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살도 안 된 초신상 코스메틱 브랜드 열전

K-뷰티가 글로벌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뷰티 업계도 다변화되고 있다. 기존 화장품 브랜드 외에 바이오, IT, 제약업계 등 다양한 업종에서 화장품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고, 아이디어와 컨셉으로 승부하는 스타트업 화장품 브랜드들도 늘어나며 화장품 업계는 이미 레드오션 상태.

이렇게 다양한 브랜드와 수많은 제품이 넘쳐나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은 새로운 제품, 새로운 브랜드에 목말라하며 신상 탐험을 하고 있다. 이런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소비자의 니즈를 조금은 다르게 해석하고, 기존에는 없던 사용성과 신선함으로 중무장한 ‘신상’ 화장품 브랜드들을 살펴본다.

스칸디나비아의 숨결 담은 북유럽 뷰티 실용주의 브랜드 ‘메이크프렘’

전 세계를 강타한 북유럽 인테리어와 가장 행복한 나라로 손꼽히는 북유럽의 라이프스타일. 소비자에게 사랑 받는 인테리어 브랜드 이케아, 패션 브랜드 아크네 등이 소구하는 가치는 바로 좋은 원료, 정직한 효과, 합리적 가격. 스칸디나비아 뷰티 실용주의를 표방하는 메이크프렘(Make p:rem)은 최상의 재료를 활용해 사용하기 편하고 효과 좋은 제품을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만들어 내는 것에 집중하며 올해 4월 선보인 신상 브랜드다.

메이크프렘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 ‘랩핑 미 사우나 마스크’(30g 4천원대)는호일 재질의 마스크로 팩을 하는 동안 유효성분이 공기 중으로 말라 사라지는 것을 막아 주며, 타우린, 아이슬란드 빙하수 등의 유효 성분을 함유해 10분 만에 사우나 한 듯 피부 피로를 관리해준다.

사하라 사막의 극한 환경에서 수작업으로 얻은 고귀한 오일 ‘헉슬리’

컨템포러리 뷰티 브랜드 헉슬리는 ‘피부의 사막화를 막는다’는 콘셉으로 과도하게 넘쳐나는 화장품 관련 정보 속에서 가장 좋은 제품을 가장 진실되게 알려주고자 지난 12월 초 국내 정식 런칭했다. 브랜드 네임은 정확한 통찰력으로 포화된 정보력과 희미해지고 있는 진실에 대해 예견한 영국의 소설가이자 비평가인 '올더스헉슬리'의 이름에서 영감을 얻었다.

헉슬리 전 제품은 주원료인 ‘선인장 씨드 오일’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1리터 추출을 위해 100만개의 씨앗을 모아 수작업으로만 얻을 수 있는 고귀한 원료다. 특히 런칭과 동시에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오일에센스에센스라이크오일라이크’(30ml, 4만원대)는 기존 오일과 에센스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극대화한 제품으로 일교차 50도가 넘는 모로코 사하라 사막의 극한 환경에서 자생하는 사하라선인장의 씨드 오일을 함유해 하루 종일 생기있는 피부로 가꿔준다.

가수 CL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포니, 그녀의 노하우를 담은 ‘포니이펙트’

1세대 파워 블로거로 유튜브 구독자 58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100만명을 보유한 스타 메이크업 아티스트 포니가 직접 디렉팅한 ‘포니이펙트’는 그녀만의 메이크업 노하우를 담아 지난해 말 하이브리드메이크업 브랜드로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포니이펙트는 각종 SNS채널에 민감한 2030여성을 공략한 뷰티클래스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촉촉한 입술을 만들어줄 ‘포니이펙트페이보릿플루이드립틴트’(4.5g, 1만원대 후반)는 기존 틴트의 단점이었던 지속력, 발색력을 보완해 겉도는 느낌 없이 촉촉하고 부드럽게 밀착되며 모이스처피팅 시스템으로 요플레 현상 없이 입술에 부드럽게 스며드는 특징을 갖고 있다. 총 5가지 라인으로 출시됐으며 서울 면세점을 비롯해 롯데엘큐브 홍대점과 미미박스, 11번가 등 온라인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제약사의 이유 있는 도전, 뉴질랜드 프리미엄 초유 담은 일동제약 ‘퍼스트랩’

일동제약은 2003년 의약품 원료로 사용되던 egf가 포함된 화장품 원료 제품 개발에 성공하며 코스메틱 업계에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배우 전인화가 브랜드 기획, 제품 개발에 참여한 브랜드 ‘고유에’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2030 여성을 공략한 코스메틱 브랜드인 ‘퍼스트랩’을 작년 12월 롯데홈쇼핑을 통해 첫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