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시판되는 수입화장품과 수입 영양크림에 거품이 잔뜩 끼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미국, 일본 등 G7 국가와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시판되는 수입화장품 가격과 우리나라의 수입 화장품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다.
조사결과 샤넬, 에스티 로더, 랑콤, 크리스챤 디올 등의 브랜드를 가진 우리나라의 수입 립스틱 가격은 주요 국가와 비교해 평균환율로는 8위(3만2700원)를 기록했으나, 구매력지수(PPP)로는 1위를 차지했다. 이들 기업이 판매하는 영양크림 역시 평균환율로는 6위(10만6660원)였지만, 구매력지수(PPP)로는 1위로 나타났다. <도표 참조>
수입 화장품의 가격이 이처럼 비싼 것은 병행수입이 제한되는데다 업체들이 수입원가에 비해 과다한 유통마진을 남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예컨대 외국 화장품을 수입하려면 수입자가 외국 제조업체의 제조 및 판매증명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하기 때문에 수입화장품 원수입자 이외 제3자는 화장품 병행수입이 불가능하다. 또 수입원가에 비해 과다한 유통마진, 백화점 입점 브랜드의 수수료와 인건비 부담, 타업종에 비해 높은 광고판촉비 등이 수입 화장품 값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름다움을 설계하는 대한민국 뷰티전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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