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치료와 모발이식, 여성 외모고민 해결해줄까?
탈모치료와 모발이식, 여성 외모고민 해결해줄까?
  • 정지숙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1.08.29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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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발이식 속눈썹이식
사회 곳곳의 성차별 장벽이 무너지면서 탈모로 고민하는 여성들도 부쩍 늘어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여성의 탈모 증가율이 73%로 남성 증가율인 49%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점은 조사가 진행된 10년 사이 20~30대 여성들의 탈모 증가율이 가장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가장 아름다움을 위해 많은 노력과 시간을 쏟는 시기에 탈모로 인한 상처를 안게 된 여성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서울 구로동 동안피부과 박동재 원장과 함께 여성들의 탈모치료와 모발이식 수술을 통한 눈썹이식과 속눈썹이식 수술 등 여성탈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1. 모발이식에 대한 정보를 찾다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탈모치료와 모발이식에 대한 고민과 궁금증은 남성들만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탈모로 고민하는 여성들도 적지 않을 것 같은데. 여성모발이식, 여성탈모이식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은 없나?

박동재 원장> 여성모발이식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 따로 있지는 않는 것 같다. 하지만 모발이식에 대한 많은 연구와 열정을 가지고 살아온 입장에서 여성모발이식 전문병원을 찾느라 고생하는 것보다는 모발이식 수술을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해낼 수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특히 모발이식 수술은 시술 케이스를 살펴보면서 믿을 수 있는 시술이 진행될 수 있는가 여부를 가늠해 볼 수도 있겠고, 상담을 통해서 확신에 찬 원장의 모습 속에서도 믿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케이스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가 있는 전문 병원에서의 시술이라면 여성 모발이식의 경우에도 무리 없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Q2. 늘 못생긴 이마라인 때문에 앞머리를 내리고 다녔다. 하지만 이제 이마를 당당히 내놓고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름 내내 땀과의 전쟁을 치르느라 너무 속상하고 억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 넓은 이마는 어려서부터 놀림의 대상이었는데. 앞머리 가발과 같은 임시적인 방법 말고, 정말로 보기 좋은 이마라인, 헤어라인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나?

박동재 원장> 헤어라인 교정역시 모발이식 수술을 통해서 가능하다. 이마선을 늦출 수도 있고, 좁히는 것도 가능하다. 탈착식 가발은 머리에 고정하는 부분이 자극을 받아 견인성 탈모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여성들의 경우 헤어라인 이식을 통해서 계란형의 이마모양을 만들고, 얼굴의 크기가 작아 보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으며,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이미지의 인상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모발이식을 통한 해어라인 교정으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마라인, 헤어라인 교정에 있어서도 시술 케이스마다 가장 어울리는 모양을 찾아낼 수 있는 안목과 섬세한 시술실력을 갖춘 병원을 찾는다면 보기 좋은 헤어라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Q3. 길고 풍성한 속눈썹을 가지고 싶어서 많은 노력을 했다. 인조속눈썹을 붙여보기도 했고, 속눈썹 연장술을 받아봤지만, 매일 시간이 많이 걸려서 불편했다. 모발이식 수술을 통해서 풍성하고 보기 좋은 속눈썹을 만들 수는 없나?

박동재 원장> 풍성한 속눈썹은 눈이 깊어 보이고, 더 크게 보이는 효과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보인다. 모발이식 수술을 통해 풍부한 속눈썹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기존의 속눈썹 연장술, 인조 속눈썹을 붙이는 방법의 경우 영구적이지 않고, 반복적인 작업을 해야 한다는 불편함을 가지고 있다. 이뿐이 아니라, 접착물질이 눈 건강에 유해할 수 있고, 본인의 속눈썹이 빠지게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반면에 속눈썹이식수술은 좋은 대안이 된다. 속눈썹이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하면 눈썹의 방향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속눈썹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위를 향하고, 눈을 찌르지 않는 보기 좋은 속눈썹을 만들어야 한다. 또 속눈썹이식에는 길이가 짧은 연모만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현미경을 통한 분리작업이 필요해 이식 과정이 상당히 까다로운 편이다. 따라서 고도의 정밀한 수술을 할 수 있는 규모 있는 병원에서의 시술을 권하며, 수술 후 이식받은 눈썹도 자라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니, 충분히 상담하고 신중한 결정을 내리기 바란다.

Q4. 눈썹이 흐릿한 편이라서 늘 고민해 왔다. 사실 꼬박꼬박 화장을 하는 것도 힘이 들어서 눈썹문신을 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눈썹이식수술에 대해서 알아보고 나니, 더 효과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눈썹이식수술로 눈썹이 어색하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된다.

박동재 원장> 눈썹이식 수술은 눈썹 문신과는 차원이 다르다. 보기에만 눈썹이 짙게 보이게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풍성하고 짙은 눈썹을 가지게 해주는 수술로 모발이식에 있어 가장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라고 할 수 있다. 눈썹 이식수술은 300모 내외를 옮겨 심는 수술로, 환자가 원하는 눈썹의 모양을 그려 털 한 올, 한 올의 방향을 고려해서 눈썹라인을 만들게 된다. 질문에서와 같이 이식한 눈썹이 어색하거나, 이식수술을 받은 티가 많이 날 것을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전적으로 전문의의 실력에 달렸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존 눈썹의 밀도, 그리고 털의 방향과 각도까지 모두 세심하게 관찰해 자연스러움을 만들어내는 것이기에 의학적 지식과 많은 시술경험, 그리고 타고난 미적 감각과 센스까지 겸비하고 있어야 가능하다. 또 아무리 실력이 있다고 해도, 환자와의 충분한 교감이 가능할 때 진정으로 보기에도 좋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충분한 상담으로 신뢰가 가는 전문의라면 어색한 눈썹이식수술은 없을 수 있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Q5. 잠시 방심한 사이 살이 심하게 쪘다. 폭풍 다이어트를 선언하고, 식이조절과 운동을 시작했는데. 매일매일 운동을 하면서 땀을 흘리다보니 자연스럽게 머리를 감는 횟수가 크게 늘어났다. ‘머리를 자주 감으면 머리가 더 많이 빠진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운동을 하고서도 머리를 감지 말아야 하는 것은 아닌지 늘 고민하게 된다. 머리 감는 횟수와 탈모는 어떤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나?

박동재 원장>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머리를 자주 감으면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지게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머리를 감을 때에 빠지는 머리카락은 모발의 주기 중에서도 휴지기에 속하는 모발로, 어차피 빠질 것이었다. 이렇게 빠져버린 머리카락은 3개월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자라난다. 따라서 조바심내고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없다. 오히려 땀을 흘린 상황에서 머리를 감지 않고 방치하면 노폐물이 쌓이고, 각종 균들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탈모를 유발할 수 있으니 걱정 말고 머리를 감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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