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병 처럼 번지는 타투, 안전할까?
유행병 처럼 번지는 타투,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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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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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하고 의식이 바뀌면서 '특정한 사람들'만의 위협수단으로 거부감을 불러왔던 ‘타투(tattoo)’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듯 요즘 연예인 중에는 타투를 한 이들이 많이 눈에 띈다. 특히 연예인들은 이미 타투시술을 자기표현의 한 수단으로 생각하고, 새로 새긴 타투를 공개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한다.

연예인의 문신이 공개될 때마다 일반인들의 관심도 뜨거워진다.  

▲ 문신 타투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문신에 대한 기성세대들의 반감이 존재하고 자칫 부작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충남 천안의 고등학생 김모(18)군은 지난해 12월 친구 소개로 천안의 한 무면허 업소에서 문신 시술을 받았다.  며칠이 지나자 문신을 한 팔과 겨드랑이가 가렵기 시작했지만 부모님 몰래 문신 시술을 받은 터라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갈 수 없어 약국에서 산 연고만 발랐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아 김군의 문신 부위 피부는 결국 노랗게 괴사하고 말았다.

학생들은 20만∼400만원에 이르는 문신 시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치킨집이나, 중국집 등에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타투 시술, 의료인으로 제한

이처럼 타투가 고등학생들에까지 유행하자, 최근 각 포털사이트에는 문신 시술업소가 빼곡히 검색된다. 대부분이 무면허 업소인데, 업소간 경쟁이 치열해지다보니, 덤핑 시술까지지 성행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문신 타투

현재 타투 시술은 법적으로 의료인이 아닌 사람은 할 수 없도록 의료법에서 규제하고 있다.  하지만 무면허 문신 시술이 오피스텔 같은 비위생적 공간에서 마구 이뤄지면서, 염증이나, 발진, 피부괴사 같은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타투시술을 전문으로 하는 의료기관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한다.

타토아클리닉 김일우 원장은 “타투시술은 피부 피하조직에 상처를 내고 물감을 들여 시술 하기 때문에 불법 시술을 받거나 위생적인 장비를 갖추지 않은 곳에서 시술을 받게 되면 더 큰 문제가 발생 할 수 있다”며 “문신을 하고 다니는 것은 불법이 아니지만 시술은 의료인에게서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타투 색소는 피부의 진피층 아래까지 깊숙이 침투되기 때문에 한번 새기게 되면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며 “공무원 등 일부 직업 군의 경우 타투가 '신체결격사유'로 지정되는 경우도 있어 후회로 남지 않도록 시술 전 신중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문신제거, 검증되고 안전한 방법으로 해야

▲ 문신 타투
간혹 문신을 제거하기 위해 염산으로 살갗을 태우거나 담뱃불로 지지는 극한 방법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은 방법들은 화상으로 인해 염증이 생겨 문신보다 더 큰 흉터가 남을 수 있어 아예 시도하지 않는게 현명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타투는 피부에 상처를 내고 시술하는 만큼 제거도 중요하다. 문신을 제거하고 싶다면 검증되지 않은 방법을 사용하기 보다는 위생관리가 철저한 전문적인 의료기관을 찾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과거에는 물리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문신을 제거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최근에는 문신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인 다양한 레이저가 개발되어 피부자극이나 흉터 걱정 없이 안전하게 문신을 제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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