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킨은 빠르고 쉬운 베이스메이크업의 대표 BB크림을 여성들의 머릿속에 각인시킨 대표 주자다. 차별화된 제품 기술력과 피부 개선을 위한 철학을 더한 한스킨의 BB크림은 한국의 넘어 아시아 여성들의 메이크업에도 큰 영향을 줬다.
지난 3월 셀트리온에 인수 합병되며 잠시 숨고르기를 하던 한스킨이 올 8월 셀트리온의 기술력이 더해진 신제품을 내어 놓았다. 신제품 역시 한스킨이 가장 자신있고 사랑하는 BB크림 라인으로 다시 한번 BB 크림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유명 H&B 숍에 입점하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시작한 한스킨은 최근 2006년부터 운영해 오던 한스킨 이대 직영점을 플래그십 스토어로 재단장하며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기 위해 발돋움하고 있다.
◆이대 앞 모던 갤러리 표방, 모던+전통미
이화여자대학교 정문에서 신촌기차역으로 가는 길에는 수많은 화장품 매장들이 자리 잡고 있다. 우리나라의 유행을 이끄는 여대의 앞 거리인 만큼 그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다양한 매장들이 매력을 뽐내고 있다.
그 중 한스킨의 매장은 특히 눈에 띈다. 은은한 펄감이 빛나는 외관은 흡사 고급스러운 갤러리를 방문한 듯한 느낌이다. 아니나 다를까 간판에는 한스킨 이대 갤러리라고 적혀 있다.
매장을 들어가는 순간 다시 한번 놀라게 된다. 현대적이고 모던한 느낌의 매장의 네 귀퉁이에 기자가 양팔로 넉넉하게 안을 수 있을 만큼 커다란 나무 기둥이 자리 잡고 있으며 천장에는 한옥 구조의 대들보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 나무기둥은 ‘본질(Origin)에 대한 탐구’라는 콘셉트로 기존의 매장을 확장하기 위해 공사를 하던 중 발견한 것이다. 이 기둥과 함께 커다란 대들보가 발견되자 공사를 맡았던 미음갤러리 김경수 소장과 한스킨은 기존 콘셉트에 ‘한국미와 현대미의 조화’라는 콘셉트를 추가했다. 이렇게 탄생한 매장은 세련되면서도 전통적인 느낌을 주며 흡사 삼청동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셀트리온 소재기획팀 이희정 과장은 “피부의 본질,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한 본질에 다가가고자 하는 한스킨의 브랜드 철학을 녹여내기 위해 매장 내 디자인 및 인테리어 소재와 원료 자체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살렸다”고 밝혔다.
대들보와 나무 기둥을 뒤로 하고 매장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이다. 매장의 입구 바로 앞에는 포스가 자리 잡고 있으며 그 옆에는 한스킨이 최근 선보인 BB크림라인이 한눈에 들어오게 정리되어 있다.
반대쪽에는 신제품 및 주력 제품을 자리 잡고 있어 한스킨의 인기 상품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가운데는 색조 제품이 자리 잡고 있어 편안하게 테스트할 수 있다.
◆ 신제품 ‘바이오 오리진’ 라인, 슈퍼 매직 비비 ‘꾸준히 사랑 받아’
현재 한스킨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제품은 지난 8월 출시된 바이오 오리진 BB크림 라인이다. 이 라인은 ‘바이오 오리진 링클 톡 비비’ ‘바이오 오리진 볼륨 필 비비’ ‘바이오 오리진 화이트 플러스 비비’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제품들을 바르는 것만으로도 보톡스를 맞은듯 한 불륨 페이스를 연출할 수 있어 일명 ‘비톡스’ 화장품으로 불린다.
또한 2007년 출시되어 BB 크림 붐을 일으킨 슈퍼매직BB 역시 꾸준히 고객들이 찾는 스테디셀러다. 이쯤되고 보면 역시 BB크림은 한스킨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외 고기능 스킨케어 라인인 달팽이 라인, 씨네이크, 콜라겐 라인의 제품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한스킨 이대갤러리의 직원은 총 4명이다. 이들은 일본어와 중국어, 영어 등 다국어가 가능하다. 이들에 따르면 기존 매장을 기억하던 고객들도 리뉴얼된 매장의 모습을 좋아 한단다. “한옥의 친근감에 재미있어 하신다”며 “밖에서 보고 예뻐서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도 많다”는 설명이다.
국내 고객들만큼 외국인 고객들도 많다. 그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은 역시 BB크림. 달팽이 라인과 같은 스킨케어 제품도 선호한다. 이들 중에는 한스킨에 대한 인지도를 가지고 오는 손님들도 많다. 한스킨이 일본에 많이 알려져 있는만큼 제품에 대한 충성도를 가지고 찾는 손님들도 많다고.
중국 손님들은 상대적으로 일본 관광객에 비해 한스킨에 대한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오히려 매장에서 제품을 테스트하고 반하는 경우가 많다. 한스킨은 2014년부터 중국 공략을 적극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 고객과 외국인 고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제품은 ‘바이오 오리진 로얄 앰플 BB’다. 이 제품은 앰플 스타일의 제형에 스포이드가 어플리케이터로 달려 있는 제품으로 촉촉한 발림성과 뛰어난 커버력이 국내외 여성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 11월 참가한 홍콩 코스모프로프에서도 해외 바이어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특히, 동남아 사람들. 촉촉하고 깔끔하다고 평가하며 제품의 성능에 감탄했다.
그렇다면 홍콩 코스모프로프에서 한스킨의 반응은 어땠을까? 한스킨은 홍콩 박람회에서는 ‘월드 BB’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가지고 제품을 소개했다. 이에 맞게 포스터와 POP에는 전세계 시그니처 건물에 BB 크림이 담겨 있는데 전세계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이 과장은 “한스킨이 ‘새로워지고 있다,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박람회에 참가했다”며 “많은 바이어들이 지대한 관심을 보이며 자신이 나라에 소개 하고 싶다는 러브콜을 보냈다. 현장에서 미팅이 많이 이루어졌고 해외 영업팀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가 이루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스킨케어 전문기업의 메이크업 제품도 궁금하다. 이 과장에 따르면 종류는 많지 않지만 한번 찾은 제품은 꾸준히 사랑받는 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레이져 아이 리무버’는 가지고 다니기 편하고 잘못된 아이 메이크업을 말끔히 수정해줘 인기가 많다.
◆ 고객과 접점 확대, 새로운 한스킨 선보일 것
한스킨은 오래 선보인 신제품들과 함께 얼마 남지 않은 올해를 정리하는 한편, 내년에는 국내외 시장 공략을 위한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안에 올리브영 전 지점에 한스킨의 제품을 입점시킬 계획이며 백화점 채널도 확대하고 있다. 단독 매장은 재정비 하고 있는데 현재 직영점은 이대 갤러리가 유일하다고.
유통채널 확보가 끝나고 나면 2014년부터는 셀트리온의 바이오 기술이 적용된 BB라인으로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세계 시장 공략 계획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일본 시작으로 아시아권 국가들을 공략하며 월드 비비로서의 명성을 쌓아간다는 전략이다.
이희정 과장은 “내년에도 피부의 본질을 우선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라며 “셀트리온이 ‘셀’에서 시작한 만큼 한스킨의 근간도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월드 BB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유통 채널에 맞는 최적화된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스킨은 현재 온라인 몰도 리뉴얼 중이다. 2013년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 한스킨의 2014년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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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