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피부가 어떻게 변할지 알려주는 표지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나왔다.
통상적으로 담배를 피우거나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가 빨리 상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유전자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미국 듀크의과대학 연구진은 주말 샌디에고에서 열린 미국피부학회 연례회의에서 상기와 같이 주장했다.
연구진은 엽산이 결핍되도록 조작한 임신한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엽산이 부족하면 새끼들의 머리카락 색 변화를 유발하는 유전자의 발현을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엽산은 아미노산과 핵산 합성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며, 특히 유전자를 만드는 핵산인 DNA 복제에 관여하는 효소의 조효소로 관여하므로 세포 분열과 성장에 중요하다.
연구진은 염산 결핍 조작 쥐의 새끼들 머리카락이 거무스름한 색에서 블론디 색으로 변하는 것을 검증하는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일부 유전자가 섭취음식에 따라 어떻게 꺼지고 켜지고 하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며 피부에 영향을 주는 표지자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엽산은 비타민 B12와 결합해 성장 발달과 적혈구 생산에 주력하는 비타민이며, 뇌에서 신경전달 물질인 노르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촉진시키기도 한다.
연구진은 우리가 일생동안 섭취하는 음식이 우리의 피부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특정 피부타입을 최상으로 만들기 위해 어떤 재료를 사용해야 하는지 연구해 볼 가치가 있다고 부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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