티 여인처럼
우현증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글 후르츠 이용 여름 메이크업 제안
  • 김아연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3.05.20 0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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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고갱의 그림에 나오는 타히티의 여인을 본 적이 있는가. 원색적이고 강렬한 색감을 통해 그려낸 타히티의 여인이 올 여름 트렌드 메이크업으로 되살아났다.

‘메르시 뷰티 하우스’의 우현증 원장은 5월 10일 스킨푸드의 ‘정글후르츠 뷰티클래스’를 통해 타히티 여인처럼 강렬하면서도 아름다운 올 여름 메이크업을 제안했다.

이번 메이크업의 주제를 타히티 여인이라고 밝힌 우 원장은 스킨푸드가 2013 여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한 ‘정글 후르츠 메이크업 룩’을 이용해 직접 메이크업 시연에 나섰다.

우 원장의 ‘정글 후르츠 메이크업 룩’을 이용한 올 여름 트렌드 메이크업 팁을 지금부터 알아보자.

▲ 타히티의 여인들을 연상케하는 스킨푸드의 ‘정글 후르츠 메이크업 룩’

1단계. 뽀송뽀송하면서도 얼굴이 작아 보이는 피부정돈법

우 원장에 따르면 여름에는 땀과 유분이 많이 때문에 기초제품은 유분기를 배주면서 수분감이 좋은 제품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 얼굴에 유분이 필요한 것과 반대되는 원리이다.

베이스로는 ‘비타 화이트닝 스월팩트 SPF20 PA+’를 사용했다.

시중에 많은 스월팩트가 있지만 ‘비타 화이트닝 스월팩트 SPF20 PA+’의 경우 내장된 퍼프가 얼굴의 유분을 잡아줘 마무리 감을 뽀송뽀송하게 잡아준다는 것이 우 원장의 설명이다.

▲ 우현증 원장이 ‘비타 화이트닝 스월팩트 SPF20 PA+’를 사용해 피부정돈을 하고 있다.

베이스는 우선 퍼프를 사용해 내용물을 이마, 양볼, 털에 찍어놓는데서 시작됐다. 양 조절을 위한 것인데 양을 잘 분배한 뒤에는 피부결의 방향대로 쓸어 한 겹을 온전히 바른 다음 두드려서 밀착시켰다. 보통 스월팩트를 이용할 때 그냥 두들겨서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바르면 베이스의 흐름이 중간에 끊어지기 때문에 한 번 바를 때, 잘 발라야 한다고 우 원장은 조언했다.

또 얼굴이 작아보이려면 너무 환한 제품보다는 본인 피부톤과 맞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얼굴 중앙에서부터 외곽으로 화장이 얇아지게끔 두께감의 차이를 두면 입체감이 살아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여름 메이크업인만큼 UV파우더팩트(자외선차단파우더팩트)를 이용한 2차 방어도 이뤄졌다. 햇살이 강하고, 유분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두 가지 모두를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한 것이다. UV파우더팩트 역시 중앙부터 발라주는데 얼굴 중심 T존부터 시작해서 나머지 여분으로 얼굴 외곽을 발라줬다. 특히 유분이 많은 코나 이마부분은 한번정도 더 발랐다.

얼굴에 더 입체감을 살리기 위해 ‘올오버 머핀 케익 브론저’ 제품을 사용했다. ‘올오버 머핀 케익 브론저’는 은은한 펄감이 있는 제품으로 3가지 색상이 들어있다. 보통 색을 잘못 사용하면 얼굴이 얼룩덜룩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제품의 경우, 어두운 부분부터 사용해 그 위에 겹겹이 발라도 얼룩이지지 않아 그라데이션이나 블렌딩을 잘 못하는 초보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우 원장은 설명했다.

▲ ‘올오버 머핀 케익 브론저’ 제품을 이용해 얼굴에 입체감을 더하고 있는 우현증 원장

가장 어두운 색은 얼굴 외곽부분에만 사용했으며, 중간 색은 얼굴 외곽에서 앞쪽으로 쓸어주듯이 그라데이션을 만들고, 눈의 깊이, 코의 음영을 주는데 이용됐다. 2013년 메이크업 트렌드 중 하나는 윤곽메이크업으로 눈두덩이 같은 경우, 눌러주면서 외곽부분을 깊이 있게 빼주면 눈 자체가 좀 길어 보인다고 우 원장은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밝은 색은 턱과 인중, 콧대에 사용해 입체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 ‘올오버 머핀 케익 브론저’ 제품으로 눈두덩이 부분을 눌러주면서 외곽부분을 깊이 있게 빼주면 눈 자체가 길어보이게 연출하고 있다.

