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에이징 ‘니치마켓’ 타깃으로 뛴다
안티에이징 ‘니치마켓’ 타깃으로 뛴다
[인터뷰] 리프팅용 실 ‘레이즈미업’을 출시한 유유제약 AA 팀장 김부민PM
  • 이동근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6.01.2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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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일반의약품 위주의 제품을 판매하던 유유제약이 안티에이징팀(Anti-Aging team, AA팀)을 창설하고 본격적으로 미용성형 시장에 뛰어들었다.

대웅제약, LG생명과학 등 중견제약사들과 메디톡스, 휴젤 등 전문 업체들이 보툴리눔톡신과 HA(히알루론산)필러를 통해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용성형시장에서 ‘니치마켓’(niche market, 틈새시장) 공략을 내세우고 있는 유유제약 AA팀장 김부민PM을 만나 생존전략을 들어보았다.

마이너한 시장에 더욱 마이너한 제품을 내밀다

▲ 유유제약 안티에이징 팀장 김부민PM이 ‘레이즈미업’ 제품을 들고 장점을 설명하고 있다.
현재 유유제약이 미용성형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소위 ‘밀고 있는’ 제품은 실 리프팅 제품인 ‘레이즈미업’이다. 미용성형시장에서 실리프팅 시장은 비교적 마이너로 꼽힌다. 전체 시장 규모를 넓게 쳐도 약 300억원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HA필러 시장은 약 10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게다가 리프팅용 실이란 제품이한 중소업체들에 의해 저가제품 위주의 미용성형분야 시술을 주로 하는 한의원들로 구성된 시장이 형성돼 왔기 때문에 상당수 미용성형 의료기관들은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체내에서 녹는 성질을 이용한 PDO(PolyDioxanOne)실 제품이 등장한 뒤, 몇 년 전부터 조금씩 의사들로부터 관심을 끌기 시작하고, 최근 소위 코그(Cog, 돌기를 뜻하며 ‘Barb’라고도 한다)실이 등장하면서 점차 성장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큰 시장을 형성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나마 성형수술에 부담을 느끼고 비수술적 시술인 ‘쁘띠성형’류를 주로 하는 GP(General Practioner, 일반의)들을 타깃으로 최근 일부 제약사들이 제품을 출시하는 정도다.

하지만 유유제약은 이처럼 마이너한 시장에서 더 마이너한 제품을 출시했다. 녹지 않는 실인 ‘레이즈미업’이다. 유유제약 AA팀은 이 제품을 사용할 유저로 그동안 쁘띠시장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던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를 꼽았다.

‘레이즈미업’ 장점 살리고, 관련 제품 출시로 수익 일군다

유유제약 AA팀 팀장인 김부민 PM은 이같은 전략에 상당한 자신감을 보였다. 제품의 가능성도 긍정적이며, 함께 제공하는 제품들을 통해 수익성을 충분히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유유제약 이직 전 대웅제약에서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의 PM을 맡았던 만큼 시장에 대해 충분히 파악하고 있다는 것도 어느 정도 자신감을 뒷받침하는 듯 보였다.

▲ 유유제약 AA팀 팀원들

김부민PM에 따르면 ‘레이즈미업’은 폴리프로필렌 성분으로 제조된 반영구 리프팅 시술용 제품이다. 폴리프로필렌은 30년 이상 수술용 실로 사용되며 안전성을 입증한 성분이다.

이 제품은 코그(돌기)가 내장돼 있는 원통형 3D 메쉬 형태로 만들어져 메쉬 안쪽으로 조직이 자라나고, 코그가 조직을 잡아당기기 때문에 반영구적으로 피부를 잡아당겨 주름을 줄여준다. 피부 진피 아래 조직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기 때문에 콜라겐 생성도 장기간 촉진시킨다. 녹지 않는 리프팅용 실의 장점을 극대화 한 것이다.

현재 녹지 않는 실 제품은 시장에 2~3개 정도가 출시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시장의 대세를 이루는 PDO실과 달리 ‘특이한 제품’ 정도로 인식되고 있어, 김부민PM의 계획대로 장점만 잘 부각된다면 타 제품이 뚫지 못한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할 가능성이 있다.

그는 “레이즈미업은 가장 아이디얼한 메커니즘을 가진 제품으로 확실한 리프팅 효과와 반영구적인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기존 리프팅용 실 보다는 다소 높은 가격을 형성하는 고급 제품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유제약이 출시한 미용성형 제품군들. 실리프팅 제품인 ‘레이즈미업’, 유유제약은 ‘레이즈미업’과 함께 바이파직 HA필러 ‘브이시스’, 마취연고 ‘유카인’. 성형 시술 뒤 멍과 부기를 완화시켜 빠른 회복을 돕는 ‘베노플러스 겔’ 등 미용성형 의료기관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수익창출을 위한 제품군도 충실하다.

유유제약은 ‘레이즈미업’과 함께 바이파직 HA필러 ‘브이시스’, 마취연고 ‘유카인’. 성장인자 화장품 ‘브이앱’, PDO리프팅실 ‘브이에버’, 성형 시술 뒤 멍과 부기를 완화시켜 빠른 회복을 돕는 ‘베노플러스 겔’, PRP KIT 등 미용성형 의료기관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 혈액순환 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익모초, 약쑥, 수분정체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꼽히는 늙은 호박, 부추, 다시마, 손상된 피부를 개선한다고 알려진 ‘삼백초’ 등의 성분이 포함된 ‘브이플러스’라는 음료를 최근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부민PM은 “현재 피부·성형 관련 학회 활동은 물론 바이럴 마케팅과 유저들에게 사용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제품설명회, 라이브 핸즈온 세미나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며 “아직은 알리는 단계이지만, AA팀 매출이 10개월 만에 월 2000만원에서 월1억3000만원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또 “현재는 제품의 차별성이 확실하지만 대중적이지 못한 제품 위주의 영업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대다수 피부·성형외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중적인 제품을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겠다”고 덧붙였다.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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