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인의 가슴을 적신 감동실화 <폴 다이어리>가 오늘(5월30일) 개봉된다.
1000명의 영화팬들을 초대해 열린 시사회에서 먼저 영화를 본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기대감이 고조된 작품이다.
독일의 여류시인 ‘오다 셰이퍼’(1900~1988)의 실제 기억을 바탕으로 제작된 <폴 다이어리>는 전쟁 속에서 피어난 사랑, 슬프도록 아름다운 그 기억을 섬세한 감성으로 표현한 수작이다.
1914년 14살 소녀였던 독일 출신 주인공(오다 셰이퍼)이 당시 적대국이었던 에스토니아의 무정부주의자 남자인 슈납스를 숨겨주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다.
저택과 가까운 곳에 수상한 창고가 있다. 바로 해부 실험이 벌어지는 곳이다.
슈납스는 죽었더라면 오다의 아버지 에보 박사의 실험용 재료가 되었을 터지만, 운명처럼 오다에게 치료를 받고 싶어한다. 그리고 오다에게 세상을 보는 눈을 뜨게 해주고 사랑을 가르쳐준다.
둘은 시대의 불행을 벗어나 도망치료 하지만, 그들 앞에 놓인 장애는 만만치 않다. 함께 떠나기로 했던 그때, 1차 세계대전이 발발, 발이 꽁꽁 묶이고 만다.
14년간의 기획 기간과 3년여 간의 제작과정을 거쳐 탄생한 <폴 다이어리>는 대규모 제작비와 인력이 투입된 유럽 최고의 블록버스터로 평가받는다.
제61회 독일영화제 촬영상, 의상상, 프로덕션 디자인상, 남우조연상, 제32회 바바리안 영화제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프로듀서상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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