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제 제대로 아시나요?
자외선 차단제 제대로 아시나요?
  • 수빈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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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8.2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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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의 노화를 일으키는 외적인 주범을 두가지 꼽으라면 공해와 자외선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자외선이 피부에 치명적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UVA와 UVB

지구에 직접 도달하는 자외선은 UVA와 UVB로 나뉘는데, 피부를 노화시키는 UVA는 이른 아침부터 해가 지기 전까지 우리의 피부에 깊이 침투합니다. 붉게 화상을 입히지는 않지만 피부를 눈에 보이지 않게 노화시키며 태닝하기 때문에 노화선 또는 태닝선이라고도 합니다. 예쁘고 섹시하게 태닝하기를 원한다면 피부가 늙는 것은 감수해야 해요. 태닝을 하면서 건강한 피부를 동시에 갖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UVA는 1년 365일 거의 비슷한 강도이므로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의 햇살에도 결코 방심하지 마세요.

UVB는 피부에 화상을 입히는 자외선입니다. 강한 햇살 아래서 무방비로 태닝을 하고 나면 어깨나 등, 콧잔등의 꺼풀이 벗겨지는데 이것은 화상을 입은 것으로 심하면 수포가 생기기도 합니다. 정도에 따라 흉터가 생기고 눈가나 뺨에 기미로 그 흔적을 남깁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가 가장 강하니 이 시간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기미를 막는 방법입니다.

뜨거운 모래밭에 작열하는 태양만이 자외선이라고 여긴다면 잘못된 생각입니다. 영하 10도가 넘는 스키장의 눈밭에 반사되는 자외선은 훨씬 강한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눈덮인 영하의 히말라야나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산악인들의 피부가 검게 탄 것은 바로 강한 자외선 때문입니다. 그들의 피부는 강렬한 UVA가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을 파괴하고 노화시켜 피부 두께가 매우 얇고 약한 상태로 변합니다. 이처럼 자외선은 냉선이기 때문에 온도로 그 강도를 측정해서는 안 됩니다.

SPF 지수 보고 차단제 고르지 말아야

SPF 지수는 화장품을 과학적으로 보이게 하는 멋진 숫자입니다. 하지만 어떤 화장품도 숫자를 사용해서 화장품이 채워 줄 수 있는 주름의 깊이를 보여 주거나 몇 살을 젊게 해줄 수 있다고 수치화하여 보여줄 수는 없습니다.

자외선 차단제의 SPF 지수는 막연한 느낌의 화장품에 논리적인 숫자를 사용하여 “두 시간은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어" 혹은 “10시간은 끄떡없어"라는 생각을 하게 하지요. 명확한 숫자로 내가 원하는 제품을 고를 수 있다니 환상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것은 엄연히 실험실에서 움직임 없이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피부에 화장품 샘플을 얹어 인위적으로 UVB를 조사하여 따가움을 느끼고 붉게 피부가 홍반을 일으킨 시간을 측정한 것임을 기억하세요. 개인적인 피부 상태나 컨디션을 고려하지 않고 실험실에서만 이루어진 측정 결과는 해변에서 땀 흘리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물속에 들어갔다 나온 후의 차단력 측정값과 큰 차이가 있습니다.

SPF의 10시간을 의미하는 숫자 ‘40'은 일상생활에서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루 종일 차단이 가능하다는 숫자인 SPF 50을 판매하며 한두 시간마다 덧바르라는 판매원의 말은 우리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지요. SPF 10이든 SPF 50이든 어차피 한두 시간마다 덧바르거나 다시 발라야 한다면 허울 좋은 숫자에 속지 말고, 어떤 성분이 들어 있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기 쉬우니 자극이 심한 성분이 들어 있지는 않은지 살펴봐야 합니다. 더구나 SPF의 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화학성분을 첨가해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지수가 높은 것을 선호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게 사용하는 6가지 방법

