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쌍꺼풀 수술에는 칼로 눈두덩이를 잘라내는 ‘절개법’과, 실을 이용해 눈두덩이를 묶는 방식의 ‘비절개법’이 있다.
상당수 환자들은 피부를 도려내는 절개법보다는 비절개법을 선호하지만 쉽게 풀릴 수 있다는 점을 걱정한다.
하지만 최근 일본에서 개발된 비절개 눈수술 ‘스마트 매몰법’은 쉽게 풀린다는 비절개법의 단점을 대폭 보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절개법과 흡사한 반영구적인 결과를 나타낸다.
MVP 성형외과 현경배 원장은 “일본식 매몰법으로 알려진 ‘스마트 매몰법’은 묶는 방식부터 다르다”며 “흔히 매몰법은 ‘눈을 찝는다’고 표현하는데, 이 같은 부분적인 수술법을 탈피해 오랫동안 풀리지 않는 쌍꺼풀을 만드는 게 스마트 매몰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시술 방식은 절개법과 비교했을 때 흉터나 통증이 현저하게 낮아 회복기간 역시 매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절개법으로 인해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에도 스마트 매몰법을 이용하면 부담 없이 비절개 방식으로 눈 수술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졸린 눈을 펴주는 ‘눈매교정술’에서도 이 같은 방식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경배 원장은 “일본에서 이러한 매몰법이 발달한 이유는 보수주의적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라며 “최근에는 성형수술 등 칼을 대는 미용술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당수 일본인들은 ‘부모님이 주신 얼굴에 칼을 대지 않는다’는 생각이 팽배했다”고 전했다.
스마트 매몰법의 장점 중 하나는 대부분의 눈을 비절개로 시술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매몰이 불가하다고 판정받은 이들의 80% 이상이 스마트 매몰법으로 시술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절개법과 매몰법 사이에서 갈등하는 상당수의 환자들에게 ‘스마트 매몰법’은 눈수술의 새로운 희망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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