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톡 ⑭] 아기 엉덩이 스펀지 "파운데이션을 심는다"
[리뷰톡 ⑭] 아기 엉덩이 스펀지 "파운데이션을 심는다"
슈에무라 '더 라이트 벌브'…촉촉함은 기본, 커버력에 글로시까지 조절 '기특'
  • 심현정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3.09.3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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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정 기자] 건조한 가을 파운데이션을 선택할 때  포인트는 촉촉함에 있다. 기온 차가 큰 환절기에는 피부가 건조해지며 각질과 트러블도 발생하기 쉽다. 이럴 때는 촉촉한 베이스 메이크업이 답이다. 그런데 촉촉함에 치중하다보면 커버력이 약해지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이 둘 모두를 만족시키는 제품은 없을까.

슈에무라는 촉촉함과 커버력이 공존하는 제품을 선보였다. 슈에무라에서 출시한 최초의 블랙라인 파운데이션 ‘더 라이트벌브’는 한 가지 피부 표현만 가능했던 기존 파운데이션들의 한계를 벗어나 덧바르는 정도와 두드리는 터치에 따라 커버력과 글로우를 조절해 다양한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

특히 더 라이트벌브 파운데이션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독특한 형태의 마스터 스펀지가 제품의 효과를 배가시킨다. 장인이 수작업으로 깎아 만든 이 스펀지는 둥근 면으로 광대뼈 위의 애플존, T존 등을 두드리면 윤기를 더해주고 특수 코팅이 된 뾰족한 면으로 콧망울, 헤어라인, 입 주변 등의 과도한 윤기를 잡아 입체적인 피부 메이크업을 완성한다.

 

건조한 가을철 베이스 메이크업을 고민하는 여성들을 위해 뷰티코리아뉴스 기자들이 촉촉함을 잃지 않으며 피부에 건강한 광을 선사하는 슈에무라 블랙라벨 파운데이션 더 라이트 벌브를 직접 사용해봤다. 

■ 탐나는 스펀지의 탄력, 피부에 빛을 켜다

심 기자 : 슈에무라 ‘더 라이트 벌브 파운데이션’은 함께 들어있는 독특한 형태의 마스터 스펀지가 특징이잖아요. 장인의 손길로 만들어진 스펀지라니, 어땠어요?

박 기자 : 모양 자체가 일반적인 스펀지와 다르잖아. 눈사람 같기도 하고 오뚝이 같기도 하고. 넓은 면과 뾰족한 면이 같이 있어서 재미있더라고.

심 : 누군가는 이 스펀지의 느낌을 아기 엉덩이 같다고 하더라고요. 마냥 부드럽기만 한 것이 아니라 쫀쫀한 탄성이 느껴졌어요. 스펀지를 피부에 두드릴 때 피부에 느껴지는 탄성이 기분 좋더라고요. 스펀지로 바를 때 느낌은?

박 : 사용하다보니 넓은 면으로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마치 파운데이션이 피부에 심어지는 느낌이어서 좋더라고. 사실 처음에 발랐을 때는 너무 얇게 발려서 빛이 나는 느낌은 좋은데 커버력이 부족하지 않나 싶은 생각을 했는데 스펀지를 두드리면 두드릴수록 스펀지에 남은 잔량이 잡티를 커버해주더라고.

심 : 보통 스펀지 같은 경우 바르는 양보다 스펀지에 흡수되는 양이 더 많잖아요. 게다가 계속 두드리면 건조해지기도 하고. 그런데 마스터 스펀지는 일반 스펀지와는 좀 달랐어요. 처음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 흡수될 것을 감안해서 일부러 양을 좀 많이 덜어냈거든요. 근데 바르다보니 남더라고요. 말한대로 스펀지에 남은 양으로도 충분히 피부 표현이 가능하더라고요.

박 : 맞아, 남은 양으로도 충분히 완벽한 마무리가 가능하지.

심 : 이 제품의 장점 중에 하나가 바르는 양과 스펀지 사용 방법에 따라 커버력은 물론 글로시함과 유분기를 조절할 수 있다는 거잖아요. 사실 사람마다 원하는 커버력과 광이 다른데 더 라이트 벌브 파운데이션은 다양한 피부 표현이 가능하죠. 넓은 면은 글로시하게 좁은 면은 유분기를 잡아주니까요.

박 :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발라봤어. 손으로 바르기도 하고 손으로 바른 다음 스펀지로 마무리하기도 했어. 마지막으로 스펀지만으로 발라봤는데 스펀지로 발랐을 때가 가장 좋더라. 손으로만 발랐을 때는 좀 하얗게 뜨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는데 스펀지로 두드리니까 점점 피부에 흡수가 되더라. 스펀지로 바르니까 적정량이 피부에 발리더라고.

심 : 파운데이션과 스펀지가 궁합이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미 슈에무라가 파운데이션과 스펀지로 유명한데 두 제품의 장점만 그대로 담은 완벽한 조합이랄까요. 리퀴드 파운데이션은 도구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달라지는데 잘 어울리죠.

