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끄는 이색마케팅 나선 뷰티 브랜드
눈길 끄는 이색마케팅 나선 뷰티 브랜드
  • 임도이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6.06.13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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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연예인의 인기 척도가 궁금하면 화장품 CF를 보라는 말이 있었다. TV를 통한 광고 마케팅이 주가 됐던 그 시절, 화장품 광고 속 스토리는 한편의 영화 같았고, 유행을 안다면 ‘꼭’ 구매해야 할 유일한 제품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하지만 최근에는 페이스북, 트위터, 앱 등 다양한 미디어 채널이 생겨나면서 미디어의 중심은 TV가 아닌 유튜브와 온라인광고 같은 영상 플랫폼으로 빠르게 개편됐다.

변화하는 디지털 채널 속 무수히 많은 정보 안에서도 소비자들의 현명한 가이드가 되거나 감성과 취향을 공략하여 브랜드만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며 재미있는 이색 마케팅을 선도하고 있는 것.

진화하는 ‘자기소개서’

신규 브랜드가 넘쳐나는 요즘의 뷰티 업계. 한정된 소비자들의 마음을 열기 위한 브랜드들의 노력은 점점 더 치열해 지고 있다. 가격 또는 화려한 패키지와 잦은 신제품 출시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지만 지금의 소비자들은 서서히 브랜드 속에 담겨있는 아이덴티티와 메시지를 궁금해 하기 시작했다.

 
론칭 이후 자타공인 브랜드만의 감성적인 아이덴티티 확고히 하며 많은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는 ‘헉슬리’는 감각적인 ‘샌드 아트’ 동영상을 통한 ‘자기소개서’ 방식을 선택했다. 제품의 메인 성분인 사하라 사막에서 얻은 고귀한 원료 ‘선인장 시드 오일’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담은 샌드 아트 동영상을 SNS에 소개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특히 소개된 지 약 한 달여 만에 20만 조회수를 훌쩍 넘기며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단순한 글로 설명하는 것을 넘어서 감각적인 영상으로 보여주며 요즘 젊은 층의 감성을 공략하고 있다.

‘패러디’도 진화하는 시대

TV광고가 아닌 온라인 광고는 노출이 쉬운 만큼 경쟁도 치열해 화제성이 필수다. 화장품업계 역시 광고를 보지 않고 바로 건너뛰는 소비자를 붙잡기 위해서 이목을 끌만한 재미있는 요소를 추가하는데, 이 중에서도 특히 파격적인 섭외를 통해 주목을 끄는 데 성공하는 경우도 많다.

라미란의 SK-II, 김숙의 에뛰드, 이국주의 이니스프리 등 미녀 배우들의 전유물이던 화장품 광고에 대거 예능인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다. 특히 여자 개그우먼 박나래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애 첫 뷰티화보를 공개했는데 공개된 영상 속 박나래는 영화 ‘히말라야’의 등장인물 황정민을 패러디한 모습으로 화장품 모델로 기용되어 ‘기발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히말라야’와 ‘화성’같은 극한 환경에서도 피부를 촉촉하게 해준다는 제품 메시지를 재미있게 담은 영상으로 친근함을 내세우며 여성 소비자들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있다.

키덜트 위한 ‘콜라보레이션’이 문화까지 선도

화장품업계의 콜라보레이션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명품브랜드에서나 볼 수 있었던 콜라보레이션은 중저가 브랜드에서도 출시되며 어른과 아이를 뜻하는 ‘키덜트(kid + adult)’족들의 수집욕을 자극하고 있다.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디자인 측면에서 차별화하기가 쉽고 이미 팬덤을 가지고 있거나 인기가 있는 캐릭터의 경우 소비자의 주목도가 높기 때문이다.

쏟아지는 해외캐릭터 제품들 중에서도 국산 만화영화 캐릭터로 차별화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큰 반응을 얻고 있는 ‘터치인솔’은 ‘달려라 하니’ 콜라보레이션은 입술 미인 ‘고은애’의 립팩과 립스틱, 백옥 피부 ‘나애리’의 악녀팩트, 눈물 많은 ‘하니’의 마스카라 등 터치인솔의 베스트제품군에 ‘달려라 하니’의 대표캐릭터들의 컨셉을 부합시켜 소비자들에게 각인될 수 있도록 고안했다.

특히 K-뷰티를 선도하는 대표 브랜드로서 한국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향수를 자극하는 제품군으로 소장가치를 더하면서 경쟁 브랜드 제품과 차별화했다.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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