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파운데이션’ 테크놀러지로 승부하다
‘가을 파운데이션’ 테크놀러지로 승부하다
  • 임도이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5.10.22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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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트렌디하고 새로운 화장품이 출시되는 ‘화장품 풍년’의 시기다. 올해도 어김없이 출시된 신선하고 창의적인 화장품 신상 중 눈에 띄는 트렌드가 있다. 첫 번째로는 몇 년간 BB크림이나 쿠션팩트에 밀려 트렌드화되지 못했던 파운데이션의 귀환. 또 한 가지는 파운데이션과 함께 더욱더 기발하고 업그레이드된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들의 출시가 그것.

피부를 더욱 아름답게 연출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과 텍스처로 무장한 올가을 베이스 제품의 특징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브랜드 컨설팅 전문가 피현정 뷰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함께 알아본다.

같은 듯 달라진 파운데이션, 가벼워진 텍스처

▲ 사진 제공=헤라, 부르주아, 마죠리카 마죠르카, 맥, 메이크업 포에버
피현정 뷰티디렉터는 올가을 파운데이션이 트렌드로 컴백한 이유로 가장 먼저 ‘놈코어 열풍’을 꼽았다. ‘놈코어(normcore)’는 ‘노멀(normal)’과 ‘하드코어(hardcore)’의 합성어로 평범함을 추구한다는 패션용어. 뷰티적인 시각에서 보자면 피부 본연의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노멀’한 스킨과 정교하게 다듬어진 ‘하드코어’적인 기술이 한 데 합쳐진 피부 표현을 뜻한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파운데이션의 특징은 ‘놀라울 정도로 가벼워진 텍스처’. 가벼워진 텍스처는 피부에 착 달라붙는 밀착력이 우수해지고 피부의 요철과 결점 사이사이를 정교하게 메워줄 수 있기 때문.
피현정 뷰티디렉터가 꼽은 눈에 띄는 올가을 신상인 헤라의 ‘HD 퍼펙트 파운데이션’과 메이크업 포에버의 ‘UHD 파운데이션’은 모두 ‘UHD’ 키워드를 접목하여 뭉침 없이 자연스럽고 가벼운 커버력을 강조하여 동일한 컨셉으로 마케팅을 진행했다.

올가을을 타깃으로 출시된 부르조아 ‘에어 매트 파운데이션’과 손앤박 ‘에어 슈 파운데이션’은 제품명부터 가벼운 텍스처를 나타내는 ‘에어’를 핵심 워딩으로 네이밍하며 컨셉을 명확히 했다. 마죠리카 마죠르카와 맥의 9월 신상 ‘누드 메이크 젤’과 ‘스튜디오 워터웨이트’는 쫀쫀한 젤 타입의 제형으로 피부에 닿는 순간 로션 타입으로 변하는 트랜스포밍 텍스처를 통해 ‘가벼워진 텍스처’의 파운데이션 트렌드에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레이어로 멀티템 변신&어플리케이터의 활약

▲ 사진 제공=SK-II, 에스쁘아, 조르지오 아르마니, 크리니크
피현정 뷰티디렉터는 파운데이션보다 BB크림이나 에어쿠션이 대중화되기 시작한 시기를 내추럴한 ‘물광 피부’가 트렌드화되며 반짝이는 건강한 피부가 아름다운 피부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부터라고 밝혔다. 따라서 파운데이션 또한 촉촉한 피부 표현을 위해 나름대로의 발전을 거듭했지만 올가을 신상은 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접목되어 있다는 것이 뷰티 전문가들의 평이다.

레이어 기술력을 통한 이전보다 새로운 올 인원 제품으로서의 파운데이션이 리퀴드, 스틱, 콤팩트 타입으로 다양하게 출시되고 각 제품의 제형에 맞는 어플리케이터 또한 굉장히 창의적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는 것.
SK-II와 에스쁘아의 9월 신상 ‘1분 살롱 파운데이션’과 ‘프로 테일러 리퀴드 파운데이션 EX’는 모두 레이어를 통해 보습, 광채, 커버를 한 번에 해결한다는 컨셉. 특히 SK-II ‘1분 살롱 파운데이션’은 자사의 탄력 라인의 핵심 성분 R.N.A 콤플렉스가 함유되어 있어 스킨케어 기능을 이전보다 강조했다.

또한 어플리케이터 ‘아티산 퍼펙팅 브러시’는 특별한 브러시 컷팅과 고밀도의 고탄력, 고탄성 브러시가 제형과 완벽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낸다. 크리니크의 9월 신상 ‘요술봉 파운+실러’는 독특한 요술봉 어플리케이터를 활용해 컨실러로 사용하거나 파운데이션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아이템. 컨실러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의 뛰어난 커버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신상 ‘루미너스 실크 컴팩트’ 또한 제품에 포함된 듀얼 어플리케이터를 이용해 피부를 파우더리하고 매끈하게 연출하거나 효과적인 모공 커버를 연출할 수 있다.

피현정 뷰티디렉터는 “소비자들은 '진보된 기술력'을 원한다. 바르는 느낌은 가볍지만 효과는 더 강력해진 파운데이션을 원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텍스처는 가볍게 만들지만 성분이나 어플리케이션을 내세워 강력한 효과가 있음을 강조하는 제품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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