박 : 나는 화장품을 바를 때 가장 좋은 도구를 손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이 스펀지를 사용하면서 스펀지에 대한 생각이 좀 바뀌었어. 특히 뾰족한 면은 수정 화장할 때 좋더라고. 피부의 유분기를 정돈되면서 말끔하게 마무리되더라고. 스펀지가 매우 맘에 들었어.

심 : 저도 스펀지만 따로 판다면 구매하고 싶은 욕심이 들 정도였어요. 아쉽게도 따로 판매는 안하지만요.

 

■ 리퀴드 파운데이션의 장점을 제대로 담은 ‘더 라이트 벌브’

심 : 리퀴드 파운데이션이다보니 참 가볍게 발리죠. 마치 바르지 않은 듯 한 느낌도 들더라고요.

박 : 맞아. 처음에는 너무 가볍게 발려서 커버력이 걱정될 정도였는데 덧바르면 커버력이 높아지더라고. 촉촉하기도 하고. 가을에는 건조함이 걱정인데 각질은 드러나지 않고 촉촉함이 오래 유지되더라고.

심 : 처음에는 촉촉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피부가 당기지 않더라고요. 리퀴드 타입이라 빠르게 흡수돼 느끼지 못했던 것 같아요. 저는 촉촉함 만큼이나 커버력과 글로시함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박 : 원하는 대로 커버력과 글로시함을 조절할 수 있어서 편리하지. 하나의 파운데이션으로 여러 제품을 사용한 것처럼 다양한 느낌을 낼 수 있으니까. 

심 : 저는 리퀴드 파운데이션이 가볍긴 하지만 건조하다는 선입견이 있었거든요. 이번에 더 라이트 벌브를 사용하면서 생각이 좀 바뀌었어요.

박 : 나도 리퀴드 파운데이션이 건조하고 유분기가 많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더라. 나는 일부러 화장을 수정하면서 덧발라봤어. 제품에 따라서 다시 덧바를 때 밀리거나 뭉치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이 제품은 덧발라도 뭉침 없이 깨끗하게 발리더라. 그 점이 제일 좋았어.

심 : 저는 평소에 거의 수정화장을 안하거든요. 시간이 지나면 화장이 조금 지워지긴하는데 신기한 건 유분기가 올라와도 다크닝이 느끼지 않는다는 점이예요. 매끈하면서 과하지 않는 광이 돌아서 참 좋더라고요. 완벽한 커버력을 원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만족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박 : 사람에 따라 커버력이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아. 완벽한 커버력을 자랑하는 제품은 아니니까. 그런데 나는 딱 만족스러운 커버력인 것 같아. 다만 모공커버는 조금 아쉽더라.

심 : 요즘은 피부를 두껍게 커버하는 것보다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잡티를 가리는 정도가 좋은 것 같아요.  커버력이 필요한 부분은 컨실러를 이용하면 되죠. 커버한다고 두껍게 바르면 오히려 단점이 도드라져 보이잖아요. 이 제품은 민낯은 아닌데 만낯처럼 보이게 만드는 기특한 녀석이죠.

■ 핑크빛 화사함이 피부에 물들다, 코리안 섀이드

▲ 574(K-핑크 베이지)컬러는 스펀지로 두드리면 피부톤에 맞는 자연스러운 컬러로 피부에 화사하게 표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심 : 이번에 사용한 제품의 컬러가 574(K-핑크 베이지)였는데 어땠어요?

박 : 처음에 발랐을 때는 좀 밝지 않을까 싶었는데 바르고 나면 피부에 융화되는 느낌이랄까. 피부톤에 파운데이션의 컬러가 레이어링 되면서 자연스러운 느낌이 나오더라고.

심 : 원래 9가지 컬러로 출시돼 피부톤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죠. 특히 574(K-핑크 베이지)와 774(K-스킨 베이지)컬러는 한국인을 위해 만들어진 컬러라 더 자연스럽게 표현이 되는 것 같아요.

박 : 특히 핑크 빛이 도는 제품을 사용하니까 더 화사한 느낌이 나더라고. 참 피부를 예뻐 보이게 하는 예쁜 컬러더라.

심 : 우리는 둘 다 피부에 노란끼가 있어서 574를 사용했는데 피부 톤에 따라서 선택이 가능하죠. 웜톤의 경우 핑크 베이지, 쿨톤의 경우 스킨 베이지를 선택하면 단점을 커버할 수 있죠. 저한테는 핑크 베이지가 딱 맞았어요. 생기 있어 보이고 화사한 느낌이죠.

 

박 기자

심 기자

수분감

★★★★

★★★★

커버력

★★★☆

★★★★

지속력

★★★☆

★★★☆

스펀지

★★★★☆

★★★★☆

컬러

★★★★

★★★★

*개인의 피부 타입에 따라 만족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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