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밀알레르기로 소동을 치렀던 일본 후쿠오카현의 비누 제조 판매회사 슈카(悠香)가 판매한 ‘차의 물방울 비누’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실시된다.
마츠나가 카요코 후지타 보건위생대 교수를 단장으로 한 일본 후생노동성 연구팀은 전용 홈페이지에서 전국적인 피해사례를 모으는 조사를 시작했다.
연구팀은 우선 상기 증세를 진찰한 의사들의 등록 협조를 요구하고 있다. 등록방법은 일본 알레르기 학회의 홈페이지에 지역, 연령, 성별, 증상, 사용 기간 등을 포함해 게재돼 있다.
연구팀은 현재 정확한 사례는 파악되고 있지 않지만, 1000-1500건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구팀은 일본의 알레르기 질환 사상 매우 중대한 사례로, 문제 해결을 위해 발병사례의 정보를 신속하게 수집하고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제품의 제조 및 판매회사인 슈카는 지난해 5월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일본 언론에 따르면 차의 물방울은 총 4600만개가 판매됐으며 피해신고건수는 1000건을 넘었다.
증상은 알레르기가 없던 사람에게서도 전신부종과 호흡곤란 등 밀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났으며 원인물질이 눈이나 코 점막 등에 쌓이게 돼 발병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알레르기 학회는 알레르기 증상이 비누 사용을 중단하면 개선되지만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아직 찾지 못했으며 피해자들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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