1. UVA와 UVB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라

UVB는 일 년 중 봄철에 급격히 강해지고 가을이 되면서 그 강도가 약해집니다. 그런데 우리는 추위를 막느라 겨우내 온몸을 꽁꽁 싸매고 있었던 탓에 봄이 되면 햇빛을 거부감 없이 받기 쉬운데 겨울 동안 피부는 멜라노좀을 만들지 못해 햇빛을 막을 준비를 하지 않은 상태라 치명적입니다. 또한 UVB가 가장 센 시간인 오전 10시~오후 2시 사이에는 노출을 삼가는 것이 기미와 잡티가 생기지 않게 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면 UVA에는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요? UVA는 UVB와 달리 1년 열두 달 그리고 일출부터 일몰까지 고르게 피부 표면에 침투하기 때문에 겨울철이나 새벽, 초저녁이라도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자외선 지수가 특히 센 날은 기상청에서 경보를 발령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UVB의 강도입니다. UVA는 언급하지 않아도 스스로 늘 보호하는 것이 젊고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2. 햇볕에 노출되기 30분 전에 바르기

자외선 차단제는 햇볕에 노출되기 30분 전에 미리 발라야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말 그대로 차단제라서 에센스처럼 피부 속 깊이 흡수되는 것이 아닙니다. 기초화장 맨 마지막 단계에서 문지르지 말고 피부 결을 따라 부드럽게 펴 발라 보호막으로 남아 있게 해주세요.

3. 예쁘게 태닝을 하고 싶다면 피부의 젊음은 일단 포기하라

가끔 사람들로부터 섹시해 보이려고 태닝을 하고 싶은데 피부도 건강하고 좋아지게 하는 차단제는 없느냐는 질문을 받곤 하는데, 안타깝게도 대답은 ‘No'입니다. 화상을 입고 그 자리에 기미를 남기고 싶은 사람은 없겠죠. 그래서 태닝 제품에는 UVB 차단 성분이 들어 있고 UVA 차단 성분은 적게 들어 있어 태닝을 일으키는 UVA만 침투해서 매력적인 피부색을 얻게 하지만, 그와 동시에 피부의 콜라겐은 파괴되고 각질층은 비후되어 건조해지고 민감해집니다.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를 피해 조금씩 태닝을 한다면 최대한 피부를 덜 상하게 하면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색을 얻을 수 있습니다.

4. UVA와 UVB를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을 고르자

SPF의 지수만 보고 차단제를 선택하지 말고 UVA, UVB를 둘 다 차단하는지 성분을 보고 선택하세요. PA 지수는 일본의 화장품 회사에서 만든 것으로 아직 국제 공인을 받지 못해 글로벌 제품에는 표기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UVA까지 차단되는지 상품의 설명서를 확인하세요. 민감한 피부나 차단제로 인해 트러블이 났던 경험이 있다면 다시 재발할 수 있으므로 자외선 흡수제보다는 산란제를 선택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5. 데콜테와 어깨, 목 뒤까지 바르기

어깨와 팔이 드러난 옷을 입고 외출한다면 반드시 데콜테와 어깨, 목, 팔, 손에도 차단제를 발라주세요. 목과 데콜테의 피부는 매우 얇고 피지 분비량이 적기 때문에 자외선의 공격에 약합니다. 어깨와 등, 팔뚝 그리고 데콜테에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발라 주름과 기미, 검버섯이 생기는 것을 예방합시다.

6. 선글라스와 긴팔 옷 착용하기

자외선 차단력이 있는 선글라스는 눈과 눈가 피부를 보호합니다. 비교적 렌즈가 큰 것을 써서 눈가의 피부에 기미와 주름이 생기는 것을 한번 더 막아 주세요. 눈가는 아무리 주의하고 보호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강한 차단력이 있는 화장품이라고 할지라도 긴팔 면 셔츠보다는 못하니 민감한 피부일수록 햇볕에 직접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양산이나 선글라스, 긴팔 옷을 입어 보호하세요.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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