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 함께 출연한 모리치피부과의 오준규 원장은 배영만씨는 현재 뒷머리와 비교해서 정수리 부분의 80%가 탈모가 진행된 상태이며 모낭염등도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뒷머리 부분에 비교해서 앞머리 부분과 정수리 부분은 부드러운 피부가 아닌 이미 딱딱해진 상태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늦었다는 생각 보다는 꾸준한 치료를 병행하면 지금 상태 보다 나은 상태를 충분히 유지 할수 있다고 희망을 안겨주었다. 오원장은 방송에서 모낭염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덧붙였다.
탈모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중에서 모낭염이 오래되고 지속되면 가속화 시킬 수 있다. 모낭염은 빨갛게 튀어나오거나 노란 고름으로 나타나는데 처음엔 가렵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아프기도 하다. 한두 개 생기고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여러 개가 생기면서 계속 재발하는 경우에는 일정부분 관리가 필요하다.
모낭염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 모낭염은 모공 속에 염증이 생기면서 시작된다. 염증의 주된 원인은 세균, 곰팡이, 과다한 피지 등인데 이 세가지 원인이 서로 복합작용을 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누구나에게나 있는 두피의 세균, 곰팡이, 피지 등이 왜 특정인에게서만 이런 증상을 일으키는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보고된 바 없으며 연구과제로 남아있다는 것이 오준규 원장의 설명.
오 원장은 "두피 여드름이 머리에 미치는 가장 큰 영향은 탈모"라며 "모공 속에는 모낭이 있는데 모공 속에서 염증이 심해지면 모낭까지 영향을 받게 되고, 이로 인해 머리가 빠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심한 경우에는 모낭이 완전히 파괴되어 모발이 없어지기도 한다.
모리치피부과 오준규 원장은 "배영만씨처럼 원래부터 집안에 탈모 내력이 있는 사람이나 현재 탈모가 진행되는 사람의 경우에는 더 큰 영향을 받는다"며 "없던 탈모(부분탈모)가 시작되거나 현재 있는 탈모가 더 빨리 진행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모낭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공 속을 청결하게 하고 염증을 완화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이를 위해서는 두피 스케일링을 포함한 두피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오 원장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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