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패션 키워드 ‘놈코어’
올 가을 패션 키워드 ‘놈코어’
  • 박원진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4.09.0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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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 더위도 이제 막바지로 치닫고 벌써 한낮 무더위도 한풀 꺾여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올 가을 무슨 옷을 살지 고민된다면 그동안 옷장 속에 묵혀두었던 옷들을 살펴보자.

매 시즌 변하는 트렌드와 개성 있고 남보다 튀는 스타일이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이에 지친 사람들이 오히려 평범함에 눈을 돌리고, 그런 소비자 심리가 반영된 ‘놈코어’ 패션이 떠오르고 있다. 놈코어(normcore)란 표준(normal)+핵심(core)이란 단어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용어로, 트렌드를 따르지 않고 평범함을 추구하는 스타일을 일컫는다.

트렌디하고 화려하기보다는 블랙, 화이트, 그레이, 베이지 등의 무지 티셔츠나 스트라이프, 체크 등의 간결한 패턴의 의상에 청바지나 재킷, 또는 스웨터와 카디건을 툭 걸쳐 무심한 듯 시크하게 입는 것이 ‘놈코어’ 패션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킬힐보다는 낮고 편안한 키튼힐이나, 슬립온, 스니커즈를 매치한다면 ‘놈코어’ 패션을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 사진 제공: 왼쪽 스카프_ 여성 아날도 바시니(arnaldo bassini), 재킷_제시뉴욕(JESSI NEWYORK), 스니커즈_수페르가(SUPERGA)
▲ 사진 제공: 에스쏠레지아(S’ SOLEZIA)
여성복 ‘에스쏠레지아(S’ SOLEZIA)’에서는 브라운계열의 터틀넥 미니원피스와 그린 컬러계열의 롱 가죽재킷, 블랙 가죽 팬츠를 코디했다. 평범한 디자인의 의상들이지만, 다양한 컬러와 소재의 믹스매치로 지루하지 않은 ‘놈코어’ 패션을 완성했다.

놈코어 패션을 조금 더 트렌디하게 입고 싶다면, 여성복 ‘제시뉴욕(JESSI NEWYORK)’의 지브라 패턴의 재킷을 추천한다. 심플한 무지티셔츠에 ‘제시뉴욕(JESSI NEWYORK)’의 재킷과 팬츠를 입고, 100년 전통의 감각적인 이태리 스니커즈 브랜드 수페르가(SUPERGA)의 스니커즈를 매치한다. 여기서 아쉽다면 ‘여성 아날도 바시니(arnaldo bassini)’의 스카프를 두르자. 보온성과 스타일을 살린 ‘놈코어’ 패션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패션홍보대행사 다우의 김수경 대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개성이 곧 패션이었다면, 평범함을 추구하는 것이 곧 패션 트렌드가 되었다. 놈코어는 차별화가 아닌 평범함을 추구하는 패션”이라며 “스니커즈나 백, 가죽 액세서리로 자신만의 개성을 더한다면 놈코어 패션을 트렌디하게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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