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나와, 집 앞이야!’
남자친구가 무작정 집 앞에 찾아와 이런 말을 한다면 설레고 기분 좋기도 하지만 노 메이크업에 머리도 안 감은 무방비 상태의 본인 모습에 오히려 짜증나고 당황스러운 경우가 많다. 누군가 밖에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해져 제대로 메이크업을 하기도 힘들다.
이럴 때는 초 간단 스피드 메이크업 노하우를 활용해 보자. 한 시간이 훌쩍 넘는 준비 시간을 단 15분으로 줄이는 LTE 메이크업 노하우를 소개한다. 안 꾸민 듯 한 청순함을 어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 STEP 1-머리감기 20분->5분
집 앞이니까 나오라는 말을 듣자마자 떠오르는 것은 바로 감지 않아 기름진 머리. 샴푸, 컨디셔너, 트리트먼트에 말리기까지는 시간이 너무 없다.
바티스트 드라이 샴푸(200ml/1만5000원)는 가장 건조한 상태로 분무가 되게 설계한 제품이다. 용기를 흔들어 30cm 정도 떨어진 곳에서 골고루 분사하면, 분사물질이 모발의 기름성분과 이물질을 흡수시킨다. 뿌리고 1분만 지나면 마치 머리를 감은 것처럼 보송보송해 지기 때문에 머리 감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드라이 샴푸 후 머리 스타일링도 가능하기 때문에 헤어 스타일링 기기로 원하는 머리를 연출할 수 있다.
여신머리 헤어펌(1만9000원)은 머리에 감고 있으면 저절로 컬의 형태가 잡히는 제품. 원하는 컬의 굵기에 따라 컬러(Curle)를 선택한 후 머리에 감아주고 5~10분 정도 유지하고 있으면 된다.
드라이 샴푸 사용 후 머리에 감아두고 나가기 전 풀면 방금 펌을 한 것 같은 탱탱한 컬을 연출할 수 있다.
스타일링을 해결했다고 해도 이것이 끝은 아니다. 정수리 냄새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마쉐리 헤어 프래그런스(100g/ 1만4000원) 는 이런 고민을 한 번에 날려주는 헤어 퍼퓸이다. 사랑스러운 패키지에 어울리는 달콤한 로맨틱 후르티 향으로 여성스러움을 어필하기에도 제격이다. 롱 래스팅 향료를 배합해 방금 샴푸 한 듯 향이 오래도록 지속되는 것도 이 제품의 강점.
모발을 한 올 한 올 케어해 스타일링 하기 쉬운 상태로 만들어주기 때문에 헤어 스타일링 기기를 사용하기 전에 뿌려주면 좋다.
◆ STEP 2. 메이크업 30분 ->10분으로!
바쁜 와중에 스킨부터 아이 메이크업까지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할 수는 없다. 이 때 필요한 것은 선택과 집중! 한 듯 안 한 듯 결점은 완벽히 커버하는 여우 같은 메이크업이 필요하다.
스킨 메이크업은 피부를 최대한 자연스럽고 매끈하게 표현하는 것이 관건이다. 하지만 커버력이 없어 기미나 잡티가 그대로 드러나는 제품은 금물이다.
아이오페 에어쿠션 XP 커버(15g / 4만원)은 이런 조건에 딱 맞는 에어쿠션 형태의 파운데이션 제품이다. 쿠션 형태로 양 조절이 용이하며 피부본연의 결을 살려 자연스러운 광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또한 미네랄이 강화된 제품으로 더욱 촉촉하고 윤기나는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어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지 않아도 되며 스웨프루프 콤플렉스가 함유돼 한번의 화장으로 12시간 메이크업 지속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이 메이크업은 최대한 단순하게 하는 것이 좋다. 아이라이너와 아이섀도는 과감히 포기하고 아이브로우와 마스카라 만으로 청순한 눈매를 연출한다. 눈썹을 헤어 컬러와 맞추기만 해도 부드럽고 세련된 인상을 연출 할 수 있다.
마죠리카 마죠르카 브로우 커스터마이즈 스워드 컷(0.08g/ 8000원)은 타원형 사선 커팅 아이브로우 펜슬이다. 사선으로 커팅돼 있어 얇은 선과 굵은 선 모두 자유자재로 연출 가능하다.
일본의 유명 코스메틱 랭킹 사이트 ‘앳코스메(@cosme)’에서 아이브로우 부문 3위를 기록하며 아이 메이크업 강국인 일본에서도 제품력을 인정받은 제품.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마죠리카 마죠르카 래쉬 익스팬더 엣지 마이스터(6g/1만8000원)는 컬링력이 우수한 제품으로, 겟잇뷰티 워터프루프 마스카라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2위를 기록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아찔한 속눈썹을 완성할 수 있는 4mm 수퍼 블랙 파이버. 사용 시 제품에 배합된 블랙 파이버가 속눈썹에 붙어 마치 연장한 듯 길게 만들어준다. 또한 빗 모양의 브러시가 속눈썹 뿌리부터 밀착해 뭉침 없이 한 올 한 올 살려준다. 스피디 드라이 오일이 배합돼 있어 아찔한 컬링이 하루 종일 유지돼 장시간 만남에도 걱정 없는 제품이다.
아무리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라지만 강조할 수 있는 포인트가 필요하다. 입술은 포인트 주기에 가장 좋은 부위. 빨갛고 윤기 나는 입술을 연출하되 너무 인위적인 느낌이 들지 않는 틴트가 적당하다.
에뛰드 하우스 컬러 팝 반짝 틴트(7g / 8500원) 는 틴트의 지속력과 글로스의 촉촉한 광택, 립스틱의 선명한 발색을 하나로 합친 기특한 제품이다.
한 번만 가볍게 바르면 자연스러운 립으로 연출이 가능하며 두, 세번 덧바르면 립스틱처럼 사용 가능하다. 보습 지속력도 우수하다.
시세이도 매스티지 마케팅팀 김태희 대리는 “쉬는 날 집 앞에 누가 찾아오거나 급한 미팅이 잡혔을 때 당황하지 말고 단계를 줄여주는 멀티 제품을 활용하면 쉽고 빠르게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며 “특히, 입술이나 눈매 등 한 부위만 강조하면 시간도 절약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