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를 불문하고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심은 끝이 없다. 특히 칼을 대지 않고도 성형의 효과를 볼 수 있는 필러 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필러 시술은 10~15분가량으로 시술시간이 매우 짧고 별도의 회복기간이 필요 없다. 시술한 티가 나지 않아 최근 많은 이들이 선호하고 있다.
아름다움의 기준이 세월에 따라 변화하듯이 필러 성분 또한 점점 변화하는 환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분당 연세라인에스클리닉 이인철 원장에게 필러 성분의 진화에 대해 들어봤다.
최근 많이 사용되는 필러는 2세대 '히알루론산'(HA) 필러다. 국내 필러 시장의 70%를 차지할 정도다. 히알루론산은 우리 몸의 관절액, 연골, 피부 등에 존재하는 성분으로, 안전성을 무기로 필러 시장을 이끌고 있다. 볼륨 향상뿐만 아니라 보습, 탄력 유지에도 효과가 있으며 미간이나 팔자주름, 콧대 시술 등 다양한 시술에 사용된다. 하지만 시술 후 6개월~1년 사이 인체 내로 흡수돼 효과가 줄어든다는 단점이 있다.
3세대 필러인 '칼슘' 필러는 뼈 성분인 칼슘과 미네랄이 주성분이다. 피부 반응 검사가 필요 없고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분해된다. 히알루론산 성분 필러에 비해 지속기간이 긴 편이긴 하지만, 처음 시술할 때 정확한 위치에 주사해야 한다. 시술 직후에는 마사지로 수정할 수 있으나 약으로 녹일 수 없고 부분 제거가 어렵기 때문이다.
4세대 필러에 주목 … 국내 최초 1회 주입으로 2년 이상 효과 지속
이런 기존 필러의 문제점을 개선한 것이 바로 4세대 필러 'PCL성분 필러'이다. PCL성분 필러는 미국 FDA와 유럽 CE의 인증을 받은 의료용 고분자 물질 PCL을 주요 성분으로 한다. 국내에서는 JW중외제약이 최근 출시한 '엘란쎄'가 유일하다. 기존 히알루론산 필러는 체내 지속기간이 최대 1년 미만이었다면, 엘란쎄는 국내·외 임상시험에서 최초 주입 후 2년 이상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PCL성분의 경우 입자가 매우 작고 고르기 때문에 시술시 이물감이 적고 자기 살과 같이 자연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분당 연세라인에스클리닉 이인철 원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환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필러 성능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면서 "콜라겐, 히알루론산, 칼슘 필러 순으로 안전성, 지속성을 개선시키는 방향으로 개선되고 있는데 최근에 안전성과 지속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PCL 성분 필러가 출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랫동안 지속되는 아름다운 ‘엘란쎄(Ellanse)’
엘란쎄(Ellanse)는 의료용 고분자 물질인 PCL성분을 젤 상태로 주사기에 담아 주름, 얼굴 윤곽 등을 개선하는데 사용하는 제품으로 효과가 2년 이상 지속되는 점이 특징이다. 생분해성 물질인 PCL성분의 경우, 수십년간 의료용 수술실 등에 사용되어 왔으며 FDA에서 승인한 안전한 성분이다. 이를 통해 시술받는 환자나, 의사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볼륨이 자연스러워지고 기존 히알루론산 필러에 비해 최대 4배 이상의 지속기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팔자주름 개선, 기타 융비술 등 안면 윤곽 개선에 효과적이다.
더불어 자기 피부에서 탄력과 재생을 담당하는 콜라겐(TypeⅠ, Type Ⅲ)을 자체적으로 생성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강조 할 수 있다. 타제품과 달리 시술 후 이물감이 적고 실제 조직처럼 자연스러워 환자들의 만족감도 매우 높은 편이다.
이인철 원장은 “코, 이마, 눈 밑 등 필러를 이용한 쁘띠성형의 경우 성형의 효과가 오랫동안 지속되며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연출하는 것이 중요한데 최근에 출시된 PCL성분의 필러는 이런 요건을 충족시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