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김태희 메이크업' 정샘물 원장 말대로 하라
[박람회] '김태희 메이크업' 정샘물 원장 말대로 하라
V존 스타존 나눠 튀지않고 자연스럽게…'민폐하객' 레드립은 피해야
  • 박아영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3.09.13 2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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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폐하객 되는 법은 따로 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 원장은 9월13일 ‘2013 대한민국뷰티박람회’에서 열린 ‘뷰티토크콘서트’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김태희 같은 민폐하객되기 비법’을 공개했다.

   
 

이날 검은 의상에 검은 뿔테 안경을 쓰고 등장한 정샘물 원장은 모델의 미모를 우선 칭찬하며 메이크업의 기본은 트렌드를 무조건 따라가는 것이 아닌 본인에게 적용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임을 강조했다.

또한 튀기보다는 고급스럽고 자연스러운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결혼식 하객 메이크업 비법을 공개해 관람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정샘물 원장이 소개한 하객 메이크업 비법을 정리했다.

 

 

파운데이션을 짜서 브러시의 양면에 충분히 묻힌다. 내용물이 브러시에 충분히 흡수되며 V존 안쪽부터 베이스를 한다고 생각하고 브러시를 돌리며 얼굴의 아래쪽으로 쓸어준다. 이어 아래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는 느낌으로 브러시를 위로 쓸어주고 다시 얼굴의 더 깊은 안쪽으로 들어간다는 느낌으로 아래로 쓸어준다.

이런식으로 파운데이션을 바르다 보면 볼 쪽은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파운데이션이 발라지는 반면, T존 부위는 아주 얇게 발라진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피부 결점이 커버되면서 투명하고 은은한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얼굴 또한 더욱 입체적으로 표현된다.

이 과정을 마치고 나면 브러시에 약간의 파운데이션이 남아 있는데 이 상태에서 볼에서 턱쪽으로 자연스럽게 쓸어 볼과 턱의 경계를 없앤다.

이어 밝은 아이브라이트너나 펄이 들어간 제품을 브러시 양쪽에 묻혀 눈썹 사이의 이마에 한줄, 눈 아래에 한 줄씩, 입 옆의 팔자 주름에 한줄씩 그어준다. 이 선을 기준으로 브러시를 이용해 주변까지 살살 펴 바른다. 다 펴바르고 브러시에 남은 아이 브라이트너는 콧등 위를 살짝 쓸어 입체감을 준다.

이렇게 메이크업하는 이유는 V존과 스타존의 피부조직이 다르기 때문인데 같은 양의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스타존은 피부조직이 얇아 화장품을 오래 붙잡고 있지 못한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얼굴의 강조되어야 할 부분은 더욱 강조되고 은은한 빛이 나는 고급스러운 느낌의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여기까지는 피부에 촉촉한 느낌을 주는 작업이다. 하지만 이 상태로 베이스 메이크업을 마치면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의 유분기가 올라오고 이것이 화장과 뭉쳐 베이스메이크업이 무너져 버린다.

이 때문에 유분기를 잡아주는 작업이 필요한데 핑크나 피치 계열의 블러셔를 선택해 얼굴에 다시 한번 덧발라 준다. 피부가 어두우면 일반적 핑크나 피치보다 살짝 톤 다운된 컬러, 밝은 피부색은 조금 더 밝은 컬러를 골라 브러시 양면에 묻힌다. 한쪽면으로 볼 부분을 살살 두드리가 브러쉬를 뒤집어 쓸어준다.

이 방법은 눈 아래의 다크 써클을 커버하는 방법으로도 좋은데 아이브라이트너를 사용 후 핑크 컬러로 볼을 쓸어주면 유분기를 잡아줄 뿐 아니라 눈 아래의 칙칙함을 잡아준다. 핑크색도 도드라지지 않아 자연스러운 표현이 가능하다.

브러시에 남은 핑크 컬러로는 눈두덩이를 한번 쓸어주는데 이는 눈두덩이의 유분기를 제거해 주는 것은 물론 쌍커풀 라인에 낀 파운데이션을 다시 한번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어 펄입자가 들어 있는 파우더 제형의 제품을 아까 사용한 핑크 혹은 피치 컬러의 제품과 블렌딩 해 V존과 얼굴의 콧망울 끝 부분을 쓸어주는데 눈꼬리 부분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해 쓸어주면 보송한 느낌을 줄 뿐 아니라 얼굴을 입체감을 준다. 브러시에 남은 잔여물은 이마와 턱 아래를 쓸어 입체감을 더한다.

이 과정까지 여러 제품을 덧발랐지만 화장이 두꺼워지는 느낌이 아닌 베이스가 탄탄히 다져지면서 입체감과 고급스러움이 더해진다.

이어 투명한 압축 파우더를 이용해 스타존을 다시 한번 브러시로 쓸어 살짝 유분기를 제거함과 동시에 피부톤을 고르게 해 준다.

