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환자, 아토피도 잘 걸리는 이유?
탈모 환자, 아토피도 잘 걸리는 이유?
문제는 ‘면역력’
  • 이동근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1.08.19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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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초부터 원형탈모증으로 고민하고 있는 Y대 대학교 1학년 J양은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가장 활짝 펴야 할 꽃다운 나이에 탈모 부위를 가리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 스스로에 짜증이 나는 것이다. 결국 피부과를 찾았지만 특별한 원인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원형탈모증은 자연적으로 치료되는 질환이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말만 들었다.

이에 처음에는 입시 스트레스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자위하고 탈모에 좋다는 약을 써 가며 낫기를 기다렸지만 몇 달이 되도 차도가 없어 결국 한의원을 찾았다. 그리고 그녀는 신체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과연 면역력이 무엇 이길래 탈모까지 유발하는 것일까.

피부질환이라고 하면 대개 증상이 나타난 환부를 어떻게 해보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실제로 피부질환은 대부분 신체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 환부보다는 원인, 즉 신체 내부에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

◆ 원인 알 수 없는 탈모, 원인은 면역력?

 

▲ 탈모 대머리

탈모는 많은 이들이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질환 중 하나로 꼽을 정도로 심각한 질환이지만 최근에는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젠성 탈모증을 제외하면 특별한 이유 없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아 환자를 당황하게 만들고는 한다. 특히 원형탈모증은 전체 탈모 환자의 75.5%(국민건강보험공단 / 2009년)를 차지할 정도로 많지만 정확한 원인 없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에 따르면 원형탈모증은 전 인구의 0.16~0.2%에서 있으며, 약 1.7%에서 일생 중 한번은 원형 탈모증을 경험한다.

그러나 현재 이에 대한 치료법은 스테로이드 병변 내 주입, 국소 스테로이드, 전신 스테로이드 투여, 광선치료, 면역 치료, 냉동치료 등이 있으며 평소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과 과도한 음주나 담배를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정도가 알려져 있지만 완벽한 치료법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한 한의원에서는 탈모환자 182명 중 17.5%(32명)가 아토피 피부염을 함께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아토피 피부염이 면역성 질환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탈모 역시도 면역력 저하가 영향을 끼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결과다.

아토피치료 전문 하늘마음한의원 수원점 양대진 원장은 “면역력 저하가 신체에 끼치는 영향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아토피는 물론이고, 스트레스나 지루성 피부염 등에 의한 탈모 역시도 면역력 저하로 나타나는 피부질환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면역력, 어떻게 키워야 할까?

그렇다면 면역력을 키워주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누구에게나 잘 듣는 면역력 강화 방안은 없다. 사람마다 원인이 다르기 때문이다.

양대진 원장에 따르면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신체 장부가 균형을 잃어 버렸기 때문이므로 먼저 어느 장기에서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다음에 그 장기의 회복을 도모하게 되는데, 치료 방법은 한의원마다 다르다.

약 3만여 건 이상의 치료사례를 보유하고 있는 하늘마음한의원은 장에 염증이 생기고 원래 있어야 할 구멍 이상으로 많은 구멍이 생기는 장누수증후군(새는장증후군)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회복을 돕는 조직의 기능 회복온도인 40~50˚C까지 몸속 깊은 체온을 올려주는 ‘심부온열고주파치료’를 한다.

또, 면역력회복 및 장 점막을 회복시키는데 기능을 하는 유익한 균을 키워주는 생식과 QM2000효소 복용, 면역력을 전반적으로 키워주는 한약 처방 등을 통해 면역력을 키워 준다.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서 언급한 J양의 경우에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마음을 편하게 갖는 것이 중요하며, 식습관의 경우 육식보다는 채소, 과일, 잡곡 등을 주로 먹되, 하루 총 600g이상 녹황색 채소를 먹는 것이 좋고, 육류는 너무 먹고 싶을 경우 삶아서 조금씩 먹되 단백질은 콩이나 두부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요즘처럼 더운 여름에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열이 많은 닭고기나 오리고기, 사과, 귤, 오렌지 등은 피하고 참외, 수박 등 여름 과일을 먹고, 보리밥을 섞은 혼식 등을 하면 면역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

하늘마음한의원 양대진 원장은 “현대의학은 세균으로 인해 나타나는 질환 등에는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시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짐으로 인해 생기는 질환에는 취약한 면이 있다”며 “한방 치료의 경우 독한 약을 사용하기 보다는 신체 내부의 원인을 치료하는 데 더욱 효과적이며 최근에는 현대화된 시술법으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므로 만일 특별한 원인 없이 탈모나 아토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 한의원을 찾으면 해결책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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