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드 화장품 전성시대 다시 오나
핸드메이드 화장품 전성시대 다시 오나
  • 박원진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5.03.17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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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DIY 열풍’에 이어 최근에는 핸드메이드 화장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DIY 화장품은 소비자가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키트를 구성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2007년 안전성 문제로 단속을 받아 1년여 만에 시장이 종식됐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핸드메이드 화장품은 화장품을 개발하는 공법 자체에서 핸드메이드로 이루어진 것을 의미해 DIY 키트 판매와는 달리 안전성이 보장된 제품이다. 국내 관련 제품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으며, 최근 해외의 유명 핸드메이드 화장품들도 국내에 진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왼쪽부터)‘자연이 만든 레시피’ ‘더페이스샵 더테라피’ ‘에이버리’ ‘카말돌리’각 브랜드 제품
리얼 내추럴 코스메틱 브랜드 ‘자연이 만든 레시피’의 대표 제품인 ‘슬로가닉 클렌저’는 14년간 핸드메이드 세안제만 연구한 장인에 의해 3년간 2000번 이상의 실험을 거쳐 탄생된 제품이다. 질 좋은 자연 유래 원료를 가공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상태로 장인이 손으로 직접 갈아 넣어 만든 내추럴 핸드메이드 클렌저로, 자연 유래 성분을 98% 이상 함유했다. 제품은 ‘율무’, ‘그린티’, ‘레몬’ 세 가지 타입으로 구성되며, 각각의 성분은 국내산 원료를 사용했다.

최근 자연주의 컨셉을 강화시키며 새로운 라인 확대에 나선 ‘더페이스샵’이 지난해 말 첫선을 보인 ‘더 테라피’는 마르케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전수되어 온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제조법을 재현한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마르케 지역에서 직접 손으로 채취한 마리골드 꽃, 올리브 열매, 월계수 잎 등의 천연 허브를 200년 전통의 핸드메이드 블렌딩 비법으로 1,000시간의 정성을 들여 우려낸 것으로 소개되고 있다.

멀티 브랜드숍 벨포트에 입점된 ‘에이버리(Avery)’는 그리스 전통의 허브 레시피를 정통 핸드메이드 방식으로 재현하는 브랜드다. 원료 선정부터 배합, 최종 화장품을 만들기까지 모든 제조 공정의 80~90%가 수작업 과정을 거치는 것이 특징이다. 열에 약한 식물 원료의 영양 성분을 저온에서 압력만을 가해 유효 성분을 추출하는 저온감압추출을 거친 클렌저와 세럼을 비롯해 마스크팩, 에센셜 오일 등을 선보이고 있다.

해외 유명 핸드메이드 화장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신세계가 공식 론칭한 400년 전통의 이탈리안 뷰티 브랜드 ‘산타 마리아 노벨라(Santa Maria Novella)’는 400년 전 피렌체 수도회의 약국에서 기원해 지금까지도 전통 제조법을 그대로 계승하는 핸드메이드 화장품을 생산하는 뷰티 브랜드로, 장미와 아이리스 등 천연원료의 향을 간직한 스킨케어 제품 중심의 다양한 제품들이 국내에 소개되고 있다.

최근 명동성당에 입점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카말돌리(camaldoli)’도 핸드메이드 화장품이다. 1048년 이탈리아의 수도원 ‘카말돌리’의 수도사들이 병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처방전을 개발하고 수도원 내부에 약국을 운영한 것에서 시작된 핸드메이드 화장품 브랜드로 소개되고 있다.

‘자연이 만든 레시피’ 관계자는 “최첨단 하이테크놀로지와 급변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천천히 정성을 들여 만든 화장품이 오히려 각광받고 있다”며 “자연에서 얻은 원료를 바탕으로 장인의 비법이나 오래된 전통 제조법을 통해 탄생되는 핸드메이드 화장품이 잠시 주춤하는가 싶더니 최근 들어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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