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 탈출, 동안 변신? 답은 모발이식술!
노안 탈출, 동안 변신? 답은 모발이식술!
  • 정지숙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1.08.12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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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휴가를 보내고 나서도 영 기분이 좋아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 1년여에 걸친 지옥운동으로 흔히 말하는 몸짱이 된 회사원 안기영(가명, 29세)씨. 울룩불룩한 근육을 돋보이게 하려고 검게 태닝하고, 유행의 첨단 타투까지 하고 ‘솔로탈출’의 꿈을 이루고자 바다로 향했다. 탄탄한 근육질의 몸 덕분인지 기영 씨의 솔로탈출은 어렵지 않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파도에 모자가 벗겨지며 달콤한 꿈도 떠내려갔다. 탄탄한 몸매에 호남형 얼굴이지만 일찍이 찾아온 탈모 때문에 기영 씨는 모자가 반드시 필요했던 것이다.

슬픈 휴가철 에피소드. 과연 기영 씨만의 이야기일까? 실제로 탈모로 고통받고 있는 많은 탈모인들은 분위기를 바꿔보기 위해 트렌디한 옷을 구입하고, 큰 마음 먹고 명품 브랜드의 소품을 선택하기도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훤히 들어나 있는 앞이마는 말 그대로 아.저.씨! 어느 샌가 발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나와버린 뱃살이야 운동으로 해결할 수 있다지만, 스타일이라고는 꿈꿔볼 수 없이 빠져버린 머리카락은 대책이 없다. 서울 구로동 동안피부과 박동재 원장과 함께 탈모인들의 희망 ‘모발이식, 탈모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Q1. 여름철에 모발이식 수술을 하면 아무래도 땀도 많이 나고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날씨가 선선해 질 때까지 수술을 미뤄야 할지 고민이다. 여름철 모발이식은 문제 없는지?

박동재 원장> 결론부터 말하면 모발이식 수술의 성패는 계절과는 무관하다. 여름철 땀이 많이 나므로 많은 분들이 우려하지만 이는 모발이식 수술에 대해 정확한 지식이 없기 때문이다. 모발이식 수술은 머리카락이 아니라 모낭을 추출해 이식하는 수술이다. 또한 두피 표피층이 아니라 진피층에 이식하기 때문에 땀은 수술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머리카락이 자라는 구멍과 땀이 분비되는 구멍이 달라 문제될 일은 없다. 모발이식 수술에 대해서 그동안 많은 부분을 알아봤겠지만 계절보다는 탈모진행 정도와 속도, 그리고 특별한 원인이 있는지 여부를 통해 모발이식 수술 시기를 정하는 것이 좋다. 우선 내원해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기를 권한다.

Q2. 잘은 모르지만 이 정도면 매우 심각한 정도의 탈모인 것 같다. 탈모가 일어난 범위가 매우 넓어서 앞이마가 완전히 비어있는데, 이런 경우에도 모발이식 수술을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나? 있다면 어느 정도나 개선이 가능한가?

박동재 원장> 우선 광범위한 부위에 심각한 탈모가 있다면 한 번의 모발이식 수술로는 만족스럽지 않을 수도 있다. 많은 환자들이 재수술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때의 재수술은 모발이식 수술이 잘못돼서가 아니라 한 번에 이식할 수 있는 양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필요한 수술이다. 앞이마에 탈모가 심각한 상황이라면 눈에 더 많이 띄는 앞부분에 전체 이식모발의 60% 정도를 이식하고, 그 외의 정수리 쪽으로는 40% 정도를 이식하여 보다 자연스럽고 어색하지 않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방향으로 수술이 진행되어야 한다. 뒤쪽에서 바라보는 경우에도 더 많이 눈에 띄는 부분이라면 집중적으로 이식해 줌으로써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 또 재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이어질 수술에 대한 부분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실력 있는 병원이 아니라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Q3. 첫 해외여행을 앞두고 여권을 만들었다. 처음에는 너무 설레고 기분 좋았는데, 여권사진을 찍으면서 충격에 빠졌다. 앞머리를 넘기고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다보니, 못생긴 이마가 너무 적나라하게 들어나서 너무 속이 상했다. 모발이식 수술을 통해 보기 좋은 이마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나?

박동재 원장> 헤어라인, 이마라인 교정도 후두부에서 건강한 머리카락을 채취해 이식하고, 모낭군을 분리한 후 신중한 디자인을 거쳐 모발이식 수술과 거의 같은 방법으로 진행되는 수술이므로 보기 좋은 이마를 만드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 특히 여성들의 이마라인 교정은 긴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채취한 자리를 가리기에도 편리해 일반적인 대머리, 탈모에 대한 이식수술에 비해 더 쉽고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 이마가 넓은 경우에는 그 폭을 좁히는 수술이 가능하고, 불규칙한 헤어라인도 얼굴 전체 분위기와 조화롭고 보기 좋게 교정도 가능하며, 비뚤비뚤한 이마라인을 가지런하게 만들어주는 교정도 가능하다.

Q4. 모발이식 수술에 대해 알아보니, 수술방법이 절개법과 비절개법으로 나누어진다고 들었다. 이 두 수술방법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또 어떤 게 더 좋은 방법인가?

박동재 원장> 우선 모발이식 수술방법인 절개법과 비절개법은 모발을 채취하는 과정에서만 차이를 보일 뿐, 수술방법은 큰 차이가 없다. 절개법은 뒷머리 두피의 일부분을 절개하여 이식이 필요한 부위를 찾아 식모하는 방법인데, 모발채취 과정에서 절개한 두피부분은 다시 봉합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비절개법은 모낭을 채취해 바로 탈모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절개가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은 있지만 모낭 채취과정에 보다 높은 능력과 섬세함을 요구하기 때문에 두 수술방법 모두 믿을 수 있는 병원에서 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어느 수술방법이 더 좋다고 말하기보다는 환자의 두피 및 모발상태 등 많은 것을 고려해 결정된다.

Q5. 드디어 오랜 고민 끝에 모발이식 수술을 받았다. 며칠이 지나면서 든 생각인데, 이식받은 머리카락에 다시 탈모가 생기는 것도 막고, 탈모를 완전히 뿌리뽑을 수 있도록 약물치료까지 병행하면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박동재 원장> 우선 모발이식 수술을 통해 식모한 모발은 탈모로 빠져버리지 않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탈모 진행 범위가 넓은 상황이라면 한 번의 수술로 완전히 커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또 아직 탈모의 진행으로 위협받고 있는 나머지 모발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도포제나 복용약을 사용하면 탈모의 진행속도를 지연시킬 수 있고, 가늘어지는 머리카락의 굵기를 조절해주므로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식부위의 딱지가 제거되고 붉은 기운이 가라앉는 데까지 평균 3주 정도가 걸리는데 도포제는 이때부터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스스로 판단해 약물의 사용을 결정해서는 안 된다. 어렵게 받은 모발이식 수술을 수포로 돌리지 않도록 반드시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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