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네일아트 제품, 홍콩 ‘강타’
한국 네일아트 제품, 홍콩 ‘강타’
올해 상반기 현지 수입 점유율 2위 … 품질 좋은 중저가 제품 선호도 높아
  • 임도이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5.09.22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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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네일아트가 홍콩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현지 수입비중이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업인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홍콩의 20~30대 직장인 여성들은 주기적으로 네일샵에 방문해 케어를 받거나 집에서 직접 네일아트를 즐기는 등 네일아트가 홍콩 여성들의 취미이자 자기관리의 일환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 결과, 매니큐어, 네일 트리트먼트, 강화제, 리무버, 기타 등 네일 관련 제품의 판매량이 최근 5년간 꾸준한 증가추세에 있다. 2010년 약 716만 달러였던 총 판매액이 2014년 약 870만 달러를 기록, 5년새 150만 달러 이상 늘었다. 

[최근 5년 간 홍콩내 네일 관련 제품 판매 현황] (단위 : 백만달러)

Products

2010

2011

2012

2013

2014

  Nail Products

7.16

7.52

7.92

8.31

8.7

   - Nail Polish

4.14

4.36

4.61

4.84

5.07

   - Nail Treatments, Strengthener

2.27

2.39

2.5

2.62

2.74

   - Polish Remover

0.74

0.77

0.81

0.85

0.88

#. 전체 수입규모 감소에도 한국산 수입은 증가

무엇보다 홍콩 여성들 사이에서 한국산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홍콩 무역발전국 통계에 따르면, 홍콩 내 매니큐어 및 페디큐어 제품(HS Code 33043000)의 수입국 중 한국은 2015년 상반기 기준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네일세트 및 도구제품(HS Code 82142000) 수입국 순위에서도 한국은 3위를 차지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김숙희 홍콩무역관은 ”2012년 한국산 제품의 수입점유율은 5위로 1위인미국과 수입규모 차이가 896억7000만 달러에 달했다”며 “그러나 2014년에는 수입규모 3위를 기록해 2년 새 수입 격차가 50% 이상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와는 반대로 그동안 수입점유율이 높았던 미국, 중국, 프랑스의 수입규모는 갈수록 감소추세에 있다. 특히 프랑스산 제품의 수입규모가 2012년 176만6000달러에서 2014년 89만4000달러로 무려 50%나 감소하면서 그 순위가 3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홍콩 내 매니큐어 및 페디큐어 제품 주요 수입국 현황/HS Code 33043000] (단위: 천 달러, %)

순위

수입국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7월

금액

점유율

증감률

금액

점유율

증감률

금액

점유율

증감률

금액

점유율

증감률

 

전체

22,615

100

30.4

22,601

100

-0.1

22,093

100

-2.2

9,540

100

-27.6

1

미국

9,712

42.9

14

9,016

39.9

-7.2

6,788

30.7

-24.7

3,093

32.4

-24.7

2

한국

745

3.3

-6.8

1,495

6.6

100.6

1,861

8.4

24.4

1,344

14.1

168.2

3

중국

5,865

25.9

114.2

4,325

19.1

-26.3

5,241

23.7

21.2

1,078

11.3

-72.1

4

싱가포르

981

4.3

58.1

1,106

4.9

12.7

1,606

7.3

45.2

905

9.5

8

5

독일

603

2.7

30.2

779

3.4

29.3

773

3.5

-0.7

454

4.8

8.2

6

일본

574

2.5

-43.2

545

2.4

-5.1

702

3.2

28.9

436

4.6

11.9

7

프랑스

1,766

7.8

5.1

2,186

9.7

23.7

894

4

-59.1

378

4

-45.1

#. 홍콩 여성들, 심플하고 기하학적 무의 선호

코트라 홍콩무역과에 따르면, 홍콩 여성들이 선호하는 네일 제품은 싱그러운 핑크색, 파랑색, 노랑색, 초록색 등이다. 특히 20~30대 직장인 여성들은 화려하거나 튀는 무늬보다는 심플하고 기하학적인 무늬를 선호하며 각기 다른 문양을 절반씩 섞은 디자인도 호감을 갖는다. 

다만, 고급 살롱에서는 네일아트를 오랫동안 유지시키기 위해 Shellac, Acrylics, Soft Gel, Minx Nail 등 다양한 성분의 네일제품을 사용하고, 고가의 일본산과 유럽산 제품을 주로 취급한다.

▲ 사진=포토애플/메디포토

#. 중저가 가격대, 중상의 품질 ‘한국산의 강점’

홍콩 여성들이 이처럼 한국산 네일제품을 선호하는 것은 저렴한 중국산과 비싼 미국산 사이에서 품질이 우수한 중저가 제품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김숙희 무역관은 “홍콩에는 고가의 유럽 및 일본 제품이 다양하게 진출해 있음에도 바이어들이 한국산 제품을 찾는 이유는 한국 제품이 가격과 품질 모두 만족할 만한 수준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중저가의 네일 제품은 사사, 봉쥬르, 위시 등 화장품 편집매장을 통해 개인 소비자를 공략할 수 있고,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은 네일숍을 통한 유통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홍콩의 소비자들은 네일살롱 외에도 일상생활 속에서 스티커형 네일아트 등 간단한 도구를 이용한 셀프네일도 즐긴다”며 “장식용 스티커, 소형 주얼리, 펄 제품 등 네일 액세서리 및 네일 전용도구를 찾는 일반 소비자들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홍콩의 젊은 여성들은 한국 드라마와 방송에서 볼 수 있는 스타들의 네일아트에 관심이 높으므로 스타들의 최신 유행 네일 색상, 디자인을 반영한 제품 공급 및 홍보가 효과적일 것이라고 김 무역관은 덧붙였다.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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