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가며 본격적인 여름 휴가 준비를 시작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많은 여성들이 이맘 때쯤 휴양지에서 비키니를 입기 위해 몸 만들기에 여념 없지만 정작 물놀이 당일에는 메이크업이 가장 큰 걱정거리일 것이다. 자칫 하면 공들이 메이크업이 몰놀이 도중 지워질 수 있기 때문.
메이크업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화장을 두껍게 하게 되면 오히려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다. 그렇다고 선크림만 바르자니 민낯이 드러나는 것이 문제다.
올 여름 메이크업 트렌드인 매끈한 피부와 비비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면서도 즐겁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구체적인 메이크업 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물놀이 베이스 메이크업의 포인트는 화장이 지워지지 않으면서도 피부의 결점을 완벽하게 커버해 주는 것.
뷰티숍 바이라의 오현미 원장은 “워터프루프 타입의 파운데이션은 다소 건조할 수 있기 때문에 가벼운 제형의 수분 크림을 기초단계에서 완벽하게 흡수시킨 뒤, 자신의 피부 톤보다 한 톤 밝은 컬러의 컨실러로 잡티를 커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자외선 차단 지수가 함유된 워터프루프 파운데이션이나 비비크림을 이용해 피부톤을 정리해 주면 무거워 보이지 않으면서도 결점은 깔끔하게 커버하는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크림 타입의 하이라이터를 이용해 얼굴의 윤곽을 살려주어 햇빛에 얼굴이 비쳤을 때 건강한 윤기가 흐르는 느낌을 연출하면 더욱 좋다. 파우더 타입의 하이라이터를 사용하게 되면 물놀이 시 흐르는 땀과 유분으로 인해 뭉침 현상이 생겨 메이크업이 지저분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크림 타입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팬더 눈 안녕~ 텍스처 믹스 아이 메이크업
여성들이 물놀이를 할 때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은 아이 메이크업이다. 이런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뷰티 업계에서는 부드럽게 발리면서도 마른 후에는 워터프루프 효과가 강력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 오 원장은 같은 색상이지만 다른 제형을 겹쳐 쓰는 ‘텍스처 믹스 아이 메이크업’을 제안한다.
쌍꺼풀 라인을 따라 아이 프라이머를 발라준 뒤, 젤 타입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를 이용하여 점막을 꼼꼼히 채워준다. 그 후 아이라이너와 비슷한 컬러의 섀도를 덮어준 뒤, 그 위에 다시 아이라이너를 그려주면 거친 물놀이에도 거뜬한 아이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좀 더 과감한 비비드 메이크업을 연출하고 싶다면 최근에 다양한 컬러로 출시되는 비비드한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를 이용하면 트렌디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 비비드 메이크업을 위해 립 메이크업에 신경쓸 것
비비드 워터 프루프 메이크업의 핵심은 바로 립 메이크업이다. 다양한 비비드 컬러 립스틱 중 본인의 수영복 컬러에 따라 컬러를 매치한다면 센스있는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수영복과 립 컬러를 똑같이 맞추기 보다는 보색 대비를 이루거나, 모노톤의 수영복인 경우에는 핫 핑크 또는 오렌지 컬러의 립스틱으로 포인트를 주면 더욱 멋스럽다.
오 원장은 “물놀이를 즐길 때 립 메이크업을 오랜 시간 유지하기 위해서는 립밤을 충분히 발라 촉촉하게 유지한 뒤, 입술 톤을 정리할 수 있는 립 컨실러를 사용하여 립스틱이 깔끔하게 잘 발리고 예쁘게 발색될 수 있도록 한다”고 조언했다.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