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권 기자] 기적의 크림이라 불리는 마리오 바데스쿠 크림에서 스테로이드 성분이 검출돼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GS홈쇼핑은 “해당 제품을 구매하고 피해를 입은 고객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9월 25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 기적은 없다. 논란만 있다. '기적의 크림'으로 불리던 마리오 바데스쿠 크림에서 스테로이드 성분이 검출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MBC 화면 캡처 |
GS홈쇼핑은 이어 “고객들과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으며 피해 고객들의 보상을 진행해 왔다”며 “충분한 대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 발표문에서 말했다.
GS홈쇼핑은 스테로이드가 검출된 이유에 대해 미국 내수용 제품 일부가 혼입된 것이라며 미국에서는 스테로이드가 화장품 배합금지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수입사에서 국내법에 맞게 수입하던 중 미국 마리오 바데스쿠 본사의 실수로 혼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제품은 2012년 5월부터 9월까지 6회 방송을 통해 3만4575세트가 팔린 가운데 2012년 12월 14일 식약처가 일부 제조번호(2012년 6월 수입분 약 6천세트)에서 화장품 배합금지물질인 스테로이드가 검출됐음을 확인하고 수입사에 판매중지 및 회수 명령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 '기적의 크림'쇼핑 호스트 정윤정씨. 사진= SBS '자기야' 화면 캡처 |
또 GS홈쇼핑은 작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진단서와 치료비 영수증을 제출한 피해 고객들에게 치료비를 지급하는 등 보상했다고 주장했다. 또 스테로이드 부작용증세로 추정되는 경우 최대 100만원의 치료비를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함께 보도되고 있는 정윤정 쇼핑호스트에 대해서는 “해당 상품을 판매한 개인이 아닌 회사 전체의 책임으로 봐달라”며 “정윤정씨 역시 또 다른 피해자”라고 말했다.
한편 MBC 뉴스데스크는 22일 방송을 통해 마리오 바데스쿠 크림에서 스테로이드 성분이 검출돼 모낭염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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