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 '털털'한 여자의 매끈한 여름나기 '진격의 제모'
[컨슈머] '털털'한 여자의 매끈한 여름나기 '진격의 제모'
뽑을까 밀어낼까 아예 녹여 버릴까…면도냐 크림이냐 레이저냐
  • 심현정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3.07.1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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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정 기자] 남자도 털을 없애는 시대다. 이젠 남자들도 제모에 관심을 가진다니 여성들은 오죽할까.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이면 털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들이 늘어난다. 당신은 매끈한 여름을 위해 얼마나 준비했는가.

털은 피부를 보호하고 체온을 조절하며, 먼지 등의 이물질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토록 중요한 털이지만 미관상 제모가 필요할 때가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더욱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민망한 상황을 마주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상쾌하고 매끈한 여름을 위해 미리미리 준비하자.

▲ 사진=포토애플/메디포토

■ 순식간에 사라진다, 면도

갑자기 제모가 필요하다면 면도기가 답이다. 면도기를 사용하면 가장 빠른 시간에, 가장 간편하게 제모가 가능하다. 하지만 피부 표면의 털끝을 잘라내는 것이기 때문에 제모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면도를 잘못할 경우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자칫하면 모낭염으로 인해 색소침착이 발생할 수도 있다.

■ 털 녹아내리다, 크림 제모

시중에 많이 출시되고 있는 크림, 스프레이 타입 등의 제품의 경우 간편하게 제모가 가능하다. 보통 털을 용해시키기 때문에 사용 후 매우 부드럽고 털이 다시 자랄 때에도 털이 거칠어지지 않는다. 게다가 털을 용해할 경우 효과는 면도할 때보다 두 배 정도 오래 지속된다. 하지만 제모 효과가 제품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피부에 자극을 줄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No pain No gain, 왁싱

왁싱을 통해 털의 모근까지 제거할 경우 최대 4주 정도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털을 뽑아내는 것이기 때문에 통증이 강하지만 유지 기간이 길어 잦은 제모가 귀찮은 여성에게 알맞다. 다만 피부가 예민한 경우 피부에 자극이 발생할 수 있으니 피부를 진정시키는 에프터케어가 중요하다.

예민한 피부로 자극이 걱정된다면 직접 흑설탕을 이용해 천연 제모크림을 만들 수 있다. 먼저 흑설탕과 물, 천, 붓 등의 재료를 준비한다. 냄비에 설탕과 물을 2대1 비율로 넣고 끓이다 녹으면 내용물을 충분히 식힌 후 붓을 이용해 제모할 부위에 털이 난 방향으로 발라준다. 다음으로 그 위에 천을 붙이고 굳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털의 반대 방향으로 과감하게 떼어낸다. 마지막으로 물로 씻어낸 다음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 보습제품을 바르면 끝이다.

■ 집에서도 가능하다, 레이저 & 모근제거기

기기를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제모가 가능하다. 모근 제거기의 경우 왁스처럼 모근을 제거하기 때문에 최대 4주 정도 효과가 유지된다. 족집게로 뽑는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제모가 가능하지만 털을 뽑는 것이다 보니 통증이 따른다. 이와 함께 새로운 제모 제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은 바로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로 클리닉에서 사용하는 전문 다이오드 레이저를 가정용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 우리 이제 헤어지자, 레이저 시술

잦은 제모로 인한 피부 손상 때문에 레이저 영구 제모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레이저 제모는 레이저가 피부의 멜라닌 색소에 반응하는 특성을 이용한 시술법으로 털의 모낭에 있는 검은 색소에 레이저 빛이 흡수되면 모낭인접 피부에는 아무런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검은 털만 제거된다고 전문가는 설명한다.

레이저 제모 후 모공이 남아 있어야 제모가 잘 되므로 시술 도중 자라는 털은 족집게로 뽑지 않아야 한다. 피부가 자극 받은 상태기 때문에 자외선에 의한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어 일정기간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가장 알맞고 효과적인 제모를 위해서는 레이저에너지의 세기와 작용 시간, 작용 깊이 등을 숙련된 전문의와 상탐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 실수는 잠깐이지만 후회는 길다

무분별한 제모는 피부에 자극을 줄 뿐만 아니라 세균감염·색소침착·모낭염 등 피부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잘못된 제모로 인해 털이 다시 자라면서 피부를 뚫고 나오지 못해 피부 속에 갇히며 인그로운 헤어(Ingrown hair)가 발생해 염증을 유발하거나 붉음증, 돌기를 만들며 모낭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조창환 라마르피부과 분당점 원장은 “자가제모 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묵은 각질이 모공을 틀어막으면 제모 후 모발이 다시 자라나는 과정에서 털이 피부 안으로 파고드는 인그로운 헤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 원장은 “평소 일주일에 1~2회 정도 각질관리를 통해 각질이 피부모공을 막는 것을 예방하고  제모 후에는 꽉 끼는 옷보다는 다소 헐렁한 느낌의 옷을 착용하는 것이 인그로운 헤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제모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제모 전에 따뜻한 수건을 덮어 모공을 열어주고, 제모 후에는 찬 수건을 덮어 모공을 좁혀준다. 또한 보습크림을 발라 트러블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름철에는 자외선으로 인해 모낭염 및 색소침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를 기울이자.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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