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겨울철 ‘오일’을 필수품으로 꼽는 이들이 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오일류가 겨울철 보습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으며 뷰티 브랜드들에서도 다양한 ‘뷰티 오일'을 선보이는 추세. 최근에는 각종 스킨케어 제품에 오일 성분을 적용하거나 오일 자체의 질감과 성분을 보완한 제품들이 다양하다. 특히 에센스나 크림 제형에 오일을 담아냈거나, 혹은 클렌징 폼에 오일 성분을 적용한 ‘트랜스포머형 오일 제품’이 늘어났다.

다양한 트랜스포머 오일 제품 중에서도 우선 주목할만한 것은 스킨 케어 제품에 오일 성분을 담아 겨울철 ‘초고보습’을 도울 수 있도록 출시된 제품들. 간편하게 바르기만 해도 오일로 꼼꼼히 케어한 것처럼 부드럽고 촉촉한 케어 효과를 낼 수 있어 겨울철 집중 보습을 원하는 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삼양그룹 어바웃미의 ‘오일 잼 모이스처 크림(50ml / 40,000원)’은 오일 성분의 ‘초보습 크림’을 컨셉으로 보습 단계를 마무리하는 크림에 오일을 넣어 보습력을 크게 높인 경우다. 콜라겐 오일 캡슐과 포도씨오일, 호호바오일 등 천연유래 오일 콤플렉스가 피부에 2차 보습막을 형성, 산뜻하고 깊은 집중 보습을 돕는다. 오일 특유의 세밀한 매끄러움과 크림의 도톰한 텍스처가 이상적으로 결합되어 끈적임이나 흘러내림, 번들거림이 없고 인공 색소 및 인공 향료, 파라벤 등이 배제된 것도 특징이다.

세럼과 아이 케어 등 스페셜 케어 제품에 오일을 더한 경우도 있다. 헤라의 ‘오일 세럼 매직 포뮬라 (40ml / 85,000원)’는 겔세럼, 워터, 오일 3단계로 변화하며 피부를 보다 촉촉하고 탄력있게 가꿔주는 제품. 세럼과 초 미세 입자 일랑일랑 블랜딩 오일을 6대 4로 배합해 보다 산뜻하고 촉촉하게 마무리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가 하면 키엘의 ‘크리미 아이 트리트먼트 위드 아보카도(14g/46,000원)’는 아이 케어 제품에 아보카도 오일을 배합한 제품. 쉐어 버터, 베타카로틴 및 지방산 성분 등이 아보카도 오일과 함께 이중 보습 효과를 내줘 겨울철 눈가 주름 예방에 효과적이다.

이 밖에 무스 질감으로 제형을 바꾼 투쿨포스쿨의 ‘에그무스 바디오일’(150ml / 17,000원)은 무스 제형으로 피부에 바르면 오일로 형태가 변하는 바디 오일 제품. 5가지 식물성 오일이 함유돼 피부를 오랫동안 촉촉하게 유지시켜준다.

기존의 오일 제품들 또한 스킨케어 제품에 섞어 쓸 수 있는 가벼운 제품들 위주로 인기가 많다. 유한양행 ‘바이오-오일’(60ml / 15,000원)은 비타민 A, E 성분이 함유된 끈적임 없는 퍼셀린 오일™ 성분으로 크림에 섞어 바르기 좋은 제품.

듀이트리 ‘스쿠알란 퓨어 뷰티오일’(30ml / 28,000원) 또한 피부 흡수가 빠른 식물성 스쿠알란 오일로 제형이 가볍고 묽어 크림이나 세럼에 섞어 쓰기 좋아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외에 오일 특유의 성질을 클렌저에 적용, 피부 노폐물을 보다 깨끗하고 자극없이 제거해주는 클렌징 제품들도 있다. 이들은 2차 세안이 필요했던 기존의 클렌징 오일과 달리 한 가지 제품만으로 오일-클렌저의 장점을 모두 담아낸 것이 특징. 특히 오일-폼으로 변화하는 ‘반전 클렌저’로 재미까지 더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어바웃미의 ‘오일 투 폼 매직 클렌저(150ml / 19,000원)’는 매끄러운 오일 형태의 텍스처에 물을 묻히면 부드러운 거품으로 바뀌는 특수 오일 포뮬러로 클렌징 오일과 클렌징 폼의 효과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제품. 동백오일 및 솝베리(무환자추출물), 비누풀잎추출물 등 식물 유래 성분이 피지와 노폐물을 세안 후 자극없이 말끔하게 제거해주며 겨울철, 연약하고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케어해준다.

아더마의 ‘엑소메가 윌 네뜨와이앙뜨(200ml/28,000원)’ 역시 오일 성분이 함유된 폼 클렌저로, 오일에 물을 더하면 거품으로 변하는 제품. 레알바오트 추출물 성분이 자극 없이 부드러운 세안을 도와주고 부드러운 거품이 모공 속 노폐물과 블랙헤드를 말끔히 제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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