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에 힘 주자’

이철헤어커커 숙대점 영선 부원장은 앵두빛을 띠는 깔끔한 라인의 입술, 도톰하고 탱탱한 입술, 각질 없는 매끈한 입술 등 첫인상은 입술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그의 도움말로 화려한 테크닉 없이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새내기들에게 유용한 립 메이크업에 대해 알아봤다.

매끈하고 부드러운 입술 만들기

우선 깨끗한 립 메이크업을 위해서라면 각질 없는 매끈한 입술이 중요하다. 따뜻한 물이나 수건으로 불린 입술 위에 꿀과 흑설탕을 섞은 천연 스크럽제를 바른 후 손으로 부드럽게 살살 문지르거나, 솜이나 거즈, 면봉을 이용해 각질을 제거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하지만 요즘에는 많은 브랜드에서 다양한 립 스크럽제를 출시해 보다 쉽고 간편하게 입술의 각질을 제거할 수 있다. 미국 스킨케어 브랜드 폴라초이스의 ‘립 퍼펙팅 젠틀 스크럽 위드 마이크로-비즈’는 촉촉한 입술을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둥글게 마모된 부드러운 마이크로 비즈가 함유돼 자극 없이 입술의 각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15 ml/1만2000원)

선명한 입술라인으로 선명한 인상 만들기

깔끔하고 똑부러지는 인상을 위해서는 입술라인에 신경을 써보자. 선명한 입술라인은 또렷한 인상을 주는 것은 물론 큰 매력포인트로도 작용한다. 요즘에는 또렷한 입술라인을 위한 반영구 시술도 유행하고 있을 정도로 많은 여성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입술라인을 그리기 전에 유의할 점은 흐릿하고 경계가 없는 입술라인은 먼저 립 컨실러를 이용해 입술 경계선을 깔끔하게 정돈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위에 립 펜슬을 이용해 자신의 입술 모양에 따라 선명하게 그려준다. 입술이 얇은 사람이라면 립 펜슬로 입술 라인 바깥쪽으로 테두리를 긋듯이 그려준 후, 입술 안쪽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한 후 글로시한 질감의 립 글로스나 립스틱을 사용해 그 위에 채워넣으면 보다 도톰하고 탱탱한 입술이 연출된다.

두툼한 입술이 콤플렉스라면 자신의 입술 라인에서 1mm 정도 얇게 라인을 그린 후 립 컨실러로 정리하고 매트한 질감의 누드톤의 립스틱을 발라 자연스럽게 연출하면 부담스럽던 입술이 훨씬 샤프하게 연출된다.

쏘내추럴의 ‘스트롱 컬러 픽스 비비드 립 펜’은 가벼운 터치만으로 선명한 발색력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다양한 립 메이크업 연출이 가능한 워터프루프 타입의 멀티 립 펜이다. 2014 SS 트렌드인 비비드한 컬러로 트렌디한 입술을 연출해 주며 크리하고 부드러운 터치감과 보송한 마무리감으로 입술에 착 감기듯 밀착되어 립 메이크업을 쉽게 연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1.4g/11,000원)

보송보송 탱글탱글한 입술 연출하기

다양한 입술 메이크업 중 가장 중요한 점은 보는 이로 하여금 보송보송하고 탱글탱글한 입술을 연출하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입술의 각질을 제거하고 라인을 선명하게 표현하는 것이 새내기 립 메이크업의 기초 단계라면 자신의 피부색, 피부결 등을 고려하여 어울리는 컬러를 찾는 것이 본격적인 립 메이크업의 시작 단계라고 영선 부원장은 말한다.

예전에는 립 글로스로 탱글탱글한 입술을 연출했다면 요즘에는 립 무스를 이용해 보송보송하면서 탱글탱글한 입술을 연출하는 방법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립 무스는 립스틱과 립글로스, 틴트의 장점만을 캐치해 만들어진 제품으로 끈적임 없이 보송보송하게 입술에 녹아내리듯 가벼운 립 메이크업 연출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