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맞이 탈모치료, 모발이식 수술로 탈모탈출!
가을맞이 탈모치료, 모발이식 수술로 탈모탈출!
  • 정지숙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1.08.19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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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폭우와 함께 여름은 어느새 끝나고 가을이 시작됐다. 하지만 대한민국 천만 탈모인은 숨막히는 더위가 지나갔다고 해서 결코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아니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된다. 여름철 뜨거운 태양과 자외선에 두피와 모발은 지칠 대로 지쳐 있고, 두피관리를 통해 땀과 먼지, 노폐물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가을철 낙엽같이 머리카락이 빠져버릴 수 있다.

게다가 가을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일조량의 변화와 함께 체내 호르몬도 영향을 받는다. 특히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증가하면서 탈모를 유발하는 단백질(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분비도 증가하기 때문에 탈모인들은 더욱 긴장할 수밖에 없다. 서울 구로동 동안피부과 박동재 원장과 함께 가을철 탈모관리, 탈모치료와 모발이식수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Q1. 어린 시절, 젊은 아버지께서 탈모 때문에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고 자랐다. 그때부터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SAD BUT TRUE! 막상 탈모가 시작되어 머리카락이 한움큼씩 빠지기 시작하니 너무 속이 상한다. 탈모 치료법에 대해서 정말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는데, 의학적으로 검증된 믿을 수 있는 탈모 치료법은 어떤 것들이 있나?

 
박동재 원장> 탈모치료에 대해서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다양한 속설들이 있다. 특히 병원이 아닌 곳에서의 치료나 관리, 시중에 발모제나 양모제 등이 문제가 되곤 한다. 대부분의 제품들은 피부의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모근에 영양을 공급해 탈모를 치료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는 장담할 수 없다. 현재 미 식약청(FDA)이 인정한 의학적인 탈모치료를 위한 약품은 프로페시아와 미녹시딜 정도이다. 프로페시아는 남성형 탈모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남성호르몬을 억제하게 만드는 약이고, 미녹시딜은 혈관을 확장시켜 고혈압을 치료하는 약품인데, 그 부작용으로 털이 난다는 점을 통해 탈모치료에 도입된 약이다. 하지만 약물 사용의 중단은 탈모개선의 효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완벽한 탈모 치료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약물치료가 가지는 단점을 극복하고 탈모의 근원적인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 바로 모발이식 수술이다. 특히 세계적으로 모발이식 수술의 권위자로 인정받는 원장이 있는 병원에서의 시술이라면 문제없는 탈모치료, 모발이식 수술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Q2. 모발이식 수술이 탈모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들어 모발이식 수술을 결심했다. 지금 모발이식수술을 앞두고 있는데, 특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을까?

박동재 원장> 모발이식수술은 간단히 말해 탈모가 아직 진행되지 않은 후두부의 건강한 모발을 이용해 탈모가 진행된 부위에 옮겨 심는 수술이다. 탈모의 근원적인 치료방법으로 약물치료가 가지는 단점마저 극복한 치료방법이다. 하지만 수술의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모발이식 수술은 풍부한 시술 경험과 많은 연구를 해온 의사에게 수술을 받을 것을 권한다. 또한 1회의 모발이식 수술을 통해서 이식받을 수 있는 모발의 수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2차, 3차 수술을 요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 대해서도 솔직하고 가감 없이 상담해 줄 수 있는 병원을 만나 수술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Q3. 언제부터인지 어머니께서 탈모로 고민하신다. 아버지도 아니고 어머니라서 더 걱정스럽다. 탈모는 남자에게만 일어나는 것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여성에게도 일어날 수 있나? 이런 경우에도 모발이식 수술이 해결책이 될 수 있나?

박동재 원장> 여성형 탈모에도 모발이식 수술은 효과적인 대안이 된다. 우선 여성형 탈모의 특징은 남성들과는 달리 이마라인은 유지되면서 정수리 부위에서 주로 일어난다. 탈모가 발생하는 시기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는데, 남성들의 경우 20대 초반부터 증상이 시작되는 것과는 달리 중년 이후에 탈모가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남성에 비해서는 유전되는 확률이 낮은 편이지만 모계유전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되고 있다. 여성형 탈모는 철분 결핍이나 다낭성 난소증후군과 같은 문제가 동반되는 경우도 많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충분한 진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 또 탈모가 심한 상황이라면 모발이식수술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Q4. 요 몇 달 새 진로에 대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 제대로 잠을 잘 수 없었다. 이런 상황이 장시간 지속되다보니 몸이 매우 힘든 상태인데, 며칠 사이에는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다. 머리를 감다보면 깜짝깜짝 놀란 만큼인데, 이렇게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도 치료가 가능한가?

박동재 원장> 탈모를 유발시키는 다양한 요인들이 지목되고 있는데 유전적 요인, 식생활 변화 등에 스트레스까지 겹치면서 탈모인구의 평균연령이 자꾸만 낮아지고 있는 것 같다. 모든 유형의 탈모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고 하면 무엇보다 ‘조기치료’를 들 수 있는데, 많은 환자들이 탈모의 진행이 한참 지난 뒤에서야 병원을 찾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는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심각한 상태로 발전하기도 한다. 탈모가 심각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진료를 통해 약물만으로도 탈모를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탈모가 발생한 부위가 넓어졌다면 모발이식을 통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니, 더 시간이 늦기 전에 탈모치료 전문병원에서 상담받기를 권한다.

Q5. 모발이식 수술에 대해 알아보니, 늘 본인의 머리로만 이식수술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힘없는 내 머리카락보다는 건강하고 풍성한 숱을 가지고 있는 다른 사람의 모발을 이식받으면 더 효과적일 수 있을 것 같은데, 타인의 모발로 이식수술을 받을 수는 없나?

박동재 원장> 의외로 많은 환자들이 물어보는 부분인데, 안타깝게도 타인의 모발로는 모발이식 수술을 받을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심장, 간, 신장, 등과 같은 장기를 이식하는 경우에는 면역억제제를 이용해 면역체계를 통과시켜 이식하게 되는데, 결국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 몸은 이식받은 장기에 대한 면역력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병균에 대해서도 면역력을 잃기 때문에 전체적인 건강이 크게 약화되는 것이다. 따라서 타인의 모근을 이식한다면 면역억제제 없이는 모근이 파괴되어 머리가 자랄 수 없는 것이다.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일란성 쌍둥이, 또는 골수이식을 해준 사람의 모근이라면 면역체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자신의 모발을 통한 이식수술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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