2단계. 시원한 여름 메이크업의 절정은 눈에서

‘올오버 머핀 케익 브론저’로 이미 깊이를 더한 눈에는 ‘생생한 멀티주스-골드망고’를 이용해 입체감을 더했다. ‘생생한 멀티주스-골드망고’는 처음 찍어 발랐을 때는 색상이 진한 것처럼 보이지만 문지르면 은은한 금색펄이 자연스럽게 펼쳐지는 제품이다. 색을 더 진하게 하고 싶다면 제품을 더 발라서 색감을 더할 수 있다. 그라데이션이 수월하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으며, 쌍꺼풀라인까지 더 그라데이션을 내면 깊이 있는 눈매를 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

▲ 우현증 원장이 ‘생생한 멀티주스-골드망고’를 이용해 눈가에 입체감을 더하고 있다.

아이라인은 ‘해조 워터프루프 오토 아이라이너’ 중 블랙, 브라운, 블루, 옐로우 등 4가지 색상을 이용했다. 여름인 만큼 다양한 색을 통해 엣지있는 느낌을 살린 것이다.

1차라인을 그리고, 점막을 채우는 데는 블랙이 이용됐다. 아이라인은 눈을 떴을 때, 쌍꺼풀이 있다면 두껍게 그리지 않아도 되며, 쌍꺼풀이 없다면 앞선과 옆선을 조금 두껍게 그려 눈매를 시원하게 터주는 것이 좋으며, 눈이 쳐져있다면 눈꼬리 뒷부분을 두께감 있게 그려 눈매를 올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우 원장은 조언했다.

▲ ‘해조 워터프루프 오토 아이라이너’를 이용해 또렷한 눈매를 연출하고 있는 우현증 원장

블랙라인 위에는 같은 두께로 브라운 색상의 라인이 한 줄 더 그려졌다. 이렇게 그리면 색깔이 2단이 되면서 눈매가 더 또렷해 보인다는 것. 언더라인의 뒤쪽에는 여름에 맞춰 시원함을 줄 블루 색상이 들어갔으며, 앞쪽에는 블루와 보색을 이룰 옐로우 색상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언더부분이 이렇게 강하게 들어갈 경우, 언더라인만 강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마스카라를 이용해 윗 속눈썹을 꼼꼼하게 올려줘야 자연스럽다고 우 원장은 강조했다.

▲ 우현증 원장이 마스카라를 이용해 모델의 윗 속눈썹을 꼼꼼하게 올리고 있다.
 
3단계. 생생한 입술 색깔에 빠져

입술은 아이 메이크업에 썼던 ‘생생한 멀티주스’ 중 다른 색을 이용했다. 틴트처럼 입술 안쪽부터 퍼지는 메이크업 보다는 브러쉬를 이용해 입술 전체에 깨끗하게 발라 여름 메이크업의 느낌을 줬다. 입술과 눈의 색상이 부딪히면서 더 시원한 느낌을 연출하도록 한 것이다. ‘생생한 멀티주스’의 경우, 말 그대로 멀티 이용이 가능해 볼에 혈색을 주는데도 쓸 수 있으며, 눈에 아이섀도우로 사용할 수도 있다.

▲ 우현증 원장이 ‘생생한 멀티주스’를 이용해 모델의 볼에 혈색을 주고 있다.

4단계. 여름 메이크업의 완성은 몸

얼굴 메이크업이 끝나고, 평소라면 “끝!”하고 일어나야 하지만 노출의 계절, 여름인만큼 메이크업도 몸에서 완성됐다. 얼굴은 반짝이는데 몸은 하얀 맨살이면 좀 이상하다는 것이다. 우 원장은 마지막으로 ‘라임 시크릿 스파클링 바디 밤’을 이용해 쇄골 뼈 등에 발라줬다. 강조하고 싶은 부분에 착시효과를 주는 것이다. 은은한 펄감이 약간 태닝한듯한 느낌을 연출했다.

▲ ‘라임 시크릿 스파클링 바디 밤’을 쇄골 뼈 등에 발라 입체감을 표현하고 있는 우현증 원장

우현증 원장은 “여름 메이크업은 유분감이 많아 번지고, 없어질 수 있으니까 오래 메이크업을 하는 것보다는 빨리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 잘하는 메이크업”이라며 “‘정글 후르츠 메이크업 룩’을 이용해 간편하게 올 여름 타히티 여인처럼 매력적인 메이크업을 완성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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