◆ 자연스럽고 고급스런 색조 메이크업 ‘느낌 아니까~’

울 가을 레드립과 깊은 눈매를 연출하는 메이크업이 트렌드지만 정 원장에 따르면 이런 메이크업은 하객 메이크업으로는 적당하지 않다. 오히려 좋은 의미의 민폐하객이 아닌 진짜 민폐하객이 될 수 있다. 하객 메이크업은 자연스러우면서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로 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아이메이크업은 너무 튀지 않는 중간 컬러를 이용한다. 먼저 아이라이너로 라인을 잡아주는데 아이섀도를 이용해도 되지만 섀도를 이용할 경우 시간이 지난 후 화장이 번져 팬더가 되기 십상이다.

먼저 아이라인을 브러시에 묻혀 쌍커플 라인에 가볍에 쓱쓱 그려준다. 이어 눈 앞머리와 끝머리에 살짝 음영을 준다. 그러면 마치 앞트임과 뒷트임을 한 듯 성형 효과를 주며 시원한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브라운 컬러의 아이섀도를 브러시에 묻혀 쌍커풀 부분을 쓸고 나머지 잔량으로 눈 앞머리까지 발라준다. 쌍커풀이 없는 사람은 폭을 두배로 눈두더이에 컬러를 바른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어 브러시의 한쪽에는 핑크, 다른 쪽에는 피치를 묻히고 섞는다고 생각하면서 눈두덩이에 발라준다. 그러면 핑크 같으면서도 다른 컬러인 듯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컬러가 만들어진다. 아이라인부터 음영 섀도에 이은 컬러를 차곡차곡 쌓는다고 생각하고 메이크업 하면 쉽게 할 수 있다.

이어 밝은 컬러의 섀도를 묻힌 브러시로 눈 두덩이와 언더라인을 한번 쓸어준다. 아이라인은 이미 한번 눈에 음영을 주었기 때문에 아이라이너를 브러시에 묻혀 동공의 가장 튀어나온 부분의 점막에 살짝 살짝 터치하는 것으로 마무리 한다. 아이라이너를 쌍커풀 라인 전체가 아닌 동공 사이즈 만큼 점막을 메꾸는 것이 포인트. 그 다음 앞에서 했던 작업처럼 눈 앞머리에 살짝, 뒷머리에 살짝 터치에 준다.

이 과정은 거울을 보고 눈을 뜬 상태에서 해 줘야 제대로 그릴 수 있다. 손이 떨려 아이라인이 그리기 어려운 사람은 얼굴의 볼이나 턱에 새끼손가락을 지탱하고 바르면 쉽다. 이렇게 마무리 하고 나면 눈이 시원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표현된다.

   
 

마스카라는 투명 마스카라와 블랙 마스카라 두 가지를 이용하는데 먼저 투명 마스카라에서 솔을 꺼내 액을 살짝 닦아내고 이 솔을 블랙 마스카라에 넣었다 뺀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투명 마스카라와 블랙 마스카라가 섞이는데 이대로 속눈썹에 바르면 자연스러우면서 부스러기가 생기지 않는다. 또한 원래 속눈썹이 길었던 것처럼 깔끔하게 연출할 수 있다.

아이브로우는 여성들이 하기 가장 힘든 메이크업중 하나. 자신의 헤어 컬러에 맞게 아이브로우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기본이다.

내게 가장 잘 어울리는 아이브로우의 시작점은 콧망울 끝에서 직선으로 브러시를 댔을 때 만나는 눈썹 위치, 끝나는 곳은 브러시로 콧망울과 아이라인의 끝을 연결했을 때 눈썹과 만나는 곳이다.

또한 모든 사람이 눈썹이 짝짝이인데 왼쪽과 오른쪽 눈썹 중 나에게 잘 어울리는 눈썹을 선택해 그 곳을 먼저 그리고 나머지 쪽을 잘 그려진 쪽에 맞춘다.

먼저 브러시에 밝은 컬러의 섀도를 묻힌다. 눈썹은 자세히 보면 서있는 눈썹, 눕기 시작한 눈썹, 누운 눈썹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눕기 시작한 눈썹을 먼저 그린 후 서 있는 눈썹, 누운 눈썹을 그린다.

이어 자신의 헤어컬러와 같은 섀도 타입의 아이브로우를 선택해 위의 과정과 반대로 그려준다. 이렇게 그리고도 비어있는 눈썹 부분은 아이브로우 펜슬을 이용해 메꿔주면 된다.

립 메이크업은 아무래도 화사한 컬러가 하객 메이크업에 어울린다. 먼저 연한 컬러를 입술 주위에 바르고 화사한 컬러를 입술 중앙에 발라준다.

립 메이크업은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면 지워지기도 하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티슈를 입술 위에 올리고 가운데는 비우는 느낌으로 입술 주변만 눌러준다. 티슈를 뗀 후에 입술 중앙에 다시 한번 화사한 컬러를 발라주면 지속성 높은 립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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