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B2B 박람회 원년…킨텍스를 K뷰티 발상지로”
[인터뷰] “B2B 박람회 원년…킨텍스를 K뷰티 발상지로”
K뷰티박람회 최병갑 총괄과장 "아모레 등 부스 참여 작년 3배…바이어 유치 순조"
  • 박아영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3.07.30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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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갑 대한민국뷰티박람회 사무국 총괄과장

경기도가 K뷰티의 중심지를 꿈꾸고 있다. 9월 12일~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3 대한민국 뷰티 박람회(이하 박람회)가 그 꿈을 향한 준비가 한창이다. 이번 박람회는 그동안 열어 오던 뷰티디자인엑스포(뷰덱스)를 완전히 탈바꿈시켜 종합 뷰티산업박람회로 거듭나고자 하는 것.

무엇보다 소비자 지향이 아닌 참여 업체와 바이어를 연결시키는 전형적인 B2B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박람회 조직위는 강조하고 있다. 박람회 개막이 50일도 안 남았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경기도 경제투자실 서비스산업과장이자 박람회 사무국을 총괄하고 있는 최병갑 총괄과장을 만났다.  

전시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 현재 진행상황을 알려 달라.

“부스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8월말까지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22일부터는 박람회가 개최되는 킨텍스에 사무국을 마련하고 전시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사무국에는 경기도청의 직원들도 직접 참여하고 주관사인 킨텍스 사람들과 함께 상주하며 행사를 본격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작년 박람회와 비교해 월등히 많은 업체가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들었다.

“현재까지 참가를 결정한 업체는 지난해의 3배다. 작년 뷰덱스 박람회에 참가한 업체가 101개 사인데 올해는 7월 18일 현재 303개사가 참가의사를 밝혔다.

대형 업체로는 아모레퍼시픽이 참여하고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배해동 회장의 토니모리도 참여한다. 다른 대형 업체들과도 꾸준히 접촉 중이고 다양한 중소기업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협회들과도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대한미용사중앙회와는 콘테스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네일 협회, 피부미용사회중앙회와도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박람회를 준비하면서 경기도 내 박람회의 주무 부서가 변경됐다. 뷰티 전담 부서가 생겼다는 말도 있는데.

“작년까지는 기획조정실의 디자인총괄 추진단에서 전시회를 진행했다. 그때는 전시회 자체도 B2C 성격이 강했다.

올해 경제투자실 서비스 산업과로 업무가 이관되면서 B2B의 성격이 강해졌다. 전적으로 산업전시회라기 보다는 B2C를 가미한 B2B 전시회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경제투자실의 서비스 산업과는 많은 업무를 하고 있지만 뷰티도 전담해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시회를 진행해 왔는데 올해부터 더욱 총력을 기울이는 느낌이다. 계기가 있나.

“산업적인 면도 있고 경기도 내에서 전시회를 좀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규모나 예산을 확대하게 됐다.

올해 박람회를 진행하면서 국내적인 행사가 아닌 대한민국 전체를 아우르면서 국제적인 행사로 만들려고 한다. 해외 업체의 참가를 추진하고 있는가하면 300명의 해외 바이어를 모실 계획이다.

기존에는 중국 바이어가 주로 박람회를 방문했는데 올해는 일본, 미국, 동남아 등 바이어를 다양화 할 예정이다.“

바이어 섭외는 잘 되고 있나.

“8월 하순 정도 되면 섭외가 완료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어 섭외가 완료되면 박람회 홈페이지에 명단을 올리고 업체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고 한다.”

오송박람회와 비교하는 시선이 있다. 일부에선 오송 행사가 잘 마무리 되면서 경기도가 자극받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경기도가 자극을 받았다기 보다는 박람회를 키우려는 계획은 작년부터 가지고 있었다. 오송 박람회는 잘 된 행사이지만 B2B적인 측면에서 평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또한 오송은 국가적 예산이 투입됐고 새로운 장소에 박람회 장소를 설치하느라 예산이 많이 소요된 반면 경기도의 경우 킨텍스라는 전문 전시 공간이 있기 때문에 예산을 줄일 수 있었다. K-뷰티박람회는 관람객이 방문하는 데도 편리할 것으로 본다.”

박람회의 성격이 다르더라도 업체들 입장에서 박람회 두 번 참가해야 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전시회가 경기도민의 세금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박람회 참여 독려를 위해) 경기도 내 업체가 참가할 경우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부스비를 10% 할인해 준다거나 10인 미만 제조 업체, 5인 이하 유통업체 등 영세 업체의 경우 무료로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중소기업 육성자금 신청 시에 필요한 가점도 주며 도내 기업들의 산업 육성을 위한 방안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조직위원회의 구성이 너무 늦었다는 지적이 있다.

“당초에는 조직위원회 조직에 회의적이었다. 하지만 전시회를 실무적으로 진행하다 보니 조직위원회의 필요성을 느꼈다.

여러 관련 전문가, 협회 종사자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면서 박람회 진행과 업무 협조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다만 늦다고 해서 많은 불편은 없다.”

남은 기간 동안 역점 추진 사항이 있다면…

“부스 유치는 지속적으로 진행을 할 예정이다. 행사가 얼마 남지 않아 개막식은 물론, 전시장 레이아웃, 바이어 초청, 부대 행사, 컨퍼런스 등 하나하나를 실무적으로 정리해야 한다. 앞으로 킨텍스 사무국에서 직접적으로 세부 사항을 정리할 예정이다.

세미나와 컨퍼런스는 어느 정도 가닥이 나왔는데 일정은 확정이 필요하다. 바이어들은 코트라에서 150명을 유치하기로 되어 있는데 현재 229명이 유치된 상태라 그 중 선정 작업을 거쳐야 한다.

바이어가 많이 오는 것도 좋지만 실제로 도움이 되는 바이어들이 오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국가별 에이전시들도 유치하고 있어 8월말까지 바이어 모으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람회의 성공은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올해는 5회째인 만큼 기존의 B2C 성격에서 B2B로 바뀐 원년으로 그 점만 잘 돼도 박람회는 성공이라고 본다.

그간 뷰티 산업은 정책적인 관심 없이 업체들 스스로 알아서 성장하게 뒀었다. 최근 도는 뷰티 산업 성장을 위해서 정책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소비자들은 뷰티와 화장품 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정책이 너무 뒷받침되지 못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화장품, 미용, 뷰티 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고민 하고 있다."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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