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메디앙스(보령제약 자회사)는 9월 초 유아동 패션 브랜드인 ‘쇼콜라’를 통해 저체중아 전용라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보령메디앙스 ‘쇼콜라 쁘띠라인’은 기존 신생아용 배냇저고리, 내의, 가운 등의 기본 사이즈보다 한두 치수 작은 사이즈로 구성되어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저체중아(2.5㎏이하)의 비율은 1993년 2.59%(1만8532명)에서 1999년 3.57%(2만1938명), 2008년 4.87%(2만2725명)로 거의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여성들의 늦은 결혼과 고령임신, 환경문제, 다이어트 등의 요인으로 출생아들의 저체중이 가속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추세에도 우리나라 유아용품 중 또래 신생아보다 작은 저체중아에 특화된 제품은 전무한 실정이다. 외국의 경우 다양한 사이즈뿐 아니라, 저체중아를 위한 특화된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어 있는 것과는 비교되는 부분이다.
특히 신생아들이 태어나서 바로 입게 되는 배냇저고리, 내복 등은 기본 사이즈가 저체중아의 신체에 비해 너무 커 흘러내림, 보온성 저하, 입고 벗을 때 불편함이 매우 많아 저체중아에 특화된 제품의 요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보령메디앙스 자체 설문조사 결과 저체중아를 둔 부모의 75%가 내의류 구매 시 사이즈 부분에 대한 불만과 아쉬움이 많다고 답하기도 했다.
보령메디앙스 쇼콜라 담당자는 “쇼콜라 쁘띠라인은 일반 신생아보다 더욱 세심한 손길이 필요한 저체중아들을 위해 ‘모든 것을 해줘도 부족한 엄마의 마음’으로 개발된 제품”이라며 “유아동 패션 리딩 브랜드로서 고객의 요구와 편의를 위해 더욱 세심하고 특화된 제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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