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아리따움 점주협 '명동 시위' 나섰다
[현장] 아리따움 점주협 '명동 시위' 나섰다
아모레 영업정책 등 항의…100여명 본사부터 행진
  • 엄정권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3.12.0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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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아리따움가맹점주협의회 회원 일행이 12월 4일 오후 명동 아리따움 매장 앞에서 아모레의 영업 정책에 항의, 시위를 벌였다.

[엄정권 기자] 전국 아리따움 가맹점주협의회(이하 전아협) 일행 100여명이 12월 4일 오후 명동 한복판에서 아모레퍼시픽의 영업 정책 등을 항의하며 시위를 벌였다.

그동안 서울 수표동 아모레 임시 본사 앞에서 시위를 벌여왔던 협의희 측은 처음으로 시내로 진출, 본격 투쟁 수순에 들어간 모습이다. 특히 이들은 각종 피켓은 물론, 아리따움 로고로 만든 ‘영정’을 들것에 싣고 행진, 시위 수위를 높였다.

화장품 브랜드숍이 밀집한 명동 상권 한 복판에서 협의회 측 일행은 구호를 외치며 결의를 다지는 가운데 일행 중 50여명은 아리따움 직영점 앞에서 집회를 갖고 아모레 측의 영업행태를 비난했다.

   
▲ 아리따움 매장 앞 시위. 이날 사복 경관 여러명이 줄곧 시위 현장을 살폈다.
   
▲ 한 아리따움 점주가 서경배 회장 모습을 한 채로 시위에 참가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아리따움 로고를 영정으로 삼은 '들것 상여'가 아모레 본사 앞을 출발, 명동으로 향하고 있다.

 

 

 

 

 

 

 

 

 

앞서 이들은 12시 30분께 수표동 아모레 임시 본사 앞에서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익수 전아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부터 전면 투쟁에 들어간다”라며 “서경배 회장의 사과를 받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일행은 “아모레가 분별없는 영업정책을 펴고 있어 점주들의 희생이 늘고 있다. 온라인에 제품을 유통하고 직영점을 늘리면서 홈쇼핑을 통해 제품을 팔고 있어 영업 기반이 무너진다”라는 요지의 결의문을 낭독했다. 일행은 대부분 부산 경남지역의 점주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아협 측은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의원 측, 아모레 본사 측과 함께 3자 회동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전국아리따움경영자협회 집행부 10여명이 참석하는 바람에 모임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전아협 관계자는 아리따움경영자협회를 친회사 조직으로 규정, 함께 대화할 수 없다고 판단해 회동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과 언제든지 양자회동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전국아리따움가맹점주협의회 일행이 서울 수표동 아모레 임시 본사 앞에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또 이 관계자는, 올 상반기 회사 측이 ‘ABC클럽’이라는 단체를 조직해 아리따움 점주를 대상으로 1기 30명, 2기 30명 등 60명을 뽑아 모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집행부가 현재 아리따움경영자협회 집행부로 옮겨왔다고 이 관계자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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