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업계도 먹방 열풍?
뷰티 업계도 먹방 열풍?
  • 임도이 기자
  • admin@bkn24.com
  • 승인 2016.06.15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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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업계 내 푸드 콜라보레이션 화장품들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단순히 특정 식품의 성분을 첨가한 것에서 벗어나 완제품 그대로의 느낌을 콘셉트로 한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것. 특히 최근에는 일찌감치 찾아온 더위에 대항하듯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의 음료 콘셉트가 주를 이루고 있다.

더운 여름, 하루 일과를 마치고 시원한 맥주가 생각나듯 피부에도 맥주 한잔 어떨까. 얼마 전 해피바스는 벨기에산 맥주 추출물과 홉을 원료로 만든 것은 물론 패키지와 제형까지 닮은 ‘비어스파 바디워시(300ml/1만 1천원대)’를 선보였다.

세정성분과 오일거품으로 이루어진 2층 분리 구조가 마치 진짜 맥주를 연상시켜 시각적인 호기심을 자극한다. 제품명에 에일, 스타우트 등 맥주의 종류를 지칭하는 단어가 직접적으로 들어간 점도 눈길을 끈다.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배우 이성경 씨의 뷰티 노하우로 맥주 반신욕이 알려지면서 해당 제품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바디워시로는 물론 입욕제로도 활용이 가능해 젊은 여성들 사이서 인기템으로 뜨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내추럴 헤어 케어 브랜드 프레시팝도 청량하고 상큼한 느낌의 음료를 연상케 하는 이미지로 젊은 여성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오렌지, 만다린, 유자 등 시트러스과(科) 열매들을 원료로 만든 ‘만다린 레시피 샴푸(500ml/1만 5천원대)’는 오렌지 주스를, ‘그린 허브 레시피 샴푸(500ml/1만 5천원대)’는 라임, 민트, 레몬, 탄산수 등의 혼합으로 마치 ‘모히또’를 떠오르게 한다. 외형적 모습 외에도 샴푸 후 머리에 남은 잔향이 오렌지 주스와 모히또 한잔을 마신 것 같은 청량한 기분을 들게 한다.

다양한 식재료를 생생하게 갈아 만든 듯한 느낌을 주는 TV 광고도 소비자들로 하여금 ‘헤어가 마시는 주스’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요소로 작용했다. 또한 팝업 스토어에서는 제품 콘셉트에 맞춰 샴푸의 원료로 사용된 슈퍼푸드로 각각의 레시피에 맞는 주스를 만들어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에뛰드 하우스에서는 신개념의 ‘버블티 슬리핑 팩(100ml/1만 1천원대)’를 내놨다. 국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버블티 열풍에 힘입어 패키지는 물론 제형까지 그대로 재현해냈다.

녹차 추출물이 함유된 그린티, 홍차 추출물이 첨가된 블랙티, 딸기 추출물이 들어 있는 스트로베리 등 실제로 카페에서 즐길 수 있을 법한 모양으로 제품화했다. 버블티 안에 들어 있는 타피오카를 형상화한 수분 캡슐이 들어 있는 것도 특징이다. 스푼 모양의 스페츌라는 제품 본체에 끼워서 보관할 수 있도록 작은 부분까지 신경 썼다.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뷰티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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