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아영 기자] 미인은 잠꾸러기라고 한다. 그만큼 피부 건강과 아름다움은 수면과 뗄 수 없는 관계다.

이는 대부분의 피부 재생이 수면 시간에 분비되는 호르몬에 의해 일어나기 때문이다. 숙면을 취하고 일어난 아침은 한층 밝아지고 생기 넘치는 피부를 확인할 수 있다.

수면 크림은 밤 사이 피부 밸런스를 관리해 피부 재생을 돕는다. 피부는 낮 동안 쌓인 피로를 수면을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는데 이를 돕는 제품인 것.

이번에 뷰티코리아뉴스 기자들이 체험한 제품은 이러한 수면 크림이다. ‘Onl(오늘) 미드나잇 하이드로 인텐스 슬리핑 크림’은 주름개선과 미백 이중 기능성 제품으로 잠든 사이 피부 속 깊이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는 숙면 크림.

피부에 롤링할수록 방울방울 터지는 수분이 인상적이며 수분 겔이 피부에 얇은 보호막을 형성하면서 놀라운 보습력을 선사한다. 하는 것이 특징이다.

◆ 독특한 제형… 탱글탱글 물방울에 촉촉해지는 피부

심: 처음에 받았을 때 디자인이 예쁜데다 포장 박스에 쓰여 있는 문구들도 좋아서 선물 받은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사용하려고 제품의 뚜껑을 열었을 때는 제형의 특이함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투명하면서 실키한 느낌이랄까. 스파츌러를 사용해야만 제대로 덜 수 있는 제형이 독특하더라고요.

박: 제품의 포장 상자부터 일반 사각형이 아닌 다이아몬드 형이랄까. 뚜껑을 열면 ‘당신을 만나 행복하다’ ‘좋은 꿈 꾸세요’ 라는 문구가 있는데 이 문구만으로도 기분이 좋더라고. 처음 열면 투명하고 예쁜 스파츌러가 보이는데 스파츌러가 제품과 분리되어 포장되어 있는 것도 좋았어.

제품의 제형은 젤 타입인데 우리가 흔히 아는 젤 타입은 알로에 크림 같은 느낌이잖아. 그런데 이 제품은 끈끈한 느낌보다는 실키한 느낌이라 특이했어.

심: 젤 타입인데 손에 녹여 바를 때 오일리한 느낌이었어요. 피부에 막을 씌우는 느낌이랄까. 피부에 흡수되는 속도는 느리더라구요.

박: 젤 자체가 말랑말랑 탱탱해서 재미있었어. 이 제품을 사용하면 얼굴에 바르는 즉시 작은 물방울들이 생기면서 수분이 얼굴에 흡수되는데 오일리한 부분이 피부 표면에 막을 이뤄 흡수된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느낌이야.

좀 불편했던 점은 모든 수면 크림의 문제겠지만 바로 흡수가 되지 않아 자면서 베게에 묻는거야.

심 : 저도 제품 포장에 마사지 법이 함께 소개되어 있는데 이 방법대로 해도 흡수가 바로 되지는 않더라고요. 또 제품을 얼굴에 직접 덜어놓고 사용했는데 제형 때문인지 툭툭 떨어져서 좀 아쉬웠어요. 그래서 손에 녹여서 바르니까 편하게 바를 수 있더라고요.

박: 자기 전에는 흡수가 잘 안되나 했는데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제품이 싹 흡수됐더라고. 얼굴에 남아 있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좋았어. 아침에 일어나 세안을 하면 피부가 한결 차분하고 매끈한 느낌이 들더라고.

심: 저도 순한 클렌저 이용해 얼굴을 씻고 나니 매끈하더라구요.

◆ 사용 전 토너 하나면 끝 … 취향에 따라 활용 가능해

심: 저는 이 제품을 사용할 때 먼저 로즈워터를 사용한 후 이 제품을 발랐어요. 일반적인 수분 크림은 처음 사용하고 나면 촉촉하지만 곧 수분이 날아가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이 제품을 그런 게 없더라고요. 얼굴에 보호막이 형성돼서 그런가봐요.

박: 나도 이 제품을 바르는 날은 토너만 바르고 다른 스킨케어 없이 있다가 자기 전에 이 제품만 발랐어. 다른 스킨 케어가 필요 없더라고. 그럼에도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 자체에 충분한 수분감이 느껴지고.

심: 제품 성분에 보습에 좋은 것들이 많더라고요. 수분을 원한다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제품 같아요.

박: 주름이나 미백에 대한 효과는 사용시간이 짧은 만큼 눈에 띄는 효과를 말 할 수는 없지만 다음날 아침, 피부톤이 균일해주고 피부에 영양이 충만하다는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야. 일주일에 한 두번 수면팩 처럼 사용해도 되고 매일 소량씩 사용해도 좋을 것 같아. 사용하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활용하는 거지.

◆ 수면 마사지 가능한 스파츌러…스페셜 케어에도 좋아

심: 저는 스페셜 케어 쪽으로 사용했어요. 다음 날 확실히 화장이 잘 받았아요. 특히, 스파츌러가 특별히 마음에 들었는데 끝에는 마사지 봉이 달려 있는데다 마사지 법도 포장에 안내 되어 있어 너무 좋더라구요. 게다 제품도 깔끔히 덜어져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요.

박: 나도 얼굴이 까칠하면서 ‘내일 각질이 일어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추천 마사지 법대로 사용해 봤는데 일어날 것 같던 각질이 다음날 싹 가라앉더라고. 제품도 제품이지만 스파츌러나 문구나 하나하나가 세심한 배려를 했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

심: 저는 리치한 제품을 잘 사용하지 않는 편인데 가을에는 이 정도가 딱 좋은 거 같아요. 느낌도 수분크림에 오일을 블렌딩한 느낌이랄까.

박: 나는 좀 두텁게 바르고 나서 얼굴 위에 바른 제품 층이 얇아지는 걸 보면 기분 좋더라. 내 피부가 더 좋아지겠구나 싶어서.

심: 잘못해서 제품이 눈에 들어갔는데 좀 따갑더라구요. 눈가 쪽 사용할 때는 조심해야겠어요.

박: 은은한 향이 자기 전 기분도 편안하게 해 주더라고. 특별한 날이 있을 때는 아침에 사용하는 것도 팁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아침에 얼굴에 바른 후 샤워를 끝내고 세안을 한다면 피부의 응급처치에도 좋을 것 같아. 

	박 기자	심 기자
사용감	★★★☆	★★★☆
수분감	★★★★	★★★★
제형	★★★★	★★★
스파츌러	★★★★	★★★